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구더기’ 인체 감염 올해 첫 미국 확진
입력 2025.08.25 (10:03)
수정 2025.08.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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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살을 파먹는 '신세계 나사 벌레'(New World Screwworm)의 인체 감염이 종종 보고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올해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현지 시각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NWS는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고 들어갑니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 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런 '나사 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NWS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 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7억 5천만 달러(1조 400억 원)를 들여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 벌레를 박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NWS는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고 들어갑니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 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런 '나사 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NWS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 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7억 5천만 달러(1조 400억 원)를 들여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 벌레를 박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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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파먹는 구더기’ 인체 감염 올해 첫 미국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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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5 10:03:20
- 수정2025-08-25 12:01:37

동물의 살을 파먹는 '신세계 나사 벌레'(New World Screwworm)의 인체 감염이 종종 보고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올해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현지 시각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NWS는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고 들어갑니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 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런 '나사 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NWS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 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7억 5천만 달러(1조 400억 원)를 들여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 벌레를 박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NWS는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고 들어갑니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 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런 '나사 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NWS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 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7억 5천만 달러(1조 400억 원)를 들여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 벌레를 박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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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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