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석유 돈줄 옥죄기…그리스·중국 회사 제재
입력 2025.08.22 (19:30)
수정 2025.08.22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그리스 해운사와 중국의 원유 터미널 업체 2곳을 제재했습니다.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옥죄고 있는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 21일 기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 운송을 지원해 온 그리스 국적자인 안토니오스 마르가리티스와 그와 연계된 선사들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마르가리티스는 해운 업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이란산 석유의 운송 및 판매를 불법적으로 조장해왔다"면서 마르가리티스와 연계된 회사인 마란트 해운, 스퀘어 탱커 매니지먼트, 컴포트 매니지먼트 등을 제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그리스, 홍콩, 마셜제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항 하이예 동자커우 석유회사와 양산 선강 국제 석유저장-운송회사도 제재했습니다.
원유를 저장하고 수출입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두 회사는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판매한 원유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제재한 선박을 이용했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115개 이상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지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제재였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의 해운 관련 이익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제재 발표 성명에서 "이란은 정권과 역내 테러 활동에 자금을 대도록 해주는 석유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조직적이고 교활한 국제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옥죄고 있는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 21일 기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 운송을 지원해 온 그리스 국적자인 안토니오스 마르가리티스와 그와 연계된 선사들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마르가리티스는 해운 업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이란산 석유의 운송 및 판매를 불법적으로 조장해왔다"면서 마르가리티스와 연계된 회사인 마란트 해운, 스퀘어 탱커 매니지먼트, 컴포트 매니지먼트 등을 제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그리스, 홍콩, 마셜제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항 하이예 동자커우 석유회사와 양산 선강 국제 석유저장-운송회사도 제재했습니다.
원유를 저장하고 수출입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두 회사는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판매한 원유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제재한 선박을 이용했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115개 이상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지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제재였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의 해운 관련 이익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제재 발표 성명에서 "이란은 정권과 역내 테러 활동에 자금을 대도록 해주는 석유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조직적이고 교활한 국제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이란 석유 돈줄 옥죄기…그리스·중국 회사 제재
-
- 입력 2025-08-22 19:30:51
- 수정2025-08-22 19:33:12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그리스 해운사와 중국의 원유 터미널 업체 2곳을 제재했습니다.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옥죄고 있는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 21일 기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 운송을 지원해 온 그리스 국적자인 안토니오스 마르가리티스와 그와 연계된 선사들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마르가리티스는 해운 업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이란산 석유의 운송 및 판매를 불법적으로 조장해왔다"면서 마르가리티스와 연계된 회사인 마란트 해운, 스퀘어 탱커 매니지먼트, 컴포트 매니지먼트 등을 제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그리스, 홍콩, 마셜제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항 하이예 동자커우 석유회사와 양산 선강 국제 석유저장-운송회사도 제재했습니다.
원유를 저장하고 수출입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두 회사는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판매한 원유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제재한 선박을 이용했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115개 이상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지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제재였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의 해운 관련 이익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제재 발표 성명에서 "이란은 정권과 역내 테러 활동에 자금을 대도록 해주는 석유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조직적이고 교활한 국제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옥죄고 있는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 21일 기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 운송을 지원해 온 그리스 국적자인 안토니오스 마르가리티스와 그와 연계된 선사들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마르가리티스는 해운 업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이란산 석유의 운송 및 판매를 불법적으로 조장해왔다"면서 마르가리티스와 연계된 회사인 마란트 해운, 스퀘어 탱커 매니지먼트, 컴포트 매니지먼트 등을 제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그리스, 홍콩, 마셜제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항 하이예 동자커우 석유회사와 양산 선강 국제 석유저장-운송회사도 제재했습니다.
원유를 저장하고 수출입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두 회사는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판매한 원유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제재한 선박을 이용했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115개 이상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지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제재였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의 해운 관련 이익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제재 발표 성명에서 "이란은 정권과 역내 테러 활동에 자금을 대도록 해주는 석유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조직적이고 교활한 국제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