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미국 증시 이 정도면 편히 잠자기 어렵습니다 – 홍춘욱 대표(프리즘 투자자문)
입력 2025.08.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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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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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일시적 인플레" 발언, 아직 파월 발목을 잡아
- 파월 발언 모호했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0.25%로 봐
- 美 주가 배율, 2000년 IT 버블 넘어… 금리 인하시 투자자 편히 못 잘 것
- 우리 청년 고용률, 경제활동 참가율 ↓, 우리나라 경제 큰일 났다
- 美 정부, '지원금 → 지분 전환' 타겟은 TSMC... 우리 기업은 다른 입장
- 주식 시장 키워야... 상법 개정, 늦었지만 굉장한 호재로 생각해
-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돈 벌기 어렵지만 장기 관점 산업 정책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8월 25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밤사이에 미국 장에서도 그러니까 지난주 후반이었죠. 중소형주가 훨씬 더 많이 올랐죠. 오늘도 코스닥이 특히 바이오 관련 주식이 강합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가 보시죠. 개미 스쿨 시간에 이분을 만나봅니다. 프리즘 투자 자문회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아무래도 지난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건 잭슨 홀 미팅. 일종의 경제 금융 학자들과 중앙은행가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인데 매년 참 화제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어떻게 보면 이제 정책이 전환되는 시그널이 나왔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번에도 좀 비슷했죠.
◆ 홍춘욱> 정책 전환 시그널은 그렇게 세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2020년이 엄청난 모임이었죠. 그때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듣도 보도 못 한 새로운 지표를 들고나와서 그때 이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제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전부 집에서 쉬고 있고 공장도 돌지 못하고 또 돈은 다 써버린 상태에서 소비가 제약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 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제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잭슨 홀 콘퍼런스를 열어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우리한테 이렇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냐면.
◇ 이대호> 2020년에.
◆ 홍춘욱> 예, 그 앞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근데 이게 급박한 디플레이 이후의 물가 상승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가가 잠시지만 떨어진 상태에서 반등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인내하겠다는 걸 남들에게 확인을 시켜주기 위해서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걸 쓰게 되겠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 이대호> 그때 엄청나게 또 돈을 풀면서.
◆ 홍춘욱> 그렇죠. 그래서 평균 물가 목표제의 특성은 뭐냐 하면 지난 3년간 평균 물가 보고 내가 금리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죠. 그러면 이제 2020년은 마이너스 물가였으니까 21년 물가가 오르더라도 21년까지 금리를 인상 안 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여진 거죠.
◇ 이대호> 안심하라.
◆ 홍춘욱> 그래서 22년에 이제 혼나죠. 우크라이나 전쟁 터질 줄 그때는 이제 몰랐죠.
◇ 이대호> 한 1년 반이 지났고 그사이에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좀 틀리기는 했습니다만.
◆ 홍춘욱> 아무튼 그 정책 덕분에 주식 시장은 정말 좋았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3,300포인트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나스닥 다우 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장률도 2021년 엄청 잘 나오고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순식간에 잘 빠져나왔는데 이제 그 뒤 22년부터 파월 의장님이 곤경에 처하는 게 2021년 8월에는 이제 또 잭슨 홀 콘퍼런스에서 너무 자신감이 넘치셔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일시적 인플레다.
◇ 이대호> 그때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
◆ 홍춘욱> 사실 그 말이 맞을 뻔했죠. 그러나.
◇ 이대호> 물론 전쟁 터지기 전이었으니까요.
◆ 홍춘욱> 근데 국제유가 135불 가는데 지금 현재 국제유가 60불 대에서 그리고 기름값 우리 넣으러 이렇게 시 외곽만 조금 나가셔도 1,600원 또는 그 밑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초저유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저유가 환경이 출연해서 지금은 우리야 이제 인플레이션 걱정 안 합니다만 그때는 어마어마한, 2,000원이 다 넘는 인플레 그러니까 국제 유가에 기름값에다가 더 나가서 또 중국의 공급망 흔들리는, 혹시 기억나세요? 2022년 3월에.
◇ 이대호> 22년 3월.
◆ 홍춘욱> 예, 중국 상해 봉쇄.
◇ 이대호> 좀 뒤늦게.
◆ 홍춘욱> 예, 그 최악의 타이밍에 이제 그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퍼질 때 그걸 막아보겠다고 거기다가 이제 90에 가까운, 지인들이 상해 아파트에 푸동의 고급 아파트에 주거하고 있던 분들이 자기 집 앞에 철조망 치는 걸 보고서 멘붕하고 그 뒤에 이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잘못된 정책들까지 겹치면서 파월 의장님이 망신을 당했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까지 가는데 무슨 이게 일시적인 인플레냐 이렇게 공격을 당했고 그 후가 때문에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도 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때 늦어서 기준금리를 또 엄청나게 빠르게 급격하게 올렸던 게 이제 5. 5까지 갔었던 거고 그래서 잭슨 홀 미팅 때 도대체 어떤 발언을 하는가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건데 이번에도 파월 의장이 뭔가 정책의 초점을 이제 바꾼다는 신호를 줬죠.
◆ 홍춘욱> 그러나 제가 봐서 뭐 그냥 예전처럼 복귀 정도로 보이는.
◇ 이대호> 그래요?
◆ 홍춘욱>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게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가는 듯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았나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홍춘욱> 아주 흥미로운 표현을 썼는데요. 이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하면 현재의 노동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둔화되는 이례적 균형이다.
◇ 이대호> 이례적 균형.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 굉장히 안 쓰는 표현인데 이걸 쓰더라고요. 그래서 수요는 왜 줄었냐 하면 관세 부과 충격 때문에 기업들이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까 당장 메타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크 기업들, 그냥 뉴스만 틀면 몇 명 해고했네 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AI 혁명과 관세라는 이중 충격 속에서 사람을 어떤 분야 사람을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는 그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고 두 번째 근데 공급도 줄어든 게 외국인 추방하니까 당장 하버드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 유학생들 추방하는 그런 일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최근에 미국행 항공기 편이 조사해 보시면 알겠지만 50만 원 밑에서 갈 수 있는 항공편들도 있다는 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이대호> 미국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이 떨어졌어요.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워낙 이미그레이션, 들어갈 때 너 왜 왔냐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 이대호> 더 어려워져서.
◆ 홍춘욱> 너 SNS에서 욕한 거 없어? 이런 걸 하면서 리젝되는 비율이 그렇게 높다는 거죠. 그러니까 힘들게 공항에 갔는데 다시 항공편 구해서 돌아와야 되는, 입국도 못 하는.
◇ 이대호> 제 지인도 한 3주 전에 중국에 갔다가 지난주에 미국에 갔는데 아주 이례적으로 한 2~3시간 정도 어느 다른 곳으로 가서.
◆ 홍춘욱> 조사를 받은 거죠.
◇ 이대호> 예, 이거 쉽지 않아졌네요. 그리고 또 이제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영주권 얻어서 계시던 분들도.
◆ 홍춘욱> 안 나옵니다.
◇ 이대호> 다른 나라 갔다가 들어갈 때.
◆ 홍춘욱> 쉽지 않습니다.
◇ 이대호> 입국 금지당할 일이 또 생긴다고.
◆ 홍춘욱> 영주권 정도로는 이제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시민권을 얻어야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 이대호> 근데 그게 또 고용시장의 여파를 준다는 거죠.
◆ 홍춘욱> 왜냐하면 이제 관광 대국인데, 미국이 얼마나 큰 관광 대국입니까? 당장 우리만 여행 상품 검색해 보더라도 서부 15일 캐러밴부터 시작해서 동부 DC 이런 굉장히 좋은 상품들이 많고 당장 우리나라 신혼여행지 1위 선순위 중 하나가 하와이 아닙니까? 이 모든 곳에 사람들이 안 가게 되니까 경기가 굉장히 악화되고 저 같은 사람들은 우리 성공 예감에서 제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파퓰리즘이 너무 심하다고 공격했던 사람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미그레이션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실 저는.
◇ 이대호> 모를 겁니다.
◆ 홍춘욱> 올 가을에 뉴욕 한번 가볼까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 추석 연휴가 너무 길고 그런 거 계획하신 분들 되게 많을걸요. 저처럼 사업하고 있어서 휴가를 못 내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저만 해도 8월 15일 연휴 때 고객님들 미팅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아니면 약속을 못 잡으시는 분들 또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올라오셔서 미팅하자고 그러는데 그걸 거절할 수 있는 장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거기 좀 알아보다가 다들 말리는 거예요, 주변에서. 홍 박사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가서 괜히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까 안 가는 게 좋지 않겠어라는 게 이제 이쪽 산업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 이대호> 그래서 홍춘욱 박사님도 이제 국내 여행으로. 그렇게 되면서 미국에.
◆ 홍춘욱> 죄송합니다, 국내 여행은 아니고요. 다른 방향으로 바꿨죠.
◇ 이대호> 그렇게 되면서 어찌 됐든 간에 미국의 국내 서비스 수요라든지 관광 일자리 이런 것도 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외국인 추방하니까 공급도 줄고 그러니까 공급이 주니까 경제활동 참가율이 주니까 왜냐하면 외국인들 그 입국자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럼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여러 가지 비용들을 쓰잖아요. 그래서 실업률은 크게 오르지 않지만 고용도 부진한 이런 미묘한 균형이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 이대호> 이례적인 상황.
◆ 홍춘욱> 예,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정책이 제약적인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러니까 내가 금리를 크게 인상하거나 인하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제약적 환경에서 위험의 균형의 변화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날 경우에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 메이 워런트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이거 보고 이제 사람들이 다들 올해 두 번 인하는 모르겠는데 9월 인하는 가능하군.
◇ 이대호> 거의 확실하다.
◆ 홍춘욱> 그러니까 한 80%, 100%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전에 막 인플레 걱정을 엄청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들은 이거 새벽에 일어나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데 표현을 굉장히 모호하게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시장이 왜 올랐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이걸 쭉 들으면서 느낌이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요즘 워낙 자막 서비스가 좋아서.
◇ 이대호> 자동으로 번역돼 있는.
◆ 홍춘욱> 신나게 듣고 있는데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이거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서 미국 장 오른 건 이거에 대해서 이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이 결기에 찬 표현, 제가 틀렸죠. 저도 사실 파월 의장이 웃기지 마. 그럴 줄 알았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굉장히 이제 매파적으로.
◆ 홍춘욱> 그렇죠. 이분이 아주 큰 사고를 치지 않겠냐 이 걱정을 하다가 근데 그냥 늘 하던 대로 하시네, 호재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호재로 좀 해석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시장이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매파적인 모습만 보이지 않았어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거.
◆ 홍춘욱> 0. 5% 정도 금리 인하의 신호를 기대했던 분들은 이제 0이 됐죠. 이번 9월에 0. 5도 할 수 있다고 엄청.
◇ 이대호> 한 번에 빅스텝, 그건 뒷부분에 또 한 번 여쭤볼게요.
◆ 홍춘욱> 예, 또 그 이야기도 많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는 다 이분이 정책에 제약이 있다. 이런 표현을 쓴 거 보면 0. 25다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패드 워처라고 부르는데 연준 멤버들의 이 미묘한 말 한마디 부사 표현 한마디에 벌벌 떨면서 전망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일단 0. 25로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내리더라도 베이비 스텝으로. 그러면 물가 이야기를 또 안 짚어볼 수가 없는데 이번 주 후반에도 PCE 물가라고 하는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표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CPI 물가 지수만 보더라도 2%대 후반이 이어지고 있고 그 관세 인상의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월마트에서도 그렇게 또 실적 발표하면서 콘퍼런스 콜 때도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물가는 이건 정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건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춘욱> 괜찮지 않죠. 알지만 근데 파월 의장님 입장에서 좀 무서운 거죠, 지금.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까 봐.
◇ 이대호> 물가는 여전히.
◆ 홍춘욱> 높은데.
◇ 이대호> 낮지 않지만 물론 높다고 볼 수도 있지만.
◆ 홍춘욱> 왜냐하면 그 목표 수준이 2%인데 2% 근처도 안 가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사실 파월 의장 입장에서 굉장히 좀 부담스러운 거죠. 왜냐하면 2021년에 일시적 인플레라고 했던 말에 아직도 구애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좀 2% 갖다 놓고 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하면 시원하게 인하해 주고 싶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가 2%는 안 나오고 지금 소비자 물가 다시 3%로 가버리니까 그래서 이제 근원 PCE 물가라고 해서 개인 소비지출 물가가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항상 쉴 때 나와요. 그래서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는 맨날 토요일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그날 새벽에 이제 데이터가 나오는데.
◇ 이대호> 주말에 이슈가 많죠.
◆ 홍춘욱> 예,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다들 전망치 보니까 2. 8에서 2. 9를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시 올라가는 걸로 다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일단 9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게 다만 그거는 0. 5% 포인트까지는 아니고 0. 25% 포인트만. 그러면 그 인하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연내 두 번 더 남는 거지, 그러니까 9월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그래도 시장은 연내 그래도 그러면 2번 0. 5% 포인트는 내릴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기대는 하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일단 틀린 사람 입장에서 좀 할 말은 없지만 원래 경제 분석가는요. 맨날 반성문 쓰는 게 직업입니다. 저는 파월 의장님이 좀 더 셀 줄 알았거든요. 일단 저는.
◇ 이대호> 매파적으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 홍춘욱> 연내 금리 한 번 아닌가라고 보는 쪽이었는데 지금 두 번으로 시장이 컨센서스가 바뀌었으니까 그러니까 시장 참가자들이 블룸버그에게, 이거 정말 하기 싫은데 그 경제 분석가 생활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게 이거거든요.
◇ 이대호> 설문조사.
