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윤세 전 해병대 공보실장 조사 중…“내부 논의 조사”

입력 2025.08.22 (11:50) 수정 2025.08.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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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이윤세 전 해병대 사령부 공보실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부터 이 전 실장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전 실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해병대 초동수사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된 2023년 7월 31일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이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 전 실장은 당시 ‘VIP 격노’를 접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박정훈 수사단장을 포함한 지휘관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지시 사항을 잘 알고 있을 거로 보이는 인물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병대 수사단이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보낼 때까지 해병대 사령부 안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주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 특검보는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김민정 군 검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보낸 수사 기록을 검찰단이 다시 가져오는 상황, 박정훈 대령을 항명 혐의로 수사 진행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병특검은 향후 피의자 조사 일정도 소개했습니다.

해병특검은 직권남용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는 일요일(24일) 오후 1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고,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인 박상현 전 7여단장과 최진규 포11대장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병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범인 도피 의혹’에 대해 외교부와 법무부 실무자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정 특검보는 관련 질의에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와 관련된 경위에 대해 외교부 실무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 경위에 대해서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정 특검보는 “오늘도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포렌식 작업이) 마무리돼야 부를 수 있을 거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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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1:50:56
    • 수정2025-08-22 11:54:22
    사회
순직해병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이윤세 전 해병대 사령부 공보실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부터 이 전 실장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전 실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해병대 초동수사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된 2023년 7월 31일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이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 전 실장은 당시 ‘VIP 격노’를 접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박정훈 수사단장을 포함한 지휘관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지시 사항을 잘 알고 있을 거로 보이는 인물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병대 수사단이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보낼 때까지 해병대 사령부 안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주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 특검보는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김민정 군 검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보낸 수사 기록을 검찰단이 다시 가져오는 상황, 박정훈 대령을 항명 혐의로 수사 진행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병특검은 향후 피의자 조사 일정도 소개했습니다.

해병특검은 직권남용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는 일요일(24일) 오후 1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고,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인 박상현 전 7여단장과 최진규 포11대장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병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범인 도피 의혹’에 대해 외교부와 법무부 실무자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정 특검보는 관련 질의에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와 관련된 경위에 대해 외교부 실무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 경위에 대해서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정 특검보는 “오늘도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포렌식 작업이) 마무리돼야 부를 수 있을 거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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