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 권총 휴대한 주방위군 등장
입력 2025.08.25 (12:27)
수정 2025.08.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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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 중 일부가 현지시각 24일부터 총기를 휴대하고 순찰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DC의 치안 임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주 방위군 부대들이 이날부터 공무상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그러면서 군의 규칙상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 임박한 사망 및 심각한 상해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군대는 워싱턴DC 주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워싱턴DC의 유니온역 밖에는 권총을 찬 주 방위군 대원들이 목격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의 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 하에 둔다고 발표한 뒤 주방위군 약 2천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지난 22일 합동임무군이 곧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AP 인터뷰에서 순찰 등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만 총기를 휴대할 것이라며 교통·행정 분야 요원들은 비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연방정부의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 방위군뿐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대거 배치된 데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체포 및 구금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성향의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하워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 방위군의 워싱턴DC 주둔은 범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DC의 치안 임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주 방위군 부대들이 이날부터 공무상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그러면서 군의 규칙상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 임박한 사망 및 심각한 상해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군대는 워싱턴DC 주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워싱턴DC의 유니온역 밖에는 권총을 찬 주 방위군 대원들이 목격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의 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 하에 둔다고 발표한 뒤 주방위군 약 2천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지난 22일 합동임무군이 곧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AP 인터뷰에서 순찰 등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만 총기를 휴대할 것이라며 교통·행정 분야 요원들은 비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연방정부의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 방위군뿐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대거 배치된 데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체포 및 구금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성향의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하워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 방위군의 워싱턴DC 주둔은 범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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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에 권총 휴대한 주방위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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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5 12:27:45
- 수정2025-08-25 12:30: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 중 일부가 현지시각 24일부터 총기를 휴대하고 순찰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DC의 치안 임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주 방위군 부대들이 이날부터 공무상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그러면서 군의 규칙상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 임박한 사망 및 심각한 상해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군대는 워싱턴DC 주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워싱턴DC의 유니온역 밖에는 권총을 찬 주 방위군 대원들이 목격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의 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 하에 둔다고 발표한 뒤 주방위군 약 2천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지난 22일 합동임무군이 곧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AP 인터뷰에서 순찰 등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만 총기를 휴대할 것이라며 교통·행정 분야 요원들은 비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연방정부의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 방위군뿐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대거 배치된 데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체포 및 구금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성향의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하워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 방위군의 워싱턴DC 주둔은 범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DC의 치안 임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주 방위군 부대들이 이날부터 공무상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그러면서 군의 규칙상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 임박한 사망 및 심각한 상해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군대는 워싱턴DC 주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워싱턴DC의 유니온역 밖에는 권총을 찬 주 방위군 대원들이 목격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DC의 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 하에 둔다고 발표한 뒤 주방위군 약 2천명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지난 22일 합동임무군이 곧 지급된 무기를 휴대하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AP 인터뷰에서 순찰 등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만 총기를 휴대할 것이라며 교통·행정 분야 요원들은 비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연방정부의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 방위군뿐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대거 배치된 데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체포 및 구금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성향의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하워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 방위군의 워싱턴DC 주둔은 범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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