◆ 홍춘욱> 설문조사입니다.
◇ 이대호> 이번 금통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거.
◆ 홍춘욱> 저는 인하. 그렇지만 대부분은 동결 이러면 이제 제가 아웃라이어가 되잖아요.
◇ 이대호> 그럼 기자들이 전화하죠.
◆ 홍춘욱> 전화하죠. 그래서 왜 박사님만 이번에 인하로 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잖아요. 제가 잘못 봤나 봐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게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들의, 이 파리 목숨 이코노미스트들의 삶이고요. 이제 그거 하기 싫어서 회사 그만두고 차렸는데도 오늘 또 이제 우리.
◇ 이대호> 제가 또 여쭤보니까.
◆ 홍춘욱> 예, 여쭤보니까 답은 해야 되는데 일단 저는 그래도 한 번 아니겠냐. 왜냐하면 인플레가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일단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 한때 60불 밑에까지도 잠깐 막 기대를 했었는데 또 뭐 푸틴 대통령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이거 되겠나 싶고 참 한국 전쟁이랑 정말 닮아가고 있다.
◇ 이대호> 그러니까 휴전 협상에만 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죠.
◆ 홍춘욱> 그렇죠. 그때도 1년 걸렸는데 지금 올해 1월 초에 혹시 기억나세요? 그 벤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보고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 이대호> 막 윽박지르고.
◆ 홍춘욱> 윽박지르던 그거부터 벌써 지금 7개월 지났거든요.
◇ 이대호> 벌써 그렇게 됐나요?
◆ 홍춘욱> 예, 1월에 불렀잖아요.
◇ 이대호>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 홍춘욱> 그러니 이게.
◇ 이대호> 시간이 엄청 빠르네.
◆ 홍춘욱> 진짜 한국전쟁처럼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휴전 협상만.
◆ 홍춘욱> 협상만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물가가 빠르게 또 내려올 여지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고.
◆ 홍춘욱> 거기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다른 방송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제가 드렸냐면 달러는 약세로 유도하고 싶은데 기축 통화는 잃기 싫어요. 이게 보이는 그 정책이 가장 특징적인 정책이 러시아는 이미 무역 관계 자체가 0이니까 그럼 브릭스 하면 브라질 50%, 러시아는 빼고 아이가 인도인데 50% 중국 43% 이게 뭘 의미합니까? 전부 자기 달러 패권에 도전을 하는 개도국 모임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최저 관세가 중국이 최저 관세예요. 43%. 이런 식으로 관세를 부과한 거죠. 그러니 인도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아이폰부터 요새 인도가 미국 제조업체들의 유일한 도피처로 다 인도 갔는데 인도 대에서 관세 그렇게 부과를 해버리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앞으로 더 물가가 내려갈 여지가 있나 그러니까 경기 나빠져서 물가 내려가는 거 말고 이게 있나라는 거죠.
◇ 이대호> 물론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물가를 최우선으로 그리고 미국은 그 두 번째로 고용을 본다고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연준의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그 대출을 가지고 자꾸 이사라고 하는 모기지 가지고 너 불법적인 거 저지른 거 아니냐 막 몰아가는 거 보니까 이제 나가라는 이야기인데 스티브 미란이라는 정책 보좌관도 이제 연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트럼프 입장에는.
◆ 홍춘욱> 이게 그러면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연준 멤버들은 이사회 멤버들은 14년 임기예요.
◇ 이대호> 임기 엄청 길죠. 그만큼의 이제 독립성을 중시한다는 취지인데.
◆ 홍춘욱> 그래서 교차 임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교차 임기를 가지고 있는 연준 이사들을 지금 빨리 이번에 몰아내서 자기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건 내년에는 가능하죠. 그러나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죠. 왜냐하면 리더십을 자꾸 흔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파월 의장이 이번에 어떻게 보면 그만 좀 하자, 금리 한 번은 인하해 줄게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했는데도 만일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저희들 표현으로 그렇지만 이제 삔또가 상할 수 있잖아요.
◇ 이대호> 핀트, 초점.
◆ 홍춘욱> 죄송합니다. 옛날 사람이라서. 우리 이대호 기자님이 저보다 젊으셔서. 그래서 한마디로 말해서 파월 의장이 좀 원만하게 이번에 이야기해 줬는데 이 선물을 또 거절을 한다면, 이번에 또 백악관에서 나온 그 사진도 봤거든요, 제가.
◇ 이대호> 어떤 사진이요?
◆ 홍춘욱> 그 흑인 여성이시던데.
◇ 이대호> 쿡 이사?
◆ 홍춘욱> 예, 근데 이상한 사진을 올려놨어요.
◇ 이대호> 일부러?
◆ 홍춘욱> 예.
◇ 이대호> 망신 주려고?
◆ 홍춘욱> 예, 이게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 이대호> 그러니까 제롬 파월 의장한테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하면서 비용을 과하게 썼다. 막 이러면서 몰아가고.
◆ 홍춘욱> 그랬다가 이제 망신당했잖아요.
◇ 이대호> 데이터가 틀렸다.
◆ 홍춘욱> 예, 숫자 완전히 다 잘못된 이야기 갖고 왔잖아요.
◇ 이대호> 그리고 그리고 리사 쿡인가 그 쿡 이사를 상대로는 모기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좀 불법적인 걸 저질렀다. 이렇게 또 몰아가고 있고 물론 이제 진실은 우리 입장에서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 정도.
◆ 홍춘욱> 몰아간다는 자체가, 예전에 이사님들 중에 물러가신 분이 계세요. 어떤 분이 물러가냐 하면 주식 매매에서 뭔가 징후가 있는 분들은 나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망신이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자꾸 이야기를 걸면 걸수록 이제 이번에 그 지방 여는 총재들 발언이 예정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총재들 발언들이 예정돼 있는데 굳이 그 사람들한테 꼭 그렇게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기분 나쁘면 연준 지역, 연준 의장들은 총재라고 부르는데요. 이 체어맨들은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어서 이게 다르거든요. 연준 이사 임명하고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리더십이 통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로간 총재가 월요일 오늘 밤 그리고 바킨 총재가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날도 있고요. 그리고 연준 이사인 월러가 목요일 이렇게 쭉 기다리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작심하고 이야기하면 금융시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 이대호> 그분들의 발언 순서.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지역 연은 총재 같은 경우는 그래도 트럼프의 입김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데.
◆ 홍춘욱> 왜냐하면 그쪽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독립적이시니까.
◇ 이대호>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느냐. 일단 금융시장을 놓고 보면 지난주 후반에 나스닥이 거의 한 1. 88% 오른 걸 비롯해서 다우지수도 1. 9% 가까이 올랐고요. 증시는 거의 그냥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홍춘욱> 예,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이대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요 가상 자산도 많이 올랐고 금값도 좀 올랐고 그러니까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그러니까 국채 가치도 뛴 거죠. 그러면 대부분의 이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이 현상은 그러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홍춘욱> 당연하긴 한데 사실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호를 주긴 했지만 이분 말씀은 보면 인플레이션 굉장히 걱정하는 말들이었고 사실 매파적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하나 아까 이야기했던 제약 요건들은 있지만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이렇게 열광하면서 시장을 당기는 걸 보면 이제 그 파월 의장이나 연준 멤버들이 제일 무서운 게 뭘까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아서 번스처럼 평가받는 게 제일 싫을 거 아니에요.
◇ 이대호> 70년대였던가요?
◆ 홍춘욱> 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이 회고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를 불러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니 금리를 내리라고 나한테 요구했다. 근데 나는 그걸 거절하지 못했다. 이런 회고록을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던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그분이 오일 쇼크랑 겹치면서 엄청난 물가 폭등을 못 잡아서 못 잡아서 오명을 많이 남긴 분.
◆ 홍춘욱> 그래서 그 뒤로도, 그다음에 폴 볼커가 나와서 일신하게 된 계기가 되고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살면서 그때 정책 금리 20%까지 올린 사람이 폴 볼커. 그리고 그때 신흥국 외채 위기를 유발하게 됐죠.
◇ 이대호> 그러니까 거기서 오는 교훈은 그 금리를 올려야 할 때 물가를 잡아야 할 때 제대로 못 잡으면 고삐가 풀린 다음에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 홍춘욱> 그리고 그다음 사람이 또 트럼프를 배신할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인플레가 안 잡히면.
◇ 이대호> 어쩔 수 없이.
◆ 홍춘욱> 예,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트럼프가 자기를 임명했다 하더라도 역사의 죄인으로 아서 번스처럼 취급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적어도 경제학자 중에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홍춘욱 박사님의 취지는 이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측면에서 금리를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또 그게 위험할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런데도 주가가 이렇게 올라가고 특히 이제 지난주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제 증권사죠. 메릴 린치에서 나온 그 경고성 보고서들도 다들 이제 화제가 됐는데 그때 이제 PBR,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미국의 주가 배율이 몇 배냐면 지금 5. 3배다. 그렇게 해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때의 5. 1배를 넘었다는 그런 유명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순자산 대비 5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건 역사적으로도 너무 고평가다. 이런 취지로.
◆ 홍춘욱> 한국은 미국은 1. 05배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나라보다 5배 정도 미국이 비싼 상황인데 PER이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또 한 10배 정도 되고 지금 어제 자로 데이터 보니까 22. 3배 그래서 역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이후 최고치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1만 원을 벌어서 순자산으로 1만 원을 쌓아 놓으면 1만 원만큼 주가가 올라가는데 미국 가면 5만 원 올라간다.
◆ 홍춘욱> 5만 3,000원. 이거를 보면서 금리를 두 번 인하하겠냐라는 거죠, 제 의견은. 이거 너무 심하잖아요. 아무리 미국 경제 AI 붐이 불고 있고 경제 좋은 거 아는데 우리나라보다 미국 성장률이 전년도 높고 올해도 높을 것 같은 거 다 아는데 그리고 미국 빼고 투자할 때 찾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건 인정하는 게 작년 재작년까지 그렇게 좋았던 인도 증시 입장에서 관세가 50% 맞았죠. 일본에 투자하려고 그랬더니 사상 최고치 매일 경신하고 있지 유럽에 투자하려고 봤더니 아이고 유럽 방위비 쓴다고 저 GDP의 3%든 4%든 돈을 저쪽에 쓰면 어디가 줄어들까. 다 복지 비용인데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까 보고 있으면 갑갑하단 말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이제 논외고. 아무튼 간에 이렇게 미국 말고는 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미국 투자는 안 할 수는 없는데 미국의 밸류에이션, 미국의 주가 배율이라는 게 저 정도 레벨이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굉장히 불편한데 연준이 거기다 금리를 인하한다고?
◇ 이대호> 그럼 더 비싸질 여지가 있는.
◆ 홍춘욱> 이상한데. 이제 이 상황에서 결국 파월 의장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약적 선택이라는 그런 참 힘든 표현을 쓴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좀 많이 저는 일단 이 일을 30년 넘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저는 좀 미국은 중립 내지는 중립 이하다. 거기는 더 갈 것 같지만 이제 저는 마음 편히 잠을 못 잘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이대호> 우리 기준금리도 이번 주에 결정을 합니다. 목요일이죠.
◆ 홍춘욱> 저는 인하해야 된다고 보는데 10월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인하해야 된다고 보냐 하면 우리나라 이번에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한국도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그런데 15살에서 29살 청년층 고용률이, 고용률이 뭐냐 하면 그 나이대 인구 대비 몇 명이 취직합니까? 100명 중 45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는. 작년 이맘때 경기가 그렇게 그때도 좋지 않았는데 그때는 47명 전후 정도에 취직이었는데 지금 45명 후반, 46명 전후.
◇ 이대호> 학교 다니는 사람 뺀 건가요?
◆ 홍춘욱> 다 포함한 거죠. 이걸 왜 포함하냐 하면 우리 학생들이 휴학을 자주 한다. 그럼 그게 취업 노동 시장 여건이 안 좋아서 사실 휴학한 경우도 많잖아요.
◇ 이대호> 졸업을 늦추거나.
◆ 홍춘욱> 그렇죠. 왜냐하면 노동시장, 잡마켓 상황, 노동시장 상황이 좋으면 그렇게 뭐 하러 휴학을 계속합니까? 빨리 취직하는 게 낫지, 졸업하는 게 낫지. 그 모든 걸 취합한 지표가 취업률이고 고용률입니다. 그래서 실업률도 되게 중요한 지표입니다만 우리나라처럼 그 가방끈들이 점점 길어지고 학업 기간이 길어지는 나라에서 노동 시장의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는 지표는 뭐다? 바로 고용률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고용률이 아무튼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이 이렇게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100명 중 45명, 46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고요. 반대로 60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60세 이상 고용된 분은 48명, 100명 중. 그래서 15살에서 29살보다 2명 가까이 더 지금 취직하고 계시는.
◇ 이대호> 또 노년에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돼 있다 보니까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측면도 또 있고.
◆ 홍춘욱>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이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 우리나라 경제에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큰일 났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징후죠, 이게.
◇ 이대호> 그러니까 노년에 고용률이 낮아지더라도 연금이라든지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일 안 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최고이고 젊은이들은 또 취업시장 나와서 열심히 또 많이들 일을 하면 좋은 건데 지금 상황은 딱 그 반대로 되어 가고 있다는 게 뼈 아픈 거죠.
◆ 홍춘욱> 이 상황에서 정부 재정 정책, 이제 지금 재정이 내년 예산안들이 이제 심의 중이잖아요. 그래서 내년 예산안, 당장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역사상 최대치로 책정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제 재정 지출을 내년에 늘리는 방향으로 지금 예산안이 짜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에 지출이 되지 올해는 없잖아요.
