[무등의 아침]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군 공항 이전 6자 TF’ 지원 방안 강구…타 지역특위와 차원 달라”

입력 2025.08.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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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 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iZ76lXYWvYA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8·2 전당대회 당시 호남 현안을 챙길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그 공약을 실천한 것입니다. 호남발전특위가 호남 현안을 해결할 여당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시도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을 제대로 조율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훈 전 의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병훈 전 국회의원 (이하 이병훈):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어제 국회에서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출범했는데요. 출범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이병훈: 이번 호남 특위는 어떻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최초 공식 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그런 말씀도 하셨고 또 정청래 당대표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정부와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호남 발전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래서 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 대안을 제시해 오면 당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거든요. 그리고 어제 회의에서는 호남 특위의 향후 추진 방향, 일정에 대한 공유가 있었습니다.

◇ 정길훈: 호남 발전 특위를 보면 서삼석 최고위원이 위원장 맡고 있고요. 의원님, 김성 장흥군수, 이원택 의원, 이렇게 광주·전남·북을 대표하는 수석 부위원장 3명이 계시는데 지금 의원님이 광주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있어요. 의원님이 광주 수석 부위원장을 맡은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광주·전남·북의 부위원장들은 지역 내에서 정치나 행정적으로 실상을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정청래 대표께서 판단했던 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우리가 부응해야 할 것이고, 위원들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위 위원들이. 여기는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포함돼 있어요.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뽑아낼 거냐, 여기에 역점을 둘 수 있게끔 구성됐습니다.

◇ 정길훈: 특위 위원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수석 부위원장과 특위 위원 합쳐서 모두 50명으로 특위가 구성됐다고 하는데요. 특위 위원은 광주·전남·북 시도별로 어떻게 배분됐습니까?

◆ 이병훈: 우리가 1차 회의를 할 때 어제는 사전 회의였고요. 전체 특위가 아마 9월 초순에 열리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전체 특위 위원들을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일부만 이렇게 임명하게 됐고요.

◇ 정길훈: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 특위에서 당장 다뤄야 할 광주의 현안은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 이병훈: 특위는 전체적으로 호남 특위란 것이 당에서도 어떻게 보면 거의 최초여서 저는 이번 기회가 참 절호의 기회다. 특위는 이렇게 될 것이에요. 우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23개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제 중에서 호남에 절실히 필요한 사항을 저희가 뽑아내고 또 그동안 대통령이나 당대표께서 공약했던 공약 사항들, 시도민의 의견,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렴해서 올해 내로 일단 11월 내에, 내년도에 급한 것을 먼저 도출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당대표께 보고하고 대통령님과 협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광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40만 인구가 깨지지 않았습니까?

◇ 정길훈: 네. 인구 감소세가 심각하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청년 탈출이 많아서 광주의 먹거리,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안건을 정리하고 정부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 정길훈: 인구 감소 문제 외에도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라든지 또 AI 모빌리티 사업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챙길 예정입니까?

◆ 이병훈: 그것이 전체 인구 감소와도 관련돼 있는데 기후 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것도 있을 거고요. AI 문제, 반도체 문제, 모빌리티 또 기타 제조업 이런 것들을 통해서 광주의 미래 먹거리 또 지금 당장 필요한 일자리를 어떻게 해서 확충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중앙에 건의할 것입니다.

◇ 정길훈: 전남 지역 현안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신재생 에너지 허브 조성, 국립 의과대학 설립, 또 최근에 논란이 되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 재편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지역에서는 관심을 끌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병훈: 전남 현안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 신재생에너지 부분은 전남·북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용인에 대규모로 반도체 단지를 짓고 있잖아요. 삼성에서. 그런데 전력 부분이 올라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용수가 중요한데 어찌 보면 광주·전남 쪽에 기업이 내려와서 반도체 공장이 생긴다면 이런 문제를 예산도 절감하고 바로 지역 내에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적어도 호남 특위에서는 국가에도 도움이 되고 호남에도 도움이 되면서 기업을 유치한다면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까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해요. 그래서 호남에 꼭 필요한 것들이 호남 지역에 이런 좋은 여건이 있기 때문에 유치하겠다. 정부 예산만 들어있는 건 아니지요. 법안도 있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촘촘하게 보고해야 설득력이 있지 않겠는지 이렇게 보는 거죠.

