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신암~청도역 서행…9월 24일 이후 예매 중단

입력 2025.08.25 (10:17) 수정 2025.08.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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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이 해당 구간 운행을 서행하고, 다음 달 24일부터 예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라 이같이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발부하면서 대구본부 관내 선로, 전기 등 시설물을 점검해야 해 불가피하게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사고 지점이 포함된 경부선 신암~청도역 사이에서 열차가 역을 통과하는 속도를 시속 60km 이하로 낮춰 운행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20~30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로 안정화가 필수적인 13곳에서도 선제적으로 열차를 추가 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구간은 중앙선(북영천~영천, 영천~모량), 대구선(가천~영천), 동해선(북울산~포항, 포항~고래불)입니다.

서행 운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른 지연배상금이 자동 지급되고,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경유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도 9월 24일 이후 잠정 중지합니다.

대상 열차는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주중 51대, 주말 64대)와 일반열차(주중 80대, 주말 88대)입니다.

한편,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화물열차도 9월 24일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합니다. 대상열차는 상·하행 기준 모두 67대입니다.

코레일은 물류고객사와 협의해 긴급 수송품에 한해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등을 통한 우회수송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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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5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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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이 해당 구간 운행을 서행하고, 다음 달 24일부터 예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라 이같이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발부하면서 대구본부 관내 선로, 전기 등 시설물을 점검해야 해 불가피하게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사고 지점이 포함된 경부선 신암~청도역 사이에서 열차가 역을 통과하는 속도를 시속 60km 이하로 낮춰 운행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20~30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로 안정화가 필수적인 13곳에서도 선제적으로 열차를 추가 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구간은 중앙선(북영천~영천, 영천~모량), 대구선(가천~영천), 동해선(북울산~포항, 포항~고래불)입니다.

서행 운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른 지연배상금이 자동 지급되고,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경유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도 9월 24일 이후 잠정 중지합니다.

대상 열차는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주중 51대, 주말 64대)와 일반열차(주중 80대, 주말 88대)입니다.

한편,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화물열차도 9월 24일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합니다. 대상열차는 상·하행 기준 모두 67대입니다.

코레일은 물류고객사와 협의해 긴급 수송품에 한해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등을 통한 우회수송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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