◇ 이대호> 물론 올해도 이제 추경도 하곤 했습니다만.
◆ 홍춘욱> 근데 그게 제가 이제 이대호 기자랑 우리 방송 한 번 했듯이 작년에 깎은 거 복원한 거잖아요. 작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조를 깎았어요. 그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예산은 작년에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정부 때 만들어 놓은 역사상 최고 긴축적 예산안에서의 연장선에서의 추경이었다고 봐야 되는 거고 아직도 재정 긴축이 심각한 상황인데 여기서 한국은행 말고는 지금 우리가 쳐다볼 데가 없다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당장 금리 인하는 한 번은 해야 이 부진한 경기를 조금 이제 타파할, 근데 뭐 제대로 타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뒷부분에 조금 더 계속해서 한번 또 이야기를 해 보겠고요. 대표님, 저희가 이게 시간이 넉넉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현안 중심으로 좀 더 여쭤볼게요. 반도체 어떻게 보면 바이든 행정부 때는 IRA 법안이라고 해서 보조금을 주면서 공장을 짓도록 했고 트럼프 때는 그거 왜 퍼줬느냐 막 이러면서 이제 나무라 하고 있고 근데 최근에 보니까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더라고요. 미국 정부가. 근데 그게 어떻게 확보한 것이냐? 신규 투자는 아니고 기존에 보조금을 줬던 걸 주식으로 전환을 했다는 겁니다. 근데 기존에 왜 재무 상황 안 좋은 기업에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출자 전환을 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나라가 먼저 보조금을 준 걸 주식으로 돌린다. 저는 이런 거 처음 봤거든요.
◆ 홍춘욱> 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일단 이번에 나온 법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드리면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이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죠.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 더 받는 주식이죠. 이걸 9. 9%.
◇ 이대호> 보통주 9. 9%
◆ 홍춘욱> 그리고 우리 돈 12조 3,000억 원 정도의 반도체 지원법 지원은 이제 여기로 주식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이는데 이제 재미있는 게 보통주를 받았는데 의결권은 없는 그래서 이게 뭐냐 하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돈이 된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사회에 참여해서 의사결정, 배 놔라 감 놔라 나라 안 할 테니까 부채를 감축해 주게, 그냥 지원만 해주겠다는 거예요?
◆ 홍춘욱> 예, 그렇게 볼 수 있는 법입니다. 근데 이게 이러면 차라리 이제 보조금 주는 거야, 투자를 한 거에 대해서 나라가 세금을 내든 돈을 좀 보내주는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경영 참여는 또 안 하면서 지분은 준다는 것 자체가 이제 보통 이 어떨 때 하는 일이냐 하면 제너럴 모터스 모델이라고 저희들이 부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 이대호> 금융위기 때.
◆ 홍춘욱> 그때 60% 정도 오바마 정부가 지분 가지게 되는 이런 출자 전환해 주고 하면서.
◇ 이대호> 그때는 그 회사가 망할 뻔해서 지원금을 준 거잖아요.
◆ 홍춘욱> 그런데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거죠. 인텔이 그만큼 중요한 회사다. 너네 그 사업 접지 마라. 사실상의 증자를 해준 거니까.
◇ 이대호> 미국의 반도체 기업은 넘어져선 안 된다.
◆ 홍춘욱> 안 된다. 그리고 두 번째가 트럼프 행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알린 거죠. 반도체 우리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에 관련돼서는 이 산업은 국가 이익에 해당되는 핵심 전략 산업이니까 이쪽에 관해서는 우리가 정말 앞으로도 계속 관련 관여하겠다. 나라가 산업 정책으로 적극 개입하겠다는 신호라고 보여지고요. 이제 이렇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가 삼성전자가 47억 5,0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한 7조 정도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것도 출자 전환을 할 거냐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나오는 뉴스들 보니까 미국 기업 아니면 안 할 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 왜 이걸 안 하냐는 사람까지 나오더라고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러니까 삼성과 하이닉스도 보조금을 받았는데.
◆ 홍춘욱> 특히 이제 우리가 타겟은 아니고요. TSMC죠.
◇ 이대호> TSMC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요.
◆ 홍춘욱> 거기는 한 10조 가까이 됩니다. 우리보다 좀 더 받았고요. 이거를 하는데 문제가 TSMC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어요.
◇ 이대호> 거기 덩치가 훨씬 크죠.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는 이 정도 출자 전환은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삼성전자는 주가가 7만 원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200조밖에 안 되기 때문에.
◇ 이대호> 400조.
◆ 홍춘욱> 죄송합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 되는데 이게 이번에 보통주를 받게 된다면 이제 좀 봐야 되겠죠. 주가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까
◇ 이대호> 그러면 지분율을 미국 정부가 한 1점 몇 퍼센트 이렇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 홍춘욱>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시가총액이 커져야 된다는 게 그래서 참 이렇게 중요한 거네요.
◆ 홍춘욱> 여기서 딱 나오는 거죠. 그래서 TSMC는 지분 줘봐야 아무것도 아닌 아주 마이너한 지분에 불과한데 삼성전자 지분은 상당히 큰 지분이 되겠죠. 그래서 주가 주식 시장을 키워야 된다는 근거가 되는데 일단 아까 상법 개정된 거에 대해서 적어도 자본시장의 참가자 중에 한 사람으로서 그래도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굉장히 호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일단 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기로는 TSMC는 만약에 지분을 미국 정부가 달라고 하면 그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 홍춘욱>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 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를 찍고 있습니다.
◇ 이대호> TSMC는 지금 엄청 장사 잘 되고 있죠.
◆ 홍춘욱> 예.
◇ 이대호> 돈 많습니다.
◆ 홍춘욱>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뭐 그냥.
◇ 이대호> 우리 10조 원 필요 없어, 가져가.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미국을 상대로.
◆ 홍춘욱> 그냥 TSMC 입장에선 푼돈이다.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무것도 아니죠. 분기 이익이 지금 흑자가 나냐 적자가 나냐, 반도체 부문이 그러고 있으니까.
◇ 이대호> 삼성은.
◆ 홍춘욱> 삼성전자는 좀 다른 입장이겠고요.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그래서 이제 미국 정부가 과연 삼성과 하이닉스에게도 지분을 요구하는지.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거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나오는지 좀 더 이제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또 중요한 이야기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내일 새벽이죠. 우리 시간으로.
◆ 홍춘욱> 우리 맨날 새벽에 이벤트가 벌어져서 힘듭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 이대호> 미국에서 하니까.
◆ 홍춘욱> 미국 장이 이렇게 센데 왜 우리나라 코스피가 0. 7% 이렇게 호재가 오늘 상법 개정안이라는,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호재인데도 왜 이거밖에 안 오르냐, 왜냐하면 시가총액 2조짜리 회사는 코스피에 많잖아요. 그러면 코스피가 더 올라야 되는데 왜 이거밖에 못 오르느냐 하면 결국은 이제 무역 수출 기업들 비중이 코스피가 많아서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대호> 2조 이상이라고 말씀해 주신 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인 기업에게는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할 수 있다 해서 일반 주주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표를 몰아서 이사 1명에게 몰아서 표를 줘서 일반 주주를 대리할 수 있는 이사를 이사회에 더 진입시키기가 용이해졌다는 건데.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거버넌스가 좀 더 이제 개선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생기는 거고 그럼에도 오늘 그럼 코스피의 상승 폭은 충분치 않다.
◆ 홍춘욱> 예, 20포인트밖에 못 오른 건 나스닥 절반도 안 되는 상승률이니까 이건 결국은 이제 오늘 밤 25일 밤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제 지금 앞둔 뉴스들이 조금 안 좋지 않습니까? 뉴스 플로우를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같이 동행해서 일본에 있어야 되고 지금 가야 되는데 21일 날 갔지 않습니까?
◇ 이대호> 먼저 갔죠.
◆ 홍춘욱> 예, 먼저 갔고 그리고 또 미국의 압박 수위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그런 또 소식통들의 인터뷰 요건들도 나오고 특히 미국의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불렀다는 거 보니까 제가 부르는 사람이 국무장관이 아니고 상무장관이 불렀다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우리가 약속했던 3,500억 불 투자에 대해서 우리는 대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돈들, 이거 우리가 주는 돈인데 우리 마음이지 어디다 하느냐는 우리 마음이라고 하는 게 돈 주는 사람의 입장인 거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 얼마 얼마 얼마다 쪼개서 지금 받으려고 다 입 벌리고 있는 기업들이나 프로젝트들에게 우리 거 얼마 줄 거냐 이렇게 명확하게 문서로 남기자라고 나온 게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에 실제 투자하는 건 1,000억 달러만 하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1,000억 달러는 대출로 해주고 1,000억 달러는 보증으로 해주고 하면 3,000억 달러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 홍춘욱> 그것도 있겠고.
◇ 이대호> 미국 입장에서는 또 달리 볼 수 있고.
◆ 홍춘욱> 또 다른 방법이 펀드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KIC나 또는 국민연금이나 또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해외 투자 지금 거의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늘고 있잖아요.
◇ 이대호> 많이들 이제 투자하니까.
◆ 홍춘욱> 그걸 펀드 형태로 만들어서 그러니까 그 펀드가 미국의 스타트업 지분을 인수한다든가 또는 PEF 형태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어찌 됐든 미국 투자니까.
◆ 홍춘욱> 예,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금융 기관들이나 펀드들이 사실 이제 그런 시장에서 좀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차피 대미 투자는 늘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또 매년 우리가 기업들 기준으로 해서 한 350억 불 정도 미국 직접 투자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걸 펀드 형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여기 여기 할게. 이렇게 들어가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어차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운용을 해야 되는 연금 자산들을 미국에 원래 투자를 해야 되는 자산을 이런 형태로 해서 하면 훨씬 더 투자에 성과를 개선시키고 자유도도 높일 수 있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최선인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우리 입장에서 보면은 그 미국의 기업들이 커질수록 그 지분과 지분 가치로 인한 금융의 수익이 커질 수 있는 거고 또 그중에서 이제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보다는 일자리를 늘려, 공장을 지어. 이러면 또 이제 부담이 더 커지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알래스카 프로젝트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 얼마라고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보통은 근데 이런 게 정상회담 직전에 의제가 다 설정이 되고 대략적인 합의는 다 마친 다음에 정상은 사인하고 사진 찍고 뭐 훈훈한 분위기 하고 오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죠.
◆ 홍춘욱> 젤렌스키 1차 회담처럼 될까 봐 걱정하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리얼리티 쇼가 또 펼쳐지면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죠.
◆ 홍춘욱> 그 자리에서 갑자기 협의 안 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 이대호> 그러게요.
◆ 홍춘욱> 그리고 옆에서 이제 또 배드 캅 굿 캅 하면서 이제.
◇ 이대호> 근데 이거는 일본도 겪었고 유럽 연합도 많이 겪은 거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도 국빈 방문이 아니라 실무 방문이다 보니까.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렇게 마음이 조마조마한 정상회담은 참 보기도 힘든데요. 일단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그렇고요. 또 산업적으로도 우리가 이제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선, 방산, 원자력인데 이 부문에서 그래도 뭔가 협력이 더 확대될 여지는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이제 기대감도 있고요.
◆ 홍춘욱> 특히 LNG 관련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거든요. 아까 날씨 이야기도 잠깐 하셨습니다만 지구 온난화 속에서 결국은 이제 북서항로, 북동항로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서 북쪽에 면에 있는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북극해와.
◇ 이대호> 북극항로.
◆ 홍춘욱> 북극항로부터 시작해서 그쪽에 연관돼 있는 프로젝트들이 현실성들이 되게 높고 실제로 러시아만 해도 야말 프로젝트들 이런 것들이 다 돌아가지 않습니까? 북극의 최고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그런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그 힘들고 수익성 안 나오고 장기 프로젝트들을 남한테 넘기고 돈은 벌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지금 하는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협력을 많이 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조선 관련돼 있는 그런 쪽 산업들이 가장 좀 직접적인 혜택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제 문제가 제가 지금 방금 이야기 드린 것처럼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 이대호> 시간도 오래 걸릴 테고.
◆ 홍춘욱> 그것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남이 안 했으니까 우리한테 압박을 넣는 거죠. 제가 그 프로젝트들은 우리가 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생각하시면 돼요. 돈 벌고 있습니까? 10년 전에 우리가 이미 했고 다 지었잖아요. 돈 벌었다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습니까? 그냥 기술의 경험을 얻고 생산성 미래의 프로젝트들을 위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러닝 커브라고 부르는데요. 저희가 많이 지어봐야 많이 남길 수 있어요. 규모의 경제도 되고 그러니까 그 경험을 쌓고 우리 커리어를 쌓기 위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은 안 나지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거기 관련돼서 여러 가지 우리들 이렇게 뉴스 보도들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약속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게 이 프로젝트 자체는 당장의 이익을 보고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너무 기대하시면 이제 어닝 시즌이라고 하잖아요. 이 시즌에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손해를 볼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렇죠. 이런 프로젝트들은 좀 장기 프로젝트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장기 관점에서의 산업 정책이다. 이렇게 좀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LNG 개발도 하고 LNG도 한국이 사 가라고 해서 투자와 수요를 또 같이.
◆ 홍춘욱> 그리고 터미널도 또 만들어주면 좋고. LNG 터미널이 엄청난 프로젝트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또 미국만 일석삼조가 아니라 우리도 또 얻어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 홍춘욱> 그렇죠. 그걸 잘 협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 한미 정상회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내일 이 시간에 아마 또 우리가 그 이야기를 또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춘욱> 감사합니다.
