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전례 없는…기쁜 서프라이즈”…한일 정상회담·만찬 분위기 어땠길래 위성락 브리핑 [지금뉴스]

입력 2025.08.24 (12:20) 수정 2025.08.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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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23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취임 후 2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함으로써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4일) 도쿄 현지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회담 직후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보수 정권에서도 전례 없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그동안 한일 양국 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 주도하에 한미일 3국이 협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주도해서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을 이어 방문하는 모양이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위 실장은 특히 예상 시간보다 길어진 두 정상의 참모 배석 소인수 회담과 관련해 "방미를 앞두고 한미, 미일, 한미일 관계 협력 방향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했다"며 "상당한 시간이 대미관계, 관세협상 등 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 관세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일본 측 경험이나 느꼈던 점들을 주로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며 "저희가 오늘부터 그 길을 향해 떠날거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거고, 일본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데 과거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게 좋을지, 어떻게 다룸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협력을 준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 인식과 기본 접근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확대회담 전 소인수 회담을 진행했는데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해 "원래 20분 예정돼 있었는데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에 대한 정상 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며 1시간가량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진 확대회담에서도 한일관계 전반과 실질 협력 방안, 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양 정상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 회담한 건 지역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공동 대응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교감을 높인 가운데 대화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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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23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취임 후 2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함으로써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4일) 도쿄 현지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회담 직후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보수 정권에서도 전례 없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그동안 한일 양국 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 주도하에 한미일 3국이 협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주도해서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을 이어 방문하는 모양이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위 실장은 특히 예상 시간보다 길어진 두 정상의 참모 배석 소인수 회담과 관련해 "방미를 앞두고 한미, 미일, 한미일 관계 협력 방향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했다"며 "상당한 시간이 대미관계, 관세협상 등 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 관세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일본 측 경험이나 느꼈던 점들을 주로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며 "저희가 오늘부터 그 길을 향해 떠날거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거고, 일본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데 과거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게 좋을지, 어떻게 다룸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협력을 준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학적 인식과 기본 접근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확대회담 전 소인수 회담을 진행했는데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해 "원래 20분 예정돼 있었는데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에 대한 정상 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며 1시간가량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진 확대회담에서도 한일관계 전반과 실질 협력 방안, 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양 정상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 회담한 건 지역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공동 대응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교감을 높인 가운데 대화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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