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도암댐 활용’ 본격 검토…‘전문가 회의’ 추진
입력 2025.08.22 (21:54)
수정 2025.08.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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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강릉지역 가뭄 대책으로 도암댐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강릉시가 적정한 수질과 수온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지하 저류댐을 만든다든지 또 이 위편에 있는 도암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서…."]
이번 방문의 핵심은 햇수로 24년째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 현장이었습니다.
기존 강릉으로 물을 방류한 도암댐 활용을 위한 즉석 현장 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강릉지역이 추천하는 대표들로 가칭 조사위원회를 꾸려 수질 등을 감안한 방류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수질이) 3급수로 넘어가면 안 하는 걸로 하고, 2급수 이하일 때만 (방류하고) 거기(위원회)가 작업 중지권, 발전 중지권을 갖게 하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수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주민 수용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수계에 있는 생태계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똑같은 수질, 똑같은 온도면 (물을) 받는다…."]
김 장관은 실제 발전 방류 시 법적 지원 외에 강릉에 별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암댐 활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논의만 무성한 채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방류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강릉지역 가뭄 대책으로 도암댐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강릉시가 적정한 수질과 수온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지하 저류댐을 만든다든지 또 이 위편에 있는 도암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서…."]
이번 방문의 핵심은 햇수로 24년째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 현장이었습니다.
기존 강릉으로 물을 방류한 도암댐 활용을 위한 즉석 현장 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강릉지역이 추천하는 대표들로 가칭 조사위원회를 꾸려 수질 등을 감안한 방류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수질이) 3급수로 넘어가면 안 하는 걸로 하고, 2급수 이하일 때만 (방류하고) 거기(위원회)가 작업 중지권, 발전 중지권을 갖게 하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수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주민 수용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수계에 있는 생태계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똑같은 수질, 똑같은 온도면 (물을) 받는다…."]
김 장관은 실제 발전 방류 시 법적 지원 외에 강릉에 별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암댐 활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논의만 무성한 채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방류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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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강릉지역 가뭄 대책으로 도암댐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강릉시가 적정한 수질과 수온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지하 저류댐을 만든다든지 또 이 위편에 있는 도암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서…."]
이번 방문의 핵심은 햇수로 24년째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 현장이었습니다.
기존 강릉으로 물을 방류한 도암댐 활용을 위한 즉석 현장 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강릉지역이 추천하는 대표들로 가칭 조사위원회를 꾸려 수질 등을 감안한 방류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수질이) 3급수로 넘어가면 안 하는 걸로 하고, 2급수 이하일 때만 (방류하고) 거기(위원회)가 작업 중지권, 발전 중지권을 갖게 하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수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주민 수용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수계에 있는 생태계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똑같은 수질, 똑같은 온도면 (물을) 받는다…."]
김 장관은 실제 발전 방류 시 법적 지원 외에 강릉에 별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암댐 활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논의만 무성한 채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방류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강릉지역 가뭄 대책으로 도암댐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강릉시가 적정한 수질과 수온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환경부는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지하 저류댐을 만든다든지 또 이 위편에 있는 도암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서…."]
이번 방문의 핵심은 햇수로 24년째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 현장이었습니다.
기존 강릉으로 물을 방류한 도암댐 활용을 위한 즉석 현장 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강릉지역이 추천하는 대표들로 가칭 조사위원회를 꾸려 수질 등을 감안한 방류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 : "(수질이) 3급수로 넘어가면 안 하는 걸로 하고, 2급수 이하일 때만 (방류하고) 거기(위원회)가 작업 중지권, 발전 중지권을 갖게 하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수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주민 수용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수계에 있는 생태계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잖아요. 똑같은 수질, 똑같은 온도면 (물을) 받는다…."]
김 장관은 실제 발전 방류 시 법적 지원 외에 강릉에 별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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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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