◇ 이대호> 저희도 같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9시 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 예감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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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8월 25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밤사이에 미국 장에서도 그러니까 지난주 후반이었죠. 중소형주가 훨씬 더 많이 올랐죠. 오늘도 코스닥이 특히 바이오 관련 주식이 강합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가 보시죠. 개미 스쿨 시간에 이분을 만나봅니다. 프리즘 투자 자문회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아무래도 지난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건 잭슨 홀 미팅. 일종의 경제 금융 학자들과 중앙은행가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인데 매년 참 화제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어떻게 보면 이제 정책이 전환되는 시그널이 나왔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번에도 좀 비슷했죠.
◆ 홍춘욱> 정책 전환 시그널은 그렇게 세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2020년이 엄청난 모임이었죠. 그때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듣도 보도 못 한 새로운 지표를 들고나와서 그때 이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제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전부 집에서 쉬고 있고 공장도 돌지 못하고 또 돈은 다 써버린 상태에서 소비가 제약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 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제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잭슨 홀 콘퍼런스를 열어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우리한테 이렇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냐면.
◇ 이대호> 2020년에.
◆ 홍춘욱> 예, 그 앞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근데 이게 급박한 디플레이 이후의 물가 상승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가가 잠시지만 떨어진 상태에서 반등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인내하겠다는 걸 남들에게 확인을 시켜주기 위해서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걸 쓰게 되겠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 이대호> 그때 엄청나게 또 돈을 풀면서.
◆ 홍춘욱> 그렇죠. 그래서 평균 물가 목표제의 특성은 뭐냐 하면 지난 3년간 평균 물가 보고 내가 금리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죠. 그러면 이제 2020년은 마이너스 물가였으니까 21년 물가가 오르더라도 21년까지 금리를 인상 안 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여진 거죠.
◇ 이대호> 안심하라.
◆ 홍춘욱> 그래서 22년에 이제 혼나죠. 우크라이나 전쟁 터질 줄 그때는 이제 몰랐죠.
◇ 이대호> 한 1년 반이 지났고 그사이에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좀 틀리기는 했습니다만.
◆ 홍춘욱> 아무튼 그 정책 덕분에 주식 시장은 정말 좋았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3,300포인트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나스닥 다우 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장률도 2021년 엄청 잘 나오고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순식간에 잘 빠져나왔는데 이제 그 뒤 22년부터 파월 의장님이 곤경에 처하는 게 2021년 8월에는 이제 또 잭슨 홀 콘퍼런스에서 너무 자신감이 넘치셔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일시적 인플레다.
◇ 이대호> 그때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
◆ 홍춘욱> 사실 그 말이 맞을 뻔했죠. 그러나.
◇ 이대호> 물론 전쟁 터지기 전이었으니까요.
◆ 홍춘욱> 근데 국제유가 135불 가는데 지금 현재 국제유가 60불 대에서 그리고 기름값 우리 넣으러 이렇게 시 외곽만 조금 나가셔도 1,600원 또는 그 밑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초저유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저유가 환경이 출연해서 지금은 우리야 이제 인플레이션 걱정 안 합니다만 그때는 어마어마한, 2,000원이 다 넘는 인플레 그러니까 국제 유가에 기름값에다가 더 나가서 또 중국의 공급망 흔들리는, 혹시 기억나세요? 2022년 3월에.
◇ 이대호> 22년 3월.
◆ 홍춘욱> 예, 중국 상해 봉쇄.
◇ 이대호> 좀 뒤늦게.
◆ 홍춘욱> 예, 그 최악의 타이밍에 이제 그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퍼질 때 그걸 막아보겠다고 거기다가 이제 90에 가까운, 지인들이 상해 아파트에 푸동의 고급 아파트에 주거하고 있던 분들이 자기 집 앞에 철조망 치는 걸 보고서 멘붕하고 그 뒤에 이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잘못된 정책들까지 겹치면서 파월 의장님이 망신을 당했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까지 가는데 무슨 이게 일시적인 인플레냐 이렇게 공격을 당했고 그 후가 때문에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도 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때 늦어서 기준금리를 또 엄청나게 빠르게 급격하게 올렸던 게 이제 5. 5까지 갔었던 거고 그래서 잭슨 홀 미팅 때 도대체 어떤 발언을 하는가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건데 이번에도 파월 의장이 뭔가 정책의 초점을 이제 바꾼다는 신호를 줬죠.
◆ 홍춘욱> 그러나 제가 봐서 뭐 그냥 예전처럼 복귀 정도로 보이는.
◇ 이대호> 그래요?
◆ 홍춘욱>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게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가는 듯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았나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홍춘욱> 아주 흥미로운 표현을 썼는데요. 이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하면 현재의 노동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둔화되는 이례적 균형이다.
◇ 이대호> 이례적 균형.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 굉장히 안 쓰는 표현인데 이걸 쓰더라고요. 그래서 수요는 왜 줄었냐 하면 관세 부과 충격 때문에 기업들이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까 당장 메타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크 기업들, 그냥 뉴스만 틀면 몇 명 해고했네 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AI 혁명과 관세라는 이중 충격 속에서 사람을 어떤 분야 사람을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는 그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고 두 번째 근데 공급도 줄어든 게 외국인 추방하니까 당장 하버드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 유학생들 추방하는 그런 일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최근에 미국행 항공기 편이 조사해 보시면 알겠지만 50만 원 밑에서 갈 수 있는 항공편들도 있다는 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이대호> 미국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이 떨어졌어요.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워낙 이미그레이션, 들어갈 때 너 왜 왔냐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 이대호> 더 어려워져서.
◆ 홍춘욱> 너 SNS에서 욕한 거 없어? 이런 걸 하면서 리젝되는 비율이 그렇게 높다는 거죠. 그러니까 힘들게 공항에 갔는데 다시 항공편 구해서 돌아와야 되는, 입국도 못 하는.
◇ 이대호> 제 지인도 한 3주 전에 중국에 갔다가 지난주에 미국에 갔는데 아주 이례적으로 한 2~3시간 정도 어느 다른 곳으로 가서.
◆ 홍춘욱> 조사를 받은 거죠.
◇ 이대호> 예, 이거 쉽지 않아졌네요. 그리고 또 이제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영주권 얻어서 계시던 분들도.
◆ 홍춘욱> 안 나옵니다.
◇ 이대호> 다른 나라 갔다가 들어갈 때.
◆ 홍춘욱> 쉽지 않습니다.
◇ 이대호> 입국 금지당할 일이 또 생긴다고.
◆ 홍춘욱> 영주권 정도로는 이제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시민권을 얻어야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 이대호> 근데 그게 또 고용시장의 여파를 준다는 거죠.
◆ 홍춘욱> 왜냐하면 이제 관광 대국인데, 미국이 얼마나 큰 관광 대국입니까? 당장 우리만 여행 상품 검색해 보더라도 서부 15일 캐러밴부터 시작해서 동부 DC 이런 굉장히 좋은 상품들이 많고 당장 우리나라 신혼여행지 1위 선순위 중 하나가 하와이 아닙니까? 이 모든 곳에 사람들이 안 가게 되니까 경기가 굉장히 악화되고 저 같은 사람들은 우리 성공 예감에서 제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파퓰리즘이 너무 심하다고 공격했던 사람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미그레이션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실 저는.
◇ 이대호> 모를 겁니다.
◆ 홍춘욱> 올 가을에 뉴욕 한번 가볼까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 추석 연휴가 너무 길고 그런 거 계획하신 분들 되게 많을걸요. 저처럼 사업하고 있어서 휴가를 못 내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저만 해도 8월 15일 연휴 때 고객님들 미팅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아니면 약속을 못 잡으시는 분들 또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올라오셔서 미팅하자고 그러는데 그걸 거절할 수 있는 장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거기 좀 알아보다가 다들 말리는 거예요, 주변에서. 홍 박사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가서 괜히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까 안 가는 게 좋지 않겠어라는 게 이제 이쪽 산업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 이대호> 그래서 홍춘욱 박사님도 이제 국내 여행으로. 그렇게 되면서 미국에.
◆ 홍춘욱> 죄송합니다, 국내 여행은 아니고요. 다른 방향으로 바꿨죠.
◇ 이대호> 그렇게 되면서 어찌 됐든 간에 미국의 국내 서비스 수요라든지 관광 일자리 이런 것도 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외국인 추방하니까 공급도 줄고 그러니까 공급이 주니까 경제활동 참가율이 주니까 왜냐하면 외국인들 그 입국자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럼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여러 가지 비용들을 쓰잖아요. 그래서 실업률은 크게 오르지 않지만 고용도 부진한 이런 미묘한 균형이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 이대호> 이례적인 상황.
◆ 홍춘욱> 예,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정책이 제약적인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러니까 내가 금리를 크게 인상하거나 인하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제약적 환경에서 위험의 균형의 변화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날 경우에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 메이 워런트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이거 보고 이제 사람들이 다들 올해 두 번 인하는 모르겠는데 9월 인하는 가능하군.
◇ 이대호> 거의 확실하다.
◆ 홍춘욱> 그러니까 한 80%, 100%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전에 막 인플레 걱정을 엄청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들은 이거 새벽에 일어나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데 표현을 굉장히 모호하게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시장이 왜 올랐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이걸 쭉 들으면서 느낌이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요즘 워낙 자막 서비스가 좋아서.
◇ 이대호> 자동으로 번역돼 있는.
◆ 홍춘욱> 신나게 듣고 있는데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이거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서 미국 장 오른 건 이거에 대해서 이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이 결기에 찬 표현, 제가 틀렸죠. 저도 사실 파월 의장이 웃기지 마. 그럴 줄 알았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굉장히 이제 매파적으로.
◆ 홍춘욱> 그렇죠. 이분이 아주 큰 사고를 치지 않겠냐 이 걱정을 하다가 근데 그냥 늘 하던 대로 하시네, 호재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호재로 좀 해석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시장이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매파적인 모습만 보이지 않았어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거.
◆ 홍춘욱> 0. 5% 정도 금리 인하의 신호를 기대했던 분들은 이제 0이 됐죠. 이번 9월에 0. 5도 할 수 있다고 엄청.
◇ 이대호> 한 번에 빅스텝, 그건 뒷부분에 또 한 번 여쭤볼게요.
◆ 홍춘욱> 예, 또 그 이야기도 많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는 다 이분이 정책에 제약이 있다. 이런 표현을 쓴 거 보면 0. 25다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패드 워처라고 부르는데 연준 멤버들의 이 미묘한 말 한마디 부사 표현 한마디에 벌벌 떨면서 전망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일단 0. 25로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내리더라도 베이비 스텝으로. 그러면 물가 이야기를 또 안 짚어볼 수가 없는데 이번 주 후반에도 PCE 물가라고 하는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표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CPI 물가 지수만 보더라도 2%대 후반이 이어지고 있고 그 관세 인상의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월마트에서도 그렇게 또 실적 발표하면서 콘퍼런스 콜 때도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물가는 이건 정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건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춘욱> 괜찮지 않죠. 알지만 근데 파월 의장님 입장에서 좀 무서운 거죠, 지금.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까 봐.
◇ 이대호> 물가는 여전히.
◆ 홍춘욱> 높은데.
◇ 이대호> 낮지 않지만 물론 높다고 볼 수도 있지만.
◆ 홍춘욱> 왜냐하면 그 목표 수준이 2%인데 2% 근처도 안 가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사실 파월 의장 입장에서 굉장히 좀 부담스러운 거죠. 왜냐하면 2021년에 일시적 인플레라고 했던 말에 아직도 구애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좀 2% 갖다 놓고 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하면 시원하게 인하해 주고 싶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가 2%는 안 나오고 지금 소비자 물가 다시 3%로 가버리니까 그래서 이제 근원 PCE 물가라고 해서 개인 소비지출 물가가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항상 쉴 때 나와요. 그래서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는 맨날 토요일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그날 새벽에 이제 데이터가 나오는데.
◇ 이대호> 주말에 이슈가 많죠.
◆ 홍춘욱> 예,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다들 전망치 보니까 2. 8에서 2. 9를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시 올라가는 걸로 다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일단 9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게 다만 그거는 0. 5% 포인트까지는 아니고 0. 25% 포인트만. 그러면 그 인하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연내 두 번 더 남는 거지, 그러니까 9월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그래도 시장은 연내 그래도 그러면 2번 0. 5% 포인트는 내릴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기대는 하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일단 틀린 사람 입장에서 좀 할 말은 없지만 원래 경제 분석가는요. 맨날 반성문 쓰는 게 직업입니다. 저는 파월 의장님이 좀 더 셀 줄 알았거든요. 일단 저는.
◇ 이대호> 매파적으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 홍춘욱> 연내 금리 한 번 아닌가라고 보는 쪽이었는데 지금 두 번으로 시장이 컨센서스가 바뀌었으니까 그러니까 시장 참가자들이 블룸버그에게, 이거 정말 하기 싫은데 그 경제 분석가 생활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게 이거거든요.
◇ 이대호> 설문조사.
◆ 홍춘욱> 설문조사입니다.
◇ 이대호> 이번 금통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거.
◆ 홍춘욱> 저는 인하. 그렇지만 대부분은 동결 이러면 이제 제가 아웃라이어가 되잖아요.
◇ 이대호> 그럼 기자들이 전화하죠.
◆ 홍춘욱> 전화하죠. 그래서 왜 박사님만 이번에 인하로 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잖아요. 제가 잘못 봤나 봐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게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들의, 이 파리 목숨 이코노미스트들의 삶이고요. 이제 그거 하기 싫어서 회사 그만두고 차렸는데도 오늘 또 이제 우리.
◇ 이대호> 제가 또 여쭤보니까.
