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여파에 가을 축제·행사도 줄취소
입력 2025.08.25 (11:31)
수정 2025.08.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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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에 큰 피해가 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피해 지역의 상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삽시간에 물에 잠겼고, 시설 농가는 쑥대밭처럼 변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2천52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막대한 피해에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됐던 서산과 예산의 시군 체육대회가 취소됐고 예산 국가유산 야행은 내년으로, 예산 황새 축제는 다음 달 초에서 말로 연기됐습니다.
예산상설시장에서 개최돼 지난해 3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예산맥주페스티벌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수해 복구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군은 취소하거나 연기한 축제·행사 예산 17억 5천만 원을 수해 주민 지원에 쓰기로 했습니다.
[김호연/예산군 예산팀장 : "충남도의 특별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부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역경제 위축과 상권 타격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백종원 논란'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축제를 통해 바뀌길 기대했던 예산시장 상인들의 상심이 큽니다.
[이신복/예산시장 상인 :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에 맥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분위기 반전도 있고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축제가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예산군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오는 10월 예정된 삼국축제와 의좋은 형제 축제 등은 변경 없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달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에 큰 피해가 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피해 지역의 상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삽시간에 물에 잠겼고, 시설 농가는 쑥대밭처럼 변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2천52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막대한 피해에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됐던 서산과 예산의 시군 체육대회가 취소됐고 예산 국가유산 야행은 내년으로, 예산 황새 축제는 다음 달 초에서 말로 연기됐습니다.
예산상설시장에서 개최돼 지난해 3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예산맥주페스티벌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수해 복구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군은 취소하거나 연기한 축제·행사 예산 17억 5천만 원을 수해 주민 지원에 쓰기로 했습니다.
[김호연/예산군 예산팀장 : "충남도의 특별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부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역경제 위축과 상권 타격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백종원 논란'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축제를 통해 바뀌길 기대했던 예산시장 상인들의 상심이 큽니다.
[이신복/예산시장 상인 :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에 맥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분위기 반전도 있고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축제가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예산군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오는 10월 예정된 삼국축제와 의좋은 형제 축제 등은 변경 없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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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에 큰 피해가 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피해 지역의 상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삽시간에 물에 잠겼고, 시설 농가는 쑥대밭처럼 변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2천52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막대한 피해에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됐던 서산과 예산의 시군 체육대회가 취소됐고 예산 국가유산 야행은 내년으로, 예산 황새 축제는 다음 달 초에서 말로 연기됐습니다.
예산상설시장에서 개최돼 지난해 3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예산맥주페스티벌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수해 복구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군은 취소하거나 연기한 축제·행사 예산 17억 5천만 원을 수해 주민 지원에 쓰기로 했습니다.
[김호연/예산군 예산팀장 : "충남도의 특별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부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역경제 위축과 상권 타격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백종원 논란'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축제를 통해 바뀌길 기대했던 예산시장 상인들의 상심이 큽니다.
[이신복/예산시장 상인 :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에 맥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분위기 반전도 있고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축제가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예산군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오는 10월 예정된 삼국축제와 의좋은 형제 축제 등은 변경 없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달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에 큰 피해가 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피해 지역의 상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삽시간에 물에 잠겼고, 시설 농가는 쑥대밭처럼 변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2천52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막대한 피해에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됐던 서산과 예산의 시군 체육대회가 취소됐고 예산 국가유산 야행은 내년으로, 예산 황새 축제는 다음 달 초에서 말로 연기됐습니다.
예산상설시장에서 개최돼 지난해 3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예산맥주페스티벌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수해 복구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군은 취소하거나 연기한 축제·행사 예산 17억 5천만 원을 수해 주민 지원에 쓰기로 했습니다.
[김호연/예산군 예산팀장 : "충남도의 특별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부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역경제 위축과 상권 타격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백종원 논란'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축제를 통해 바뀌길 기대했던 예산시장 상인들의 상심이 큽니다.
[이신복/예산시장 상인 :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에 맥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분위기 반전도 있고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축제가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예산군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오는 10월 예정된 삼국축제와 의좋은 형제 축제 등은 변경 없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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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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