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일본은 협력 파트너…전략과 지혜 공유할 것”

입력 2025.08.22 (18:21) 수정 2025.08.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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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내일(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새로운 전략 과제 대응 방안에 대한 지혜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사회적 공동 과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분야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일 간 선순환의 기회로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 유사한 큰 의미의 선언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에는 약식 회담 같은 거고,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빨리 준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느 순간에는 (한일 관계에서) 어려운 현안들이 대두될 수 있지만, 다시금 선순환 사이클을 염두에 두고 이를 되살려 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등 관련 합의를 뒤집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사이에 이뤄진 일이라 막 뒤집거나 바꾼다는 것은 신뢰 문제가 있는 게 기본”이라며 단지 그런 것들을 이행하는 데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지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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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8:21:07
    • 수정2025-08-22 18:21:47
    정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내일(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새로운 전략 과제 대응 방안에 대한 지혜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사회적 공동 과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분야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일 간 선순환의 기회로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 유사한 큰 의미의 선언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에는 약식 회담 같은 거고,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빨리 준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느 순간에는 (한일 관계에서) 어려운 현안들이 대두될 수 있지만, 다시금 선순환 사이클을 염두에 두고 이를 되살려 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등 관련 합의를 뒤집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사이에 이뤄진 일이라 막 뒤집거나 바꾼다는 것은 신뢰 문제가 있는 게 기본”이라며 단지 그런 것들을 이행하는 데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지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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