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OCA에서 2029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개최 의향 타진”
입력 2025.08.22 (16:59)
수정 2025.08.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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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 중인 스키 리조트 공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체 개최국을 물색 중인 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한국이 대신 개최할 수 있는지 의향을 타진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관차 싱가포르를 찾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OCA 새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과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OCA 측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 대신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는데, OCA가 우리나라 외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한 뒤 귀국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을 받은 내용을 보고했고, 문체부는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대회 개최의 경우 문체부와 기재부 등의 정부 부처 검토를 거쳐야하고, OCA와의 추가 협의, 국내 도시 선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연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작년에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대회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OCA 총회 때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경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경기장 건설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면서 2029년 대회를 포기하고 대신 2033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관차 싱가포르를 찾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OCA 새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과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OCA 측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 대신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는데, OCA가 우리나라 외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한 뒤 귀국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을 받은 내용을 보고했고, 문체부는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대회 개최의 경우 문체부와 기재부 등의 정부 부처 검토를 거쳐야하고, OCA와의 추가 협의, 국내 도시 선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연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작년에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대회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OCA 총회 때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경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경기장 건설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면서 2029년 대회를 포기하고 대신 2033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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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 “OCA에서 2029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개최 의향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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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16:59:23
- 수정2025-08-22 17:13:35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 중인 스키 리조트 공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체 개최국을 물색 중인 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한국이 대신 개최할 수 있는지 의향을 타진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관차 싱가포르를 찾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OCA 새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과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OCA 측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 대신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는데, OCA가 우리나라 외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한 뒤 귀국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을 받은 내용을 보고했고, 문체부는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대회 개최의 경우 문체부와 기재부 등의 정부 부처 검토를 거쳐야하고, OCA와의 추가 협의, 국내 도시 선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연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작년에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대회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OCA 총회 때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경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경기장 건설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면서 2029년 대회를 포기하고 대신 2033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관차 싱가포르를 찾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OCA 새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과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OCA 측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 대신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는데, OCA가 우리나라 외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한 뒤 귀국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을 받은 내용을 보고했고, 문체부는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대회 개최의 경우 문체부와 기재부 등의 정부 부처 검토를 거쳐야하고, OCA와의 추가 협의, 국내 도시 선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연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작년에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대회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OCA 총회 때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경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경기장 건설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면서 2029년 대회를 포기하고 대신 2033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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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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