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무대 이어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쉬지않고 달려볼게요”

입력 2025.08.23 (20:09) 수정 2025.08.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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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즐겨야지' 하는 모아(팬덤) 들은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예정이거든요."

무대 위에 설치된 계단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곡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또 다른 곡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쉬지 않고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멤버들은 노래를 마치고 숨을 고르는 대신 곧바로 빠른 박자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고, 연달아 이어지는 무대에 팬들 역시 끊이지 않는 환호로 화답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액트 : 투모로우'(ACT : TOMORROW)는 30곡에 가까운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멤버들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액트 : 투모로우'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네 번째로 개최하는 월드투어로,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에는 이틀간 관객 약 3만3천명이 모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곡 '루저 러버'(LO$ER=LO♡ER)와 이어지는 '위시리스트'(Wishlist)에서 트럭 모양을 한 무대 차를 타고 공연장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곧이어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 등 총 다섯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휴닝카이는 "그동안의 월드투어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노래를 새롭게 편곡하거나 시선을 끄는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은 힘 있는 드럼 연주가 두드러진 록 버전으로 편곡해 멤버들의 안무에 생동감을 더했다.

'데인저'(Danger)에서는 무대 곳곳에서 춤을 추는 멤버들을 역동적인 카메라 전환으로 담아내 관객을 몰입시켰고, '그로잉 페인'(Growing Pain)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듯 손을 치켜올린 뒤 거칠게 머리를 흔들며 들끓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신보 '별의 장 : 투게더(TOGETHER)'에 실린 멤버별 솔로곡 무대도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태현과 범규는 서정적인 분위기에서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여줬고, 휴닝카이와 연준은 박력 있는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다. 수빈은 강아지를 흉내 내는 발랄한 안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이 후반부로 접어든 뒤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소화하며 무대를 채워갔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무대에서는 화면 속에서 용이 맹렬한 불꽃을 내뿜는 연출로 볼거리를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본 공연을 마치며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멤버 전원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더욱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빈은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들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당연히 다섯 명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이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아입니다. 오래도록 많은 사랑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곡으로 '교환일기', '매직'(Magic) 등을 들려주며 팬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마쳤다.

서울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음 달부터 미국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일본 사이타마, 후쿠오카 등지를 순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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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에 무대 이어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쉬지않고 달려볼게요”
    • 입력 2025-08-23 20:09:20
    • 수정2025-08-23 20:17:36
    연합뉴스
"'조금 있다가 즐겨야지' 하는 모아(팬덤) 들은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예정이거든요."

무대 위에 설치된 계단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곡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또 다른 곡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쉬지 않고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멤버들은 노래를 마치고 숨을 고르는 대신 곧바로 빠른 박자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고, 연달아 이어지는 무대에 팬들 역시 끊이지 않는 환호로 화답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액트 : 투모로우'(ACT : TOMORROW)는 30곡에 가까운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멤버들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액트 : 투모로우'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네 번째로 개최하는 월드투어로,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에는 이틀간 관객 약 3만3천명이 모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곡 '루저 러버'(LO$ER=LO♡ER)와 이어지는 '위시리스트'(Wishlist)에서 트럭 모양을 한 무대 차를 타고 공연장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곧이어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 등 총 다섯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휴닝카이는 "그동안의 월드투어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노래를 새롭게 편곡하거나 시선을 끄는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은 힘 있는 드럼 연주가 두드러진 록 버전으로 편곡해 멤버들의 안무에 생동감을 더했다.

'데인저'(Danger)에서는 무대 곳곳에서 춤을 추는 멤버들을 역동적인 카메라 전환으로 담아내 관객을 몰입시켰고, '그로잉 페인'(Growing Pain)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듯 손을 치켜올린 뒤 거칠게 머리를 흔들며 들끓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신보 '별의 장 : 투게더(TOGETHER)'에 실린 멤버별 솔로곡 무대도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태현과 범규는 서정적인 분위기에서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여줬고, 휴닝카이와 연준은 박력 있는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다. 수빈은 강아지를 흉내 내는 발랄한 안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이 후반부로 접어든 뒤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소화하며 무대를 채워갔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무대에서는 화면 속에서 용이 맹렬한 불꽃을 내뿜는 연출로 볼거리를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본 공연을 마치며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멤버 전원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더욱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빈은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들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당연히 다섯 명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이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아입니다. 오래도록 많은 사랑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곡으로 '교환일기', '매직'(Magic) 등을 들려주며 팬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마쳤다.

서울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음 달부터 미국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일본 사이타마, 후쿠오카 등지를 순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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