◆ 홍춘욱> 예, 여쭤보니까 답은 해야 되는데 일단 저는 그래도 한 번 아니겠냐. 왜냐하면 인플레가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일단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 한때 60불 밑에까지도 잠깐 막 기대를 했었는데 또 뭐 푸틴 대통령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이거 되겠나 싶고 참 한국 전쟁이랑 정말 닮아가고 있다.
◇ 이대호> 그러니까 휴전 협상에만 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죠.
◆ 홍춘욱> 그렇죠. 그때도 1년 걸렸는데 지금 올해 1월 초에 혹시 기억나세요? 그 벤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보고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 이대호> 막 윽박지르고.
◆ 홍춘욱> 윽박지르던 그거부터 벌써 지금 7개월 지났거든요.
◇ 이대호> 벌써 그렇게 됐나요?
◆ 홍춘욱> 예, 1월에 불렀잖아요.
◇ 이대호>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 홍춘욱> 그러니 이게.
◇ 이대호> 시간이 엄청 빠르네.
◆ 홍춘욱> 진짜 한국전쟁처럼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휴전 협상만.
◆ 홍춘욱> 협상만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물가가 빠르게 또 내려올 여지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고.
◆ 홍춘욱> 거기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다른 방송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제가 드렸냐면 달러는 약세로 유도하고 싶은데 기축 통화는 잃기 싫어요. 이게 보이는 그 정책이 가장 특징적인 정책이 러시아는 이미 무역 관계 자체가 0이니까 그럼 브릭스 하면 브라질 50%, 러시아는 빼고 아이가 인도인데 50% 중국 43% 이게 뭘 의미합니까? 전부 자기 달러 패권에 도전을 하는 개도국 모임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최저 관세가 중국이 최저 관세예요. 43%. 이런 식으로 관세를 부과한 거죠. 그러니 인도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아이폰부터 요새 인도가 미국 제조업체들의 유일한 도피처로 다 인도 갔는데 인도 대에서 관세 그렇게 부과를 해버리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앞으로 더 물가가 내려갈 여지가 있나 그러니까 경기 나빠져서 물가 내려가는 거 말고 이게 있나라는 거죠.
◇ 이대호> 물론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물가를 최우선으로 그리고 미국은 그 두 번째로 고용을 본다고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연준의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그 대출을 가지고 자꾸 이사라고 하는 모기지 가지고 너 불법적인 거 저지른 거 아니냐 막 몰아가는 거 보니까 이제 나가라는 이야기인데 스티브 미란이라는 정책 보좌관도 이제 연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트럼프 입장에는.
◆ 홍춘욱> 이게 그러면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연준 멤버들은 이사회 멤버들은 14년 임기예요.
◇ 이대호> 임기 엄청 길죠. 그만큼의 이제 독립성을 중시한다는 취지인데.
◆ 홍춘욱> 그래서 교차 임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교차 임기를 가지고 있는 연준 이사들을 지금 빨리 이번에 몰아내서 자기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건 내년에는 가능하죠. 그러나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죠. 왜냐하면 리더십을 자꾸 흔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파월 의장이 이번에 어떻게 보면 그만 좀 하자, 금리 한 번은 인하해 줄게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했는데도 만일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저희들 표현으로 그렇지만 이제 삔또가 상할 수 있잖아요.
◇ 이대호> 핀트, 초점.
◆ 홍춘욱> 죄송합니다. 옛날 사람이라서. 우리 이대호 기자님이 저보다 젊으셔서. 그래서 한마디로 말해서 파월 의장이 좀 원만하게 이번에 이야기해 줬는데 이 선물을 또 거절을 한다면, 이번에 또 백악관에서 나온 그 사진도 봤거든요, 제가.
◇ 이대호> 어떤 사진이요?
◆ 홍춘욱> 그 흑인 여성이시던데.
◇ 이대호> 쿡 이사?
◆ 홍춘욱> 예, 근데 이상한 사진을 올려놨어요.
◇ 이대호> 일부러?
◆ 홍춘욱> 예.
◇ 이대호> 망신 주려고?
◆ 홍춘욱> 예, 이게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 이대호> 그러니까 제롬 파월 의장한테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하면서 비용을 과하게 썼다. 막 이러면서 몰아가고.
◆ 홍춘욱> 그랬다가 이제 망신당했잖아요.
◇ 이대호> 데이터가 틀렸다.
◆ 홍춘욱> 예, 숫자 완전히 다 잘못된 이야기 갖고 왔잖아요.
◇ 이대호> 그리고 그리고 리사 쿡인가 그 쿡 이사를 상대로는 모기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좀 불법적인 걸 저질렀다. 이렇게 또 몰아가고 있고 물론 이제 진실은 우리 입장에서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 정도.
◆ 홍춘욱> 몰아간다는 자체가, 예전에 이사님들 중에 물러가신 분이 계세요. 어떤 분이 물러가냐 하면 주식 매매에서 뭔가 징후가 있는 분들은 나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망신이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자꾸 이야기를 걸면 걸수록 이제 이번에 그 지방 여는 총재들 발언이 예정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총재들 발언들이 예정돼 있는데 굳이 그 사람들한테 꼭 그렇게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기분 나쁘면 연준 지역, 연준 의장들은 총재라고 부르는데요. 이 체어맨들은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어서 이게 다르거든요. 연준 이사 임명하고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리더십이 통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로간 총재가 월요일 오늘 밤 그리고 바킨 총재가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날도 있고요. 그리고 연준 이사인 월러가 목요일 이렇게 쭉 기다리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작심하고 이야기하면 금융시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 이대호> 그분들의 발언 순서.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지역 연은 총재 같은 경우는 그래도 트럼프의 입김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데.
◆ 홍춘욱> 왜냐하면 그쪽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독립적이시니까.
◇ 이대호>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느냐. 일단 금융시장을 놓고 보면 지난주 후반에 나스닥이 거의 한 1. 88% 오른 걸 비롯해서 다우지수도 1. 9% 가까이 올랐고요. 증시는 거의 그냥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홍춘욱> 예,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이대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요 가상 자산도 많이 올랐고 금값도 좀 올랐고 그러니까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그러니까 국채 가치도 뛴 거죠. 그러면 대부분의 이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이 현상은 그러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홍춘욱> 당연하긴 한데 사실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호를 주긴 했지만 이분 말씀은 보면 인플레이션 굉장히 걱정하는 말들이었고 사실 매파적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하나 아까 이야기했던 제약 요건들은 있지만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이렇게 열광하면서 시장을 당기는 걸 보면 이제 그 파월 의장이나 연준 멤버들이 제일 무서운 게 뭘까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아서 번스처럼 평가받는 게 제일 싫을 거 아니에요.
◇ 이대호> 70년대였던가요?
◆ 홍춘욱> 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이 회고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를 불러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니 금리를 내리라고 나한테 요구했다. 근데 나는 그걸 거절하지 못했다. 이런 회고록을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던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그분이 오일 쇼크랑 겹치면서 엄청난 물가 폭등을 못 잡아서 못 잡아서 오명을 많이 남긴 분.
◆ 홍춘욱> 그래서 그 뒤로도, 그다음에 폴 볼커가 나와서 일신하게 된 계기가 되고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살면서 그때 정책 금리 20%까지 올린 사람이 폴 볼커. 그리고 그때 신흥국 외채 위기를 유발하게 됐죠.
◇ 이대호> 그러니까 거기서 오는 교훈은 그 금리를 올려야 할 때 물가를 잡아야 할 때 제대로 못 잡으면 고삐가 풀린 다음에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 홍춘욱> 그리고 그다음 사람이 또 트럼프를 배신할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인플레가 안 잡히면.
◇ 이대호> 어쩔 수 없이.
◆ 홍춘욱> 예,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트럼프가 자기를 임명했다 하더라도 역사의 죄인으로 아서 번스처럼 취급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적어도 경제학자 중에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홍춘욱 박사님의 취지는 이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측면에서 금리를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또 그게 위험할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런데도 주가가 이렇게 올라가고 특히 이제 지난주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제 증권사죠. 메릴 린치에서 나온 그 경고성 보고서들도 다들 이제 화제가 됐는데 그때 이제 PBR,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미국의 주가 배율이 몇 배냐면 지금 5. 3배다. 그렇게 해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때의 5. 1배를 넘었다는 그런 유명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순자산 대비 5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건 역사적으로도 너무 고평가다. 이런 취지로.
◆ 홍춘욱> 한국은 미국은 1. 05배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나라보다 5배 정도 미국이 비싼 상황인데 PER이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또 한 10배 정도 되고 지금 어제 자로 데이터 보니까 22. 3배 그래서 역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이후 최고치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1만 원을 벌어서 순자산으로 1만 원을 쌓아 놓으면 1만 원만큼 주가가 올라가는데 미국 가면 5만 원 올라간다.
◆ 홍춘욱> 5만 3,000원. 이거를 보면서 금리를 두 번 인하하겠냐라는 거죠, 제 의견은. 이거 너무 심하잖아요. 아무리 미국 경제 AI 붐이 불고 있고 경제 좋은 거 아는데 우리나라보다 미국 성장률이 전년도 높고 올해도 높을 것 같은 거 다 아는데 그리고 미국 빼고 투자할 때 찾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건 인정하는 게 작년 재작년까지 그렇게 좋았던 인도 증시 입장에서 관세가 50% 맞았죠. 일본에 투자하려고 그랬더니 사상 최고치 매일 경신하고 있지 유럽에 투자하려고 봤더니 아이고 유럽 방위비 쓴다고 저 GDP의 3%든 4%든 돈을 저쪽에 쓰면 어디가 줄어들까. 다 복지 비용인데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까 보고 있으면 갑갑하단 말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이제 논외고. 아무튼 간에 이렇게 미국 말고는 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미국 투자는 안 할 수는 없는데 미국의 밸류에이션, 미국의 주가 배율이라는 게 저 정도 레벨이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굉장히 불편한데 연준이 거기다 금리를 인하한다고?
◇ 이대호> 그럼 더 비싸질 여지가 있는.
◆ 홍춘욱> 이상한데. 이제 이 상황에서 결국 파월 의장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약적 선택이라는 그런 참 힘든 표현을 쓴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좀 많이 저는 일단 이 일을 30년 넘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저는 좀 미국은 중립 내지는 중립 이하다. 거기는 더 갈 것 같지만 이제 저는 마음 편히 잠을 못 잘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이대호> 우리 기준금리도 이번 주에 결정을 합니다. 목요일이죠.
◆ 홍춘욱> 저는 인하해야 된다고 보는데 10월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인하해야 된다고 보냐 하면 우리나라 이번에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한국도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그런데 15살에서 29살 청년층 고용률이, 고용률이 뭐냐 하면 그 나이대 인구 대비 몇 명이 취직합니까? 100명 중 45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는. 작년 이맘때 경기가 그렇게 그때도 좋지 않았는데 그때는 47명 전후 정도에 취직이었는데 지금 45명 후반, 46명 전후.
◇ 이대호> 학교 다니는 사람 뺀 건가요?
◆ 홍춘욱> 다 포함한 거죠. 이걸 왜 포함하냐 하면 우리 학생들이 휴학을 자주 한다. 그럼 그게 취업 노동 시장 여건이 안 좋아서 사실 휴학한 경우도 많잖아요.
◇ 이대호> 졸업을 늦추거나.
◆ 홍춘욱> 그렇죠. 왜냐하면 노동시장, 잡마켓 상황, 노동시장 상황이 좋으면 그렇게 뭐 하러 휴학을 계속합니까? 빨리 취직하는 게 낫지, 졸업하는 게 낫지. 그 모든 걸 취합한 지표가 취업률이고 고용률입니다. 그래서 실업률도 되게 중요한 지표입니다만 우리나라처럼 그 가방끈들이 점점 길어지고 학업 기간이 길어지는 나라에서 노동 시장의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는 지표는 뭐다? 바로 고용률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고용률이 아무튼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이 이렇게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100명 중 45명, 46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고요. 반대로 60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60세 이상 고용된 분은 48명, 100명 중. 그래서 15살에서 29살보다 2명 가까이 더 지금 취직하고 계시는.
◇ 이대호> 또 노년에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돼 있다 보니까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측면도 또 있고.
◆ 홍춘욱>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이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 우리나라 경제에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큰일 났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징후죠, 이게.
◇ 이대호> 그러니까 노년에 고용률이 낮아지더라도 연금이라든지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일 안 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최고이고 젊은이들은 또 취업시장 나와서 열심히 또 많이들 일을 하면 좋은 건데 지금 상황은 딱 그 반대로 되어 가고 있다는 게 뼈 아픈 거죠.
◆ 홍춘욱> 이 상황에서 정부 재정 정책, 이제 지금 재정이 내년 예산안들이 이제 심의 중이잖아요. 그래서 내년 예산안, 당장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역사상 최대치로 책정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제 재정 지출을 내년에 늘리는 방향으로 지금 예산안이 짜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에 지출이 되지 올해는 없잖아요.
◇ 이대호> 물론 올해도 이제 추경도 하곤 했습니다만.
◆ 홍춘욱> 근데 그게 제가 이제 이대호 기자랑 우리 방송 한 번 했듯이 작년에 깎은 거 복원한 거잖아요. 작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조를 깎았어요. 그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예산은 작년에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정부 때 만들어 놓은 역사상 최고 긴축적 예산안에서의 연장선에서의 추경이었다고 봐야 되는 거고 아직도 재정 긴축이 심각한 상황인데 여기서 한국은행 말고는 지금 우리가 쳐다볼 데가 없다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당장 금리 인하는 한 번은 해야 이 부진한 경기를 조금 이제 타파할, 근데 뭐 제대로 타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뒷부분에 조금 더 계속해서 한번 또 이야기를 해 보겠고요. 대표님, 저희가 이게 시간이 넉넉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현안 중심으로 좀 더 여쭤볼게요. 반도체 어떻게 보면 바이든 행정부 때는 IRA 법안이라고 해서 보조금을 주면서 공장을 짓도록 했고 트럼프 때는 그거 왜 퍼줬느냐 막 이러면서 이제 나무라 하고 있고 근데 최근에 보니까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더라고요. 미국 정부가. 근데 그게 어떻게 확보한 것이냐? 신규 투자는 아니고 기존에 보조금을 줬던 걸 주식으로 전환을 했다는 겁니다. 근데 기존에 왜 재무 상황 안 좋은 기업에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출자 전환을 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나라가 먼저 보조금을 준 걸 주식으로 돌린다. 저는 이런 거 처음 봤거든요.