◇ 정길훈: 광주와 전남의 공통된 현안은 아무래도 군 공항 이전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대통령실 산하에 6자 TF 가동 중인데요. 광주시와 무안군의 입장 차가 커서 별로 진척이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시도별로 견해차가 큰 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할 예정입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이것은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광주에 와서 6차 TF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지금 문제는 군 공항만 이전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같이 동시에 이전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정부 내에서 끝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6자 TF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호남 특위에서는 같이 논의해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

◇ 정길훈: 6자 TF의 지원 방안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이병훈: 제일 큰 문제가 무안군과의 갈등 문제가 좀 있지 않습니까? 서로 오해의 소지도 있었던 것이고. 지금 광주시와 전라남도 특히 무안군과 그동안 오고 갔던 것들이 신뢰를 상실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보여요. 그래서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신뢰를 회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야 하리라고 보여요. 또 소음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소음이 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혜택을 줄 것이냐. 또 군 공항의 면적을 어느 정도 잡을 것이냐. 상당히 세밀한 문제들이 있어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지원을 같이해서 6자 TF와 병행해서 이뤄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

◇ 정길훈: 광주 쪽 위원과 전남 쪽 위원들의 목소리가 다를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병훈: 지금 그런 우려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될 것입니다. 전체 특위 회의를 하고 광주, 전남, 전북이 따로 회의한 다음에 거기에서 안건 정리가 되면 다시 모여서 전체 특위를 하고 조정해서 지역에 특화되는 것을 건의하자, 이런 방향으로. 그래서 회의 조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서로 자기 지역에 유리한 것들을 내놓으려고 하는 그런 것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사업이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겠느냐. 그리고 이번 호남 특위는 초 광역적 사업도 많이 발굴할 것입니다. 각 지역에 특화된 것도 있지만 부·울·경이나 충청권 사례를 보면 지역이 이렇게 초광역으로 묶어서 가는 것들이 있거든요. 호남이 광주 따로 전남 따로 이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기 3개 수석 부위원장들과 위원장이 함께하면서 그런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국가에서 인정할 만한 정도 합의를 해내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 정길훈: 최근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경북 경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열었는데요. 그때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발전특위, 영남발전특위 이렇게 구성되면 또 충청권에서도 충청발전특위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지역마다 이렇게 지역발전특위 만들면 이게 과연 특위라는 것이 특별한 위원회인데 말 그대로 진짜 특별한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이건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만 특위는 구성될 수 있는데 특위에 대한 당의 관심과 정부의 관심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정 철학을 언급할 때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또 정청래 대표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5·18 묘지에 와서. 한강 작가가 말했듯이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광주 영령들의 죽은 자가 오늘의 우리 산 자를 구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보답해야 한다. 이런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물론 호남만 하냐고 영남에서 요구하다 보니까 요구는 들어줍니다만 그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잘 만들어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호남을 제대로 돕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 된다는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되리라고 봅니다. 저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특위 활동에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병훈: 특위라는 어쨌든 절호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저희가 겸허한 자세로 많이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론이 나와서 보고했을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그럴 정도로 사업의 명분과 논리 개발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재명 정부 내에 할 일, 또 시급하게 내년도에 건의할 일, 이런 것도 세분해서 건의할 계획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병훈: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이병훈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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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군 공항 이전 6자 TF’ 지원 방안 강구…타 지역특위와 차원 달라”
    • 입력 2025-08-22 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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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8·2 전당대회 당시 호남 현안을 챙길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그 공약을 실천한 것입니다. 호남발전특위가 호남 현안을 해결할 여당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시도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을 제대로 조율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훈 전 의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병훈 전 국회의원 (이하 이병훈):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어제 국회에서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출범했는데요. 출범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이병훈: 이번 호남 특위는 어떻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최초 공식 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그런 말씀도 하셨고 또 정청래 당대표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정부와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호남 발전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래서 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 대안을 제시해 오면 당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거든요. 그리고 어제 회의에서는 호남 특위의 향후 추진 방향, 일정에 대한 공유가 있었습니다.

◇ 정길훈: 호남 발전 특위를 보면 서삼석 최고위원이 위원장 맡고 있고요. 의원님, 김성 장흥군수, 이원택 의원, 이렇게 광주·전남·북을 대표하는 수석 부위원장 3명이 계시는데 지금 의원님이 광주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있어요. 의원님이 광주 수석 부위원장을 맡은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광주·전남·북의 부위원장들은 지역 내에서 정치나 행정적으로 실상을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정청래 대표께서 판단했던 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우리가 부응해야 할 것이고, 위원들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위 위원들이. 여기는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포함돼 있어요.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뽑아낼 거냐, 여기에 역점을 둘 수 있게끔 구성됐습니다.

◇ 정길훈: 특위 위원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수석 부위원장과 특위 위원 합쳐서 모두 50명으로 특위가 구성됐다고 하는데요. 특위 위원은 광주·전남·북 시도별로 어떻게 배분됐습니까?

◆ 이병훈: 우리가 1차 회의를 할 때 어제는 사전 회의였고요. 전체 특위가 아마 9월 초순에 열리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전체 특위 위원들을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일부만 이렇게 임명하게 됐고요.

◇ 정길훈: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 특위에서 당장 다뤄야 할 광주의 현안은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 이병훈: 특위는 전체적으로 호남 특위란 것이 당에서도 어떻게 보면 거의 최초여서 저는 이번 기회가 참 절호의 기회다. 특위는 이렇게 될 것이에요. 우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23개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제 중에서 호남에 절실히 필요한 사항을 저희가 뽑아내고 또 그동안 대통령이나 당대표께서 공약했던 공약 사항들, 시도민의 의견,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렴해서 올해 내로 일단 11월 내에, 내년도에 급한 것을 먼저 도출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당대표께 보고하고 대통령님과 협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광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40만 인구가 깨지지 않았습니까?

