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공용 쌀 공급 부족 사태…대책 마련할 것”
입력 2025.08.22 (17:56)
수정 2025.08.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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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 쌀이 부족해 가공식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와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늘(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업계와 산업계 관계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가공산업 발전 및 식량안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민간 양곡이 줄어 쌀 가공업계에서 원료곡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소업체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양곡을 공급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쌀 가공식품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양곡에만 의존해 민간의 남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대기업들에는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수입쌀과 묵은쌀 등 정부양곡 35~36만 톤가량을 가공용으로 공급해 왔지만, 올해는 34만 톤으로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이에 비해 쌀 가공식품 수출과 소비가 늘면서 올해 배정한 정부양곡은 다음 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민간 양곡도 구하기 힘들어, 쌀 도매가격이 1kg에 3천 원대까지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kg으로 환산하면 6만 원대라는 얘기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참석자는 “정부양곡 공급이 축소된 데다 시중에서도 쌀을 구하지 못해 제품 공급 계약을 못 지킬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양곡의 추가 공급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현진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장은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쌀가공식품협회 제공]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와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늘(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업계와 산업계 관계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가공산업 발전 및 식량안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민간 양곡이 줄어 쌀 가공업계에서 원료곡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소업체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양곡을 공급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쌀 가공식품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양곡에만 의존해 민간의 남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대기업들에는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수입쌀과 묵은쌀 등 정부양곡 35~36만 톤가량을 가공용으로 공급해 왔지만, 올해는 34만 톤으로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이에 비해 쌀 가공식품 수출과 소비가 늘면서 올해 배정한 정부양곡은 다음 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민간 양곡도 구하기 힘들어, 쌀 도매가격이 1kg에 3천 원대까지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kg으로 환산하면 6만 원대라는 얘기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참석자는 “정부양곡 공급이 축소된 데다 시중에서도 쌀을 구하지 못해 제품 공급 계약을 못 지킬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양곡의 추가 공급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현진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장은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쌀가공식품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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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가공용 쌀 공급 부족 사태…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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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17:56:05
- 수정2025-08-22 18:34:52

가공용 쌀이 부족해 가공식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와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늘(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업계와 산업계 관계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가공산업 발전 및 식량안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민간 양곡이 줄어 쌀 가공업계에서 원료곡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소업체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양곡을 공급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쌀 가공식품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양곡에만 의존해 민간의 남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대기업들에는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수입쌀과 묵은쌀 등 정부양곡 35~36만 톤가량을 가공용으로 공급해 왔지만, 올해는 34만 톤으로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이에 비해 쌀 가공식품 수출과 소비가 늘면서 올해 배정한 정부양곡은 다음 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민간 양곡도 구하기 힘들어, 쌀 도매가격이 1kg에 3천 원대까지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kg으로 환산하면 6만 원대라는 얘기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참석자는 “정부양곡 공급이 축소된 데다 시중에서도 쌀을 구하지 못해 제품 공급 계약을 못 지킬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양곡의 추가 공급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현진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장은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쌀가공식품협회 제공]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와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늘(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업계와 산업계 관계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가공산업 발전 및 식량안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민간 양곡이 줄어 쌀 가공업계에서 원료곡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소업체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정부양곡을 공급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쌀 가공식품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양곡에만 의존해 민간의 남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대기업들에는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수입쌀과 묵은쌀 등 정부양곡 35~36만 톤가량을 가공용으로 공급해 왔지만, 올해는 34만 톤으로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이에 비해 쌀 가공식품 수출과 소비가 늘면서 올해 배정한 정부양곡은 다음 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민간 양곡도 구하기 힘들어, 쌀 도매가격이 1kg에 3천 원대까지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kg으로 환산하면 6만 원대라는 얘기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참석자는 “정부양곡 공급이 축소된 데다 시중에서도 쌀을 구하지 못해 제품 공급 계약을 못 지킬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양곡의 추가 공급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현진 고려대 식량안보연구소장은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쌀가공식품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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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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