◆ 홍춘욱> 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일단 이번에 나온 법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드리면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이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죠.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 더 받는 주식이죠. 이걸 9. 9%.
◇ 이대호> 보통주 9. 9%
◆ 홍춘욱> 그리고 우리 돈 12조 3,000억 원 정도의 반도체 지원법 지원은 이제 여기로 주식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이는데 이제 재미있는 게 보통주를 받았는데 의결권은 없는 그래서 이게 뭐냐 하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돈이 된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사회에 참여해서 의사결정, 배 놔라 감 놔라 나라 안 할 테니까 부채를 감축해 주게, 그냥 지원만 해주겠다는 거예요?
◆ 홍춘욱> 예, 그렇게 볼 수 있는 법입니다. 근데 이게 이러면 차라리 이제 보조금 주는 거야, 투자를 한 거에 대해서 나라가 세금을 내든 돈을 좀 보내주는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경영 참여는 또 안 하면서 지분은 준다는 것 자체가 이제 보통 이 어떨 때 하는 일이냐 하면 제너럴 모터스 모델이라고 저희들이 부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 이대호> 금융위기 때.
◆ 홍춘욱> 그때 60% 정도 오바마 정부가 지분 가지게 되는 이런 출자 전환해 주고 하면서.
◇ 이대호> 그때는 그 회사가 망할 뻔해서 지원금을 준 거잖아요.
◆ 홍춘욱> 그런데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거죠. 인텔이 그만큼 중요한 회사다. 너네 그 사업 접지 마라. 사실상의 증자를 해준 거니까.
◇ 이대호> 미국의 반도체 기업은 넘어져선 안 된다.
◆ 홍춘욱> 안 된다. 그리고 두 번째가 트럼프 행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알린 거죠. 반도체 우리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에 관련돼서는 이 산업은 국가 이익에 해당되는 핵심 전략 산업이니까 이쪽에 관해서는 우리가 정말 앞으로도 계속 관련 관여하겠다. 나라가 산업 정책으로 적극 개입하겠다는 신호라고 보여지고요. 이제 이렇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가 삼성전자가 47억 5,0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한 7조 정도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것도 출자 전환을 할 거냐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나오는 뉴스들 보니까 미국 기업 아니면 안 할 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 왜 이걸 안 하냐는 사람까지 나오더라고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러니까 삼성과 하이닉스도 보조금을 받았는데.
◆ 홍춘욱> 특히 이제 우리가 타겟은 아니고요. TSMC죠.
◇ 이대호> TSMC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요.
◆ 홍춘욱> 거기는 한 10조 가까이 됩니다. 우리보다 좀 더 받았고요. 이거를 하는데 문제가 TSMC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어요.
◇ 이대호> 거기 덩치가 훨씬 크죠.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는 이 정도 출자 전환은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삼성전자는 주가가 7만 원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200조밖에 안 되기 때문에.
◇ 이대호> 400조.
◆ 홍춘욱> 죄송합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 되는데 이게 이번에 보통주를 받게 된다면 이제 좀 봐야 되겠죠. 주가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까
◇ 이대호> 그러면 지분율을 미국 정부가 한 1점 몇 퍼센트 이렇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 홍춘욱>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시가총액이 커져야 된다는 게 그래서 참 이렇게 중요한 거네요.
◆ 홍춘욱> 여기서 딱 나오는 거죠. 그래서 TSMC는 지분 줘봐야 아무것도 아닌 아주 마이너한 지분에 불과한데 삼성전자 지분은 상당히 큰 지분이 되겠죠. 그래서 주가 주식 시장을 키워야 된다는 근거가 되는데 일단 아까 상법 개정된 거에 대해서 적어도 자본시장의 참가자 중에 한 사람으로서 그래도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굉장히 호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일단 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기로는 TSMC는 만약에 지분을 미국 정부가 달라고 하면 그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 홍춘욱>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 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를 찍고 있습니다.
◇ 이대호> TSMC는 지금 엄청 장사 잘 되고 있죠.
◆ 홍춘욱> 예.
◇ 이대호> 돈 많습니다.
◆ 홍춘욱>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뭐 그냥.
◇ 이대호> 우리 10조 원 필요 없어, 가져가.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미국을 상대로.
◆ 홍춘욱> 그냥 TSMC 입장에선 푼돈이다.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무것도 아니죠. 분기 이익이 지금 흑자가 나냐 적자가 나냐, 반도체 부문이 그러고 있으니까.
◇ 이대호> 삼성은.
◆ 홍춘욱> 삼성전자는 좀 다른 입장이겠고요.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그래서 이제 미국 정부가 과연 삼성과 하이닉스에게도 지분을 요구하는지.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거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나오는지 좀 더 이제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또 중요한 이야기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내일 새벽이죠. 우리 시간으로.
◆ 홍춘욱> 우리 맨날 새벽에 이벤트가 벌어져서 힘듭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 이대호> 미국에서 하니까.
◆ 홍춘욱> 미국 장이 이렇게 센데 왜 우리나라 코스피가 0. 7% 이렇게 호재가 오늘 상법 개정안이라는,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호재인데도 왜 이거밖에 안 오르냐, 왜냐하면 시가총액 2조짜리 회사는 코스피에 많잖아요. 그러면 코스피가 더 올라야 되는데 왜 이거밖에 못 오르느냐 하면 결국은 이제 무역 수출 기업들 비중이 코스피가 많아서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대호> 2조 이상이라고 말씀해 주신 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인 기업에게는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할 수 있다 해서 일반 주주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표를 몰아서 이사 1명에게 몰아서 표를 줘서 일반 주주를 대리할 수 있는 이사를 이사회에 더 진입시키기가 용이해졌다는 건데.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거버넌스가 좀 더 이제 개선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생기는 거고 그럼에도 오늘 그럼 코스피의 상승 폭은 충분치 않다.
◆ 홍춘욱> 예, 20포인트밖에 못 오른 건 나스닥 절반도 안 되는 상승률이니까 이건 결국은 이제 오늘 밤 25일 밤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제 지금 앞둔 뉴스들이 조금 안 좋지 않습니까? 뉴스 플로우를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같이 동행해서 일본에 있어야 되고 지금 가야 되는데 21일 날 갔지 않습니까?
◇ 이대호> 먼저 갔죠.
◆ 홍춘욱> 예, 먼저 갔고 그리고 또 미국의 압박 수위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그런 또 소식통들의 인터뷰 요건들도 나오고 특히 미국의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불렀다는 거 보니까 제가 부르는 사람이 국무장관이 아니고 상무장관이 불렀다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우리가 약속했던 3,500억 불 투자에 대해서 우리는 대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돈들, 이거 우리가 주는 돈인데 우리 마음이지 어디다 하느냐는 우리 마음이라고 하는 게 돈 주는 사람의 입장인 거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 얼마 얼마 얼마다 쪼개서 지금 받으려고 다 입 벌리고 있는 기업들이나 프로젝트들에게 우리 거 얼마 줄 거냐 이렇게 명확하게 문서로 남기자라고 나온 게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에 실제 투자하는 건 1,000억 달러만 하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1,000억 달러는 대출로 해주고 1,000억 달러는 보증으로 해주고 하면 3,000억 달러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 홍춘욱> 그것도 있겠고.
◇ 이대호> 미국 입장에서는 또 달리 볼 수 있고.
◆ 홍춘욱> 또 다른 방법이 펀드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KIC나 또는 국민연금이나 또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해외 투자 지금 거의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늘고 있잖아요.
◇ 이대호> 많이들 이제 투자하니까.
◆ 홍춘욱> 그걸 펀드 형태로 만들어서 그러니까 그 펀드가 미국의 스타트업 지분을 인수한다든가 또는 PEF 형태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어찌 됐든 미국 투자니까.
◆ 홍춘욱> 예,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금융 기관들이나 펀드들이 사실 이제 그런 시장에서 좀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차피 대미 투자는 늘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또 매년 우리가 기업들 기준으로 해서 한 350억 불 정도 미국 직접 투자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걸 펀드 형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여기 여기 할게. 이렇게 들어가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어차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운용을 해야 되는 연금 자산들을 미국에 원래 투자를 해야 되는 자산을 이런 형태로 해서 하면 훨씬 더 투자에 성과를 개선시키고 자유도도 높일 수 있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최선인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우리 입장에서 보면은 그 미국의 기업들이 커질수록 그 지분과 지분 가치로 인한 금융의 수익이 커질 수 있는 거고 또 그중에서 이제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보다는 일자리를 늘려, 공장을 지어. 이러면 또 이제 부담이 더 커지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알래스카 프로젝트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 얼마라고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보통은 근데 이런 게 정상회담 직전에 의제가 다 설정이 되고 대략적인 합의는 다 마친 다음에 정상은 사인하고 사진 찍고 뭐 훈훈한 분위기 하고 오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죠.
◆ 홍춘욱> 젤렌스키 1차 회담처럼 될까 봐 걱정하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리얼리티 쇼가 또 펼쳐지면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죠.
◆ 홍춘욱> 그 자리에서 갑자기 협의 안 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 이대호> 그러게요.
◆ 홍춘욱> 그리고 옆에서 이제 또 배드 캅 굿 캅 하면서 이제.
◇ 이대호> 근데 이거는 일본도 겪었고 유럽 연합도 많이 겪은 거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도 국빈 방문이 아니라 실무 방문이다 보니까.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렇게 마음이 조마조마한 정상회담은 참 보기도 힘든데요. 일단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그렇고요. 또 산업적으로도 우리가 이제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선, 방산, 원자력인데 이 부문에서 그래도 뭔가 협력이 더 확대될 여지는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이제 기대감도 있고요.
◆ 홍춘욱> 특히 LNG 관련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거든요. 아까 날씨 이야기도 잠깐 하셨습니다만 지구 온난화 속에서 결국은 이제 북서항로, 북동항로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서 북쪽에 면에 있는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북극해와.
◇ 이대호> 북극항로.
◆ 홍춘욱> 북극항로부터 시작해서 그쪽에 연관돼 있는 프로젝트들이 현실성들이 되게 높고 실제로 러시아만 해도 야말 프로젝트들 이런 것들이 다 돌아가지 않습니까? 북극의 최고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그런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그 힘들고 수익성 안 나오고 장기 프로젝트들을 남한테 넘기고 돈은 벌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지금 하는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협력을 많이 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조선 관련돼 있는 그런 쪽 산업들이 가장 좀 직접적인 혜택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제 문제가 제가 지금 방금 이야기 드린 것처럼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 이대호> 시간도 오래 걸릴 테고.
◆ 홍춘욱> 그것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남이 안 했으니까 우리한테 압박을 넣는 거죠. 제가 그 프로젝트들은 우리가 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생각하시면 돼요. 돈 벌고 있습니까? 10년 전에 우리가 이미 했고 다 지었잖아요. 돈 벌었다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습니까? 그냥 기술의 경험을 얻고 생산성 미래의 프로젝트들을 위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러닝 커브라고 부르는데요. 저희가 많이 지어봐야 많이 남길 수 있어요. 규모의 경제도 되고 그러니까 그 경험을 쌓고 우리 커리어를 쌓기 위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은 안 나지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거기 관련돼서 여러 가지 우리들 이렇게 뉴스 보도들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약속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게 이 프로젝트 자체는 당장의 이익을 보고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너무 기대하시면 이제 어닝 시즌이라고 하잖아요. 이 시즌에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손해를 볼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렇죠. 이런 프로젝트들은 좀 장기 프로젝트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장기 관점에서의 산업 정책이다. 이렇게 좀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LNG 개발도 하고 LNG도 한국이 사 가라고 해서 투자와 수요를 또 같이.
◆ 홍춘욱> 그리고 터미널도 또 만들어주면 좋고. LNG 터미널이 엄청난 프로젝트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또 미국만 일석삼조가 아니라 우리도 또 얻어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 홍춘욱> 그렇죠. 그걸 잘 협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 한미 정상회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내일 이 시간에 아마 또 우리가 그 이야기를 또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춘욱> 감사합니다.
◇ 이대호> 저희도 같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9시 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 예감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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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5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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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8월 25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밤사이에 미국 장에서도 그러니까 지난주 후반이었죠. 중소형주가 훨씬 더 많이 올랐죠. 오늘도 코스닥이 특히 바이오 관련 주식이 강합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가 보시죠. 개미 스쿨 시간에 이분을 만나봅니다. 프리즘 투자 자문회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아무래도 지난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건 잭슨 홀 미팅. 일종의 경제 금융 학자들과 중앙은행가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인데 매년 참 화제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어떻게 보면 이제 정책이 전환되는 시그널이 나왔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번에도 좀 비슷했죠.
◆ 홍춘욱> 정책 전환 시그널은 그렇게 세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2020년이 엄청난 모임이었죠. 그때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듣도 보도 못 한 새로운 지표를 들고나와서 그때 이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제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전부 집에서 쉬고 있고 공장도 돌지 못하고 또 돈은 다 써버린 상태에서 소비가 제약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 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제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잭슨 홀 콘퍼런스를 열어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우리한테 이렇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냐면.