◇ 정길훈: 네. 인구 감소세가 심각하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청년 탈출이 많아서 광주의 먹거리,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안건을 정리하고 정부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 정길훈: 인구 감소 문제 외에도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라든지 또 AI 모빌리티 사업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챙길 예정입니까?

◆ 이병훈: 그것이 전체 인구 감소와도 관련돼 있는데 기후 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것도 있을 거고요. AI 문제, 반도체 문제, 모빌리티 또 기타 제조업 이런 것들을 통해서 광주의 미래 먹거리 또 지금 당장 필요한 일자리를 어떻게 해서 확충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중앙에 건의할 것입니다.

◇ 정길훈: 전남 지역 현안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신재생 에너지 허브 조성, 국립 의과대학 설립, 또 최근에 논란이 되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 재편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지역에서는 관심을 끌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병훈: 전남 현안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 신재생에너지 부분은 전남·북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용인에 대규모로 반도체 단지를 짓고 있잖아요. 삼성에서. 그런데 전력 부분이 올라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용수가 중요한데 어찌 보면 광주·전남 쪽에 기업이 내려와서 반도체 공장이 생긴다면 이런 문제를 예산도 절감하고 바로 지역 내에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적어도 호남 특위에서는 국가에도 도움이 되고 호남에도 도움이 되면서 기업을 유치한다면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까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해요. 그래서 호남에 꼭 필요한 것들이 호남 지역에 이런 좋은 여건이 있기 때문에 유치하겠다. 정부 예산만 들어있는 건 아니지요. 법안도 있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촘촘하게 보고해야 설득력이 있지 않겠는지 이렇게 보는 거죠.

◇ 정길훈: 광주와 전남의 공통된 현안은 아무래도 군 공항 이전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대통령실 산하에 6자 TF 가동 중인데요. 광주시와 무안군의 입장 차가 커서 별로 진척이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시도별로 견해차가 큰 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할 예정입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이것은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광주에 와서 6차 TF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지금 문제는 군 공항만 이전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같이 동시에 이전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정부 내에서 끝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6자 TF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호남 특위에서는 같이 논의해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

◇ 정길훈: 6자 TF의 지원 방안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이병훈: 제일 큰 문제가 무안군과의 갈등 문제가 좀 있지 않습니까? 서로 오해의 소지도 있었던 것이고. 지금 광주시와 전라남도 특히 무안군과 그동안 오고 갔던 것들이 신뢰를 상실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보여요. 그래서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신뢰를 회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야 하리라고 보여요. 또 소음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소음이 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혜택을 줄 것이냐. 또 군 공항의 면적을 어느 정도 잡을 것이냐. 상당히 세밀한 문제들이 있어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지원을 같이해서 6자 TF와 병행해서 이뤄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

◇ 정길훈: 광주 쪽 위원과 전남 쪽 위원들의 목소리가 다를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병훈: 지금 그런 우려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될 것입니다. 전체 특위 회의를 하고 광주, 전남, 전북이 따로 회의한 다음에 거기에서 안건 정리가 되면 다시 모여서 전체 특위를 하고 조정해서 지역에 특화되는 것을 건의하자, 이런 방향으로. 그래서 회의 조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서로 자기 지역에 유리한 것들을 내놓으려고 하는 그런 것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사업이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겠느냐. 그리고 이번 호남 특위는 초 광역적 사업도 많이 발굴할 것입니다. 각 지역에 특화된 것도 있지만 부·울·경이나 충청권 사례를 보면 지역이 이렇게 초광역으로 묶어서 가는 것들이 있거든요. 호남이 광주 따로 전남 따로 이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기 3개 수석 부위원장들과 위원장이 함께하면서 그런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국가에서 인정할 만한 정도 합의를 해내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 정길훈: 최근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경북 경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열었는데요. 그때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발전특위, 영남발전특위 이렇게 구성되면 또 충청권에서도 충청발전특위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지역마다 이렇게 지역발전특위 만들면 이게 과연 특위라는 것이 특별한 위원회인데 말 그대로 진짜 특별한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훈: 이건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만 특위는 구성될 수 있는데 특위에 대한 당의 관심과 정부의 관심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정 철학을 언급할 때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또 정청래 대표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5·18 묘지에 와서. 한강 작가가 말했듯이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광주 영령들의 죽은 자가 오늘의 우리 산 자를 구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보답해야 한다. 이런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물론 호남만 하냐고 영남에서 요구하다 보니까 요구는 들어줍니다만 그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잘 만들어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호남을 제대로 돕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 된다는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되리라고 봅니다. 저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특위 활동에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병훈: 특위라는 어쨌든 절호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저희가 겸허한 자세로 많이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론이 나와서 보고했을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그럴 정도로 사업의 명분과 논리 개발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재명 정부 내에 할 일, 또 시급하게 내년도에 건의할 일, 이런 것도 세분해서 건의할 계획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병훈: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이병훈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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