◇ 이대호> 2020년에.
◆ 홍춘욱> 예, 그 앞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근데 이게 급박한 디플레이 이후의 물가 상승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가가 잠시지만 떨어진 상태에서 반등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인내하겠다는 걸 남들에게 확인을 시켜주기 위해서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걸 쓰게 되겠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 이대호> 그때 엄청나게 또 돈을 풀면서.
◆ 홍춘욱> 그렇죠. 그래서 평균 물가 목표제의 특성은 뭐냐 하면 지난 3년간 평균 물가 보고 내가 금리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죠. 그러면 이제 2020년은 마이너스 물가였으니까 21년 물가가 오르더라도 21년까지 금리를 인상 안 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여진 거죠.
◇ 이대호> 안심하라.
◆ 홍춘욱> 그래서 22년에 이제 혼나죠. 우크라이나 전쟁 터질 줄 그때는 이제 몰랐죠.
◇ 이대호> 한 1년 반이 지났고 그사이에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좀 틀리기는 했습니다만.
◆ 홍춘욱> 아무튼 그 정책 덕분에 주식 시장은 정말 좋았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3,300포인트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나스닥 다우 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장률도 2021년 엄청 잘 나오고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순식간에 잘 빠져나왔는데 이제 그 뒤 22년부터 파월 의장님이 곤경에 처하는 게 2021년 8월에는 이제 또 잭슨 홀 콘퍼런스에서 너무 자신감이 넘치셔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일시적 인플레다.
◇ 이대호> 그때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
◆ 홍춘욱> 사실 그 말이 맞을 뻔했죠. 그러나.
◇ 이대호> 물론 전쟁 터지기 전이었으니까요.
◆ 홍춘욱> 근데 국제유가 135불 가는데 지금 현재 국제유가 60불 대에서 그리고 기름값 우리 넣으러 이렇게 시 외곽만 조금 나가셔도 1,600원 또는 그 밑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초저유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저유가 환경이 출연해서 지금은 우리야 이제 인플레이션 걱정 안 합니다만 그때는 어마어마한, 2,000원이 다 넘는 인플레 그러니까 국제 유가에 기름값에다가 더 나가서 또 중국의 공급망 흔들리는, 혹시 기억나세요? 2022년 3월에.
◇ 이대호> 22년 3월.
◆ 홍춘욱> 예, 중국 상해 봉쇄.
◇ 이대호> 좀 뒤늦게.
◆ 홍춘욱> 예, 그 최악의 타이밍에 이제 그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퍼질 때 그걸 막아보겠다고 거기다가 이제 90에 가까운, 지인들이 상해 아파트에 푸동의 고급 아파트에 주거하고 있던 분들이 자기 집 앞에 철조망 치는 걸 보고서 멘붕하고 그 뒤에 이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잘못된 정책들까지 겹치면서 파월 의장님이 망신을 당했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까지 가는데 무슨 이게 일시적인 인플레냐 이렇게 공격을 당했고 그 후가 때문에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도 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때 늦어서 기준금리를 또 엄청나게 빠르게 급격하게 올렸던 게 이제 5. 5까지 갔었던 거고 그래서 잭슨 홀 미팅 때 도대체 어떤 발언을 하는가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건데 이번에도 파월 의장이 뭔가 정책의 초점을 이제 바꾼다는 신호를 줬죠.
◆ 홍춘욱> 그러나 제가 봐서 뭐 그냥 예전처럼 복귀 정도로 보이는.
◇ 이대호> 그래요?
◆ 홍춘욱>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게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가는 듯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았나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홍춘욱> 아주 흥미로운 표현을 썼는데요. 이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하면 현재의 노동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둔화되는 이례적 균형이다.
◇ 이대호> 이례적 균형.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 굉장히 안 쓰는 표현인데 이걸 쓰더라고요. 그래서 수요는 왜 줄었냐 하면 관세 부과 충격 때문에 기업들이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까 당장 메타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크 기업들, 그냥 뉴스만 틀면 몇 명 해고했네 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AI 혁명과 관세라는 이중 충격 속에서 사람을 어떤 분야 사람을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는 그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고 두 번째 근데 공급도 줄어든 게 외국인 추방하니까 당장 하버드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 유학생들 추방하는 그런 일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최근에 미국행 항공기 편이 조사해 보시면 알겠지만 50만 원 밑에서 갈 수 있는 항공편들도 있다는 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이대호> 미국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이 떨어졌어요.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워낙 이미그레이션, 들어갈 때 너 왜 왔냐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 이대호> 더 어려워져서.
◆ 홍춘욱> 너 SNS에서 욕한 거 없어? 이런 걸 하면서 리젝되는 비율이 그렇게 높다는 거죠. 그러니까 힘들게 공항에 갔는데 다시 항공편 구해서 돌아와야 되는, 입국도 못 하는.
◇ 이대호> 제 지인도 한 3주 전에 중국에 갔다가 지난주에 미국에 갔는데 아주 이례적으로 한 2~3시간 정도 어느 다른 곳으로 가서.
◆ 홍춘욱> 조사를 받은 거죠.
◇ 이대호> 예, 이거 쉽지 않아졌네요. 그리고 또 이제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영주권 얻어서 계시던 분들도.
◆ 홍춘욱> 안 나옵니다.
◇ 이대호> 다른 나라 갔다가 들어갈 때.
◆ 홍춘욱> 쉽지 않습니다.
◇ 이대호> 입국 금지당할 일이 또 생긴다고.
◆ 홍춘욱> 영주권 정도로는 이제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시민권을 얻어야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 이대호> 근데 그게 또 고용시장의 여파를 준다는 거죠.
◆ 홍춘욱> 왜냐하면 이제 관광 대국인데, 미국이 얼마나 큰 관광 대국입니까? 당장 우리만 여행 상품 검색해 보더라도 서부 15일 캐러밴부터 시작해서 동부 DC 이런 굉장히 좋은 상품들이 많고 당장 우리나라 신혼여행지 1위 선순위 중 하나가 하와이 아닙니까? 이 모든 곳에 사람들이 안 가게 되니까 경기가 굉장히 악화되고 저 같은 사람들은 우리 성공 예감에서 제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파퓰리즘이 너무 심하다고 공격했던 사람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미그레이션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실 저는.
◇ 이대호> 모를 겁니다.
◆ 홍춘욱> 올 가을에 뉴욕 한번 가볼까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 추석 연휴가 너무 길고 그런 거 계획하신 분들 되게 많을걸요. 저처럼 사업하고 있어서 휴가를 못 내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저만 해도 8월 15일 연휴 때 고객님들 미팅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아니면 약속을 못 잡으시는 분들 또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올라오셔서 미팅하자고 그러는데 그걸 거절할 수 있는 장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거기 좀 알아보다가 다들 말리는 거예요, 주변에서. 홍 박사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가서 괜히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까 안 가는 게 좋지 않겠어라는 게 이제 이쪽 산업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 이대호> 그래서 홍춘욱 박사님도 이제 국내 여행으로. 그렇게 되면서 미국에.
◆ 홍춘욱> 죄송합니다, 국내 여행은 아니고요. 다른 방향으로 바꿨죠.
◇ 이대호> 그렇게 되면서 어찌 됐든 간에 미국의 국내 서비스 수요라든지 관광 일자리 이런 것도 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외국인 추방하니까 공급도 줄고 그러니까 공급이 주니까 경제활동 참가율이 주니까 왜냐하면 외국인들 그 입국자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럼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여러 가지 비용들을 쓰잖아요. 그래서 실업률은 크게 오르지 않지만 고용도 부진한 이런 미묘한 균형이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 이대호> 이례적인 상황.
◆ 홍춘욱> 예,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정책이 제약적인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러니까 내가 금리를 크게 인상하거나 인하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제약적 환경에서 위험의 균형의 변화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날 경우에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 메이 워런트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이거 보고 이제 사람들이 다들 올해 두 번 인하는 모르겠는데 9월 인하는 가능하군.
◇ 이대호> 거의 확실하다.
◆ 홍춘욱> 그러니까 한 80%, 100%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전에 막 인플레 걱정을 엄청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들은 이거 새벽에 일어나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데 표현을 굉장히 모호하게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시장이 왜 올랐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이걸 쭉 들으면서 느낌이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요즘 워낙 자막 서비스가 좋아서.
◇ 이대호> 자동으로 번역돼 있는.
◆ 홍춘욱> 신나게 듣고 있는데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이거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서 미국 장 오른 건 이거에 대해서 이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이 결기에 찬 표현, 제가 틀렸죠. 저도 사실 파월 의장이 웃기지 마. 그럴 줄 알았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굉장히 이제 매파적으로.
◆ 홍춘욱> 그렇죠. 이분이 아주 큰 사고를 치지 않겠냐 이 걱정을 하다가 근데 그냥 늘 하던 대로 하시네, 호재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호재로 좀 해석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시장이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매파적인 모습만 보이지 않았어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거.
◆ 홍춘욱> 0. 5% 정도 금리 인하의 신호를 기대했던 분들은 이제 0이 됐죠. 이번 9월에 0. 5도 할 수 있다고 엄청.
◇ 이대호> 한 번에 빅스텝, 그건 뒷부분에 또 한 번 여쭤볼게요.
◆ 홍춘욱> 예, 또 그 이야기도 많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는 다 이분이 정책에 제약이 있다. 이런 표현을 쓴 거 보면 0. 25다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패드 워처라고 부르는데 연준 멤버들의 이 미묘한 말 한마디 부사 표현 한마디에 벌벌 떨면서 전망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일단 0. 25로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내리더라도 베이비 스텝으로. 그러면 물가 이야기를 또 안 짚어볼 수가 없는데 이번 주 후반에도 PCE 물가라고 하는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표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CPI 물가 지수만 보더라도 2%대 후반이 이어지고 있고 그 관세 인상의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월마트에서도 그렇게 또 실적 발표하면서 콘퍼런스 콜 때도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물가는 이건 정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건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춘욱> 괜찮지 않죠. 알지만 근데 파월 의장님 입장에서 좀 무서운 거죠, 지금.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까 봐.
◇ 이대호> 물가는 여전히.
◆ 홍춘욱> 높은데.
◇ 이대호> 낮지 않지만 물론 높다고 볼 수도 있지만.
◆ 홍춘욱> 왜냐하면 그 목표 수준이 2%인데 2% 근처도 안 가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사실 파월 의장 입장에서 굉장히 좀 부담스러운 거죠. 왜냐하면 2021년에 일시적 인플레라고 했던 말에 아직도 구애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좀 2% 갖다 놓고 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하면 시원하게 인하해 주고 싶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가 2%는 안 나오고 지금 소비자 물가 다시 3%로 가버리니까 그래서 이제 근원 PCE 물가라고 해서 개인 소비지출 물가가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항상 쉴 때 나와요. 그래서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는 맨날 토요일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그날 새벽에 이제 데이터가 나오는데.
◇ 이대호> 주말에 이슈가 많죠.
◆ 홍춘욱> 예,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다들 전망치 보니까 2. 8에서 2. 9를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시 올라가는 걸로 다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일단 9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게 다만 그거는 0. 5% 포인트까지는 아니고 0. 25% 포인트만. 그러면 그 인하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연내 두 번 더 남는 거지, 그러니까 9월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그래도 시장은 연내 그래도 그러면 2번 0. 5% 포인트는 내릴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기대는 하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일단 틀린 사람 입장에서 좀 할 말은 없지만 원래 경제 분석가는요. 맨날 반성문 쓰는 게 직업입니다. 저는 파월 의장님이 좀 더 셀 줄 알았거든요. 일단 저는.
◇ 이대호> 매파적으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 홍춘욱> 연내 금리 한 번 아닌가라고 보는 쪽이었는데 지금 두 번으로 시장이 컨센서스가 바뀌었으니까 그러니까 시장 참가자들이 블룸버그에게, 이거 정말 하기 싫은데 그 경제 분석가 생활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게 이거거든요.
◇ 이대호> 설문조사.
◆ 홍춘욱> 설문조사입니다.
◇ 이대호> 이번 금통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거.
◆ 홍춘욱> 저는 인하. 그렇지만 대부분은 동결 이러면 이제 제가 아웃라이어가 되잖아요.
◇ 이대호> 그럼 기자들이 전화하죠.
◆ 홍춘욱> 전화하죠. 그래서 왜 박사님만 이번에 인하로 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잖아요. 제가 잘못 봤나 봐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게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들의, 이 파리 목숨 이코노미스트들의 삶이고요. 이제 그거 하기 싫어서 회사 그만두고 차렸는데도 오늘 또 이제 우리.
◇ 이대호> 제가 또 여쭤보니까.
◆ 홍춘욱> 예, 여쭤보니까 답은 해야 되는데 일단 저는 그래도 한 번 아니겠냐. 왜냐하면 인플레가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일단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 한때 60불 밑에까지도 잠깐 막 기대를 했었는데 또 뭐 푸틴 대통령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이거 되겠나 싶고 참 한국 전쟁이랑 정말 닮아가고 있다.
◇ 이대호> 그러니까 휴전 협상에만 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죠.
◆ 홍춘욱> 그렇죠. 그때도 1년 걸렸는데 지금 올해 1월 초에 혹시 기억나세요? 그 벤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보고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 이대호> 막 윽박지르고.
◆ 홍춘욱> 윽박지르던 그거부터 벌써 지금 7개월 지났거든요.
◇ 이대호> 벌써 그렇게 됐나요?
◆ 홍춘욱> 예, 1월에 불렀잖아요.
◇ 이대호>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 홍춘욱> 그러니 이게.
◇ 이대호> 시간이 엄청 빠르네.
◆ 홍춘욱> 진짜 한국전쟁처럼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휴전 협상만.
◆ 홍춘욱> 협상만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물가가 빠르게 또 내려올 여지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고.
◆ 홍춘욱> 거기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다른 방송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제가 드렸냐면 달러는 약세로 유도하고 싶은데 기축 통화는 잃기 싫어요. 이게 보이는 그 정책이 가장 특징적인 정책이 러시아는 이미 무역 관계 자체가 0이니까 그럼 브릭스 하면 브라질 50%, 러시아는 빼고 아이가 인도인데 50% 중국 43% 이게 뭘 의미합니까? 전부 자기 달러 패권에 도전을 하는 개도국 모임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최저 관세가 중국이 최저 관세예요. 43%. 이런 식으로 관세를 부과한 거죠. 그러니 인도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아이폰부터 요새 인도가 미국 제조업체들의 유일한 도피처로 다 인도 갔는데 인도 대에서 관세 그렇게 부과를 해버리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앞으로 더 물가가 내려갈 여지가 있나 그러니까 경기 나빠져서 물가 내려가는 거 말고 이게 있나라는 거죠.
◇ 이대호> 물론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물가를 최우선으로 그리고 미국은 그 두 번째로 고용을 본다고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연준의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그 대출을 가지고 자꾸 이사라고 하는 모기지 가지고 너 불법적인 거 저지른 거 아니냐 막 몰아가는 거 보니까 이제 나가라는 이야기인데 스티브 미란이라는 정책 보좌관도 이제 연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트럼프 입장에는.
◆ 홍춘욱> 이게 그러면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연준 멤버들은 이사회 멤버들은 14년 임기예요.
◇ 이대호> 임기 엄청 길죠. 그만큼의 이제 독립성을 중시한다는 취지인데.
◆ 홍춘욱> 그래서 교차 임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교차 임기를 가지고 있는 연준 이사들을 지금 빨리 이번에 몰아내서 자기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건 내년에는 가능하죠. 그러나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죠. 왜냐하면 리더십을 자꾸 흔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파월 의장이 이번에 어떻게 보면 그만 좀 하자, 금리 한 번은 인하해 줄게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했는데도 만일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저희들 표현으로 그렇지만 이제 삔또가 상할 수 있잖아요.
◇ 이대호> 핀트, 초점.
◆ 홍춘욱> 죄송합니다. 옛날 사람이라서. 우리 이대호 기자님이 저보다 젊으셔서. 그래서 한마디로 말해서 파월 의장이 좀 원만하게 이번에 이야기해 줬는데 이 선물을 또 거절을 한다면, 이번에 또 백악관에서 나온 그 사진도 봤거든요, 제가.
◇ 이대호> 어떤 사진이요?
◆ 홍춘욱> 그 흑인 여성이시던데.
◇ 이대호> 쿡 이사?
◆ 홍춘욱> 예, 근데 이상한 사진을 올려놨어요.
◇ 이대호> 일부러?
◆ 홍춘욱> 예.
◇ 이대호> 망신 주려고?
◆ 홍춘욱> 예, 이게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 이대호> 그러니까 제롬 파월 의장한테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하면서 비용을 과하게 썼다. 막 이러면서 몰아가고.
◆ 홍춘욱> 그랬다가 이제 망신당했잖아요.
◇ 이대호> 데이터가 틀렸다.
◆ 홍춘욱> 예, 숫자 완전히 다 잘못된 이야기 갖고 왔잖아요.
◇ 이대호> 그리고 그리고 리사 쿡인가 그 쿡 이사를 상대로는 모기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좀 불법적인 걸 저질렀다. 이렇게 또 몰아가고 있고 물론 이제 진실은 우리 입장에서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 정도.
◆ 홍춘욱> 몰아간다는 자체가, 예전에 이사님들 중에 물러가신 분이 계세요. 어떤 분이 물러가냐 하면 주식 매매에서 뭔가 징후가 있는 분들은 나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망신이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자꾸 이야기를 걸면 걸수록 이제 이번에 그 지방 여는 총재들 발언이 예정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총재들 발언들이 예정돼 있는데 굳이 그 사람들한테 꼭 그렇게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기분 나쁘면 연준 지역, 연준 의장들은 총재라고 부르는데요. 이 체어맨들은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어서 이게 다르거든요. 연준 이사 임명하고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리더십이 통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로간 총재가 월요일 오늘 밤 그리고 바킨 총재가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날도 있고요. 그리고 연준 이사인 월러가 목요일 이렇게 쭉 기다리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작심하고 이야기하면 금융시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 이대호> 그분들의 발언 순서.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지역 연은 총재 같은 경우는 그래도 트럼프의 입김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데.
◆ 홍춘욱> 왜냐하면 그쪽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독립적이시니까.
◇ 이대호>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느냐. 일단 금융시장을 놓고 보면 지난주 후반에 나스닥이 거의 한 1. 88% 오른 걸 비롯해서 다우지수도 1. 9% 가까이 올랐고요. 증시는 거의 그냥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홍춘욱> 예,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이대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요 가상 자산도 많이 올랐고 금값도 좀 올랐고 그러니까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그러니까 국채 가치도 뛴 거죠. 그러면 대부분의 이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이 현상은 그러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홍춘욱> 당연하긴 한데 사실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호를 주긴 했지만 이분 말씀은 보면 인플레이션 굉장히 걱정하는 말들이었고 사실 매파적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하나 아까 이야기했던 제약 요건들은 있지만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이렇게 열광하면서 시장을 당기는 걸 보면 이제 그 파월 의장이나 연준 멤버들이 제일 무서운 게 뭘까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아서 번스처럼 평가받는 게 제일 싫을 거 아니에요.
◇ 이대호> 70년대였던가요?
◆ 홍춘욱> 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이 회고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를 불러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니 금리를 내리라고 나한테 요구했다. 근데 나는 그걸 거절하지 못했다. 이런 회고록을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던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그분이 오일 쇼크랑 겹치면서 엄청난 물가 폭등을 못 잡아서 못 잡아서 오명을 많이 남긴 분.
◆ 홍춘욱> 그래서 그 뒤로도, 그다음에 폴 볼커가 나와서 일신하게 된 계기가 되고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살면서 그때 정책 금리 20%까지 올린 사람이 폴 볼커. 그리고 그때 신흥국 외채 위기를 유발하게 됐죠.
◇ 이대호> 그러니까 거기서 오는 교훈은 그 금리를 올려야 할 때 물가를 잡아야 할 때 제대로 못 잡으면 고삐가 풀린 다음에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 홍춘욱> 그리고 그다음 사람이 또 트럼프를 배신할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인플레가 안 잡히면.
◇ 이대호> 어쩔 수 없이.
◆ 홍춘욱> 예,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트럼프가 자기를 임명했다 하더라도 역사의 죄인으로 아서 번스처럼 취급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적어도 경제학자 중에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홍춘욱 박사님의 취지는 이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측면에서 금리를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또 그게 위험할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런데도 주가가 이렇게 올라가고 특히 이제 지난주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제 증권사죠. 메릴 린치에서 나온 그 경고성 보고서들도 다들 이제 화제가 됐는데 그때 이제 PBR,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미국의 주가 배율이 몇 배냐면 지금 5. 3배다. 그렇게 해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때의 5. 1배를 넘었다는 그런 유명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순자산 대비 5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건 역사적으로도 너무 고평가다. 이런 취지로.
◆ 홍춘욱> 한국은 미국은 1. 05배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나라보다 5배 정도 미국이 비싼 상황인데 PER이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또 한 10배 정도 되고 지금 어제 자로 데이터 보니까 22. 3배 그래서 역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이후 최고치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1만 원을 벌어서 순자산으로 1만 원을 쌓아 놓으면 1만 원만큼 주가가 올라가는데 미국 가면 5만 원 올라간다.
◆ 홍춘욱> 5만 3,000원. 이거를 보면서 금리를 두 번 인하하겠냐라는 거죠, 제 의견은. 이거 너무 심하잖아요. 아무리 미국 경제 AI 붐이 불고 있고 경제 좋은 거 아는데 우리나라보다 미국 성장률이 전년도 높고 올해도 높을 것 같은 거 다 아는데 그리고 미국 빼고 투자할 때 찾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건 인정하는 게 작년 재작년까지 그렇게 좋았던 인도 증시 입장에서 관세가 50% 맞았죠. 일본에 투자하려고 그랬더니 사상 최고치 매일 경신하고 있지 유럽에 투자하려고 봤더니 아이고 유럽 방위비 쓴다고 저 GDP의 3%든 4%든 돈을 저쪽에 쓰면 어디가 줄어들까. 다 복지 비용인데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까 보고 있으면 갑갑하단 말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이제 논외고. 아무튼 간에 이렇게 미국 말고는 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미국 투자는 안 할 수는 없는데 미국의 밸류에이션, 미국의 주가 배율이라는 게 저 정도 레벨이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굉장히 불편한데 연준이 거기다 금리를 인하한다고?
◇ 이대호> 그럼 더 비싸질 여지가 있는.
◆ 홍춘욱> 이상한데. 이제 이 상황에서 결국 파월 의장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약적 선택이라는 그런 참 힘든 표현을 쓴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좀 많이 저는 일단 이 일을 30년 넘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저는 좀 미국은 중립 내지는 중립 이하다. 거기는 더 갈 것 같지만 이제 저는 마음 편히 잠을 못 잘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이대호> 우리 기준금리도 이번 주에 결정을 합니다. 목요일이죠.
◆ 홍춘욱> 저는 인하해야 된다고 보는데 10월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인하해야 된다고 보냐 하면 우리나라 이번에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한국도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그런데 15살에서 29살 청년층 고용률이, 고용률이 뭐냐 하면 그 나이대 인구 대비 몇 명이 취직합니까? 100명 중 45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는. 작년 이맘때 경기가 그렇게 그때도 좋지 않았는데 그때는 47명 전후 정도에 취직이었는데 지금 45명 후반, 46명 전후.
◇ 이대호> 학교 다니는 사람 뺀 건가요?
◆ 홍춘욱> 다 포함한 거죠. 이걸 왜 포함하냐 하면 우리 학생들이 휴학을 자주 한다. 그럼 그게 취업 노동 시장 여건이 안 좋아서 사실 휴학한 경우도 많잖아요.
◇ 이대호> 졸업을 늦추거나.
◆ 홍춘욱> 그렇죠. 왜냐하면 노동시장, 잡마켓 상황, 노동시장 상황이 좋으면 그렇게 뭐 하러 휴학을 계속합니까? 빨리 취직하는 게 낫지, 졸업하는 게 낫지. 그 모든 걸 취합한 지표가 취업률이고 고용률입니다. 그래서 실업률도 되게 중요한 지표입니다만 우리나라처럼 그 가방끈들이 점점 길어지고 학업 기간이 길어지는 나라에서 노동 시장의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는 지표는 뭐다? 바로 고용률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고용률이 아무튼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이 이렇게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100명 중 45명, 46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고요. 반대로 60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60세 이상 고용된 분은 48명, 100명 중. 그래서 15살에서 29살보다 2명 가까이 더 지금 취직하고 계시는.
◇ 이대호> 또 노년에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돼 있다 보니까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측면도 또 있고.
◆ 홍춘욱>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이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 우리나라 경제에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큰일 났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징후죠, 이게.
◇ 이대호> 그러니까 노년에 고용률이 낮아지더라도 연금이라든지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일 안 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최고이고 젊은이들은 또 취업시장 나와서 열심히 또 많이들 일을 하면 좋은 건데 지금 상황은 딱 그 반대로 되어 가고 있다는 게 뼈 아픈 거죠.
◆ 홍춘욱> 이 상황에서 정부 재정 정책, 이제 지금 재정이 내년 예산안들이 이제 심의 중이잖아요. 그래서 내년 예산안, 당장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역사상 최대치로 책정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제 재정 지출을 내년에 늘리는 방향으로 지금 예산안이 짜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에 지출이 되지 올해는 없잖아요.
◇ 이대호> 물론 올해도 이제 추경도 하곤 했습니다만.
◆ 홍춘욱> 근데 그게 제가 이제 이대호 기자랑 우리 방송 한 번 했듯이 작년에 깎은 거 복원한 거잖아요. 작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조를 깎았어요. 그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예산은 작년에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정부 때 만들어 놓은 역사상 최고 긴축적 예산안에서의 연장선에서의 추경이었다고 봐야 되는 거고 아직도 재정 긴축이 심각한 상황인데 여기서 한국은행 말고는 지금 우리가 쳐다볼 데가 없다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당장 금리 인하는 한 번은 해야 이 부진한 경기를 조금 이제 타파할, 근데 뭐 제대로 타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뒷부분에 조금 더 계속해서 한번 또 이야기를 해 보겠고요. 대표님, 저희가 이게 시간이 넉넉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현안 중심으로 좀 더 여쭤볼게요. 반도체 어떻게 보면 바이든 행정부 때는 IRA 법안이라고 해서 보조금을 주면서 공장을 짓도록 했고 트럼프 때는 그거 왜 퍼줬느냐 막 이러면서 이제 나무라 하고 있고 근데 최근에 보니까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더라고요. 미국 정부가. 근데 그게 어떻게 확보한 것이냐? 신규 투자는 아니고 기존에 보조금을 줬던 걸 주식으로 전환을 했다는 겁니다. 근데 기존에 왜 재무 상황 안 좋은 기업에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출자 전환을 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나라가 먼저 보조금을 준 걸 주식으로 돌린다. 저는 이런 거 처음 봤거든요.
◆ 홍춘욱> 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일단 이번에 나온 법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드리면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이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죠.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 더 받는 주식이죠. 이걸 9. 9%.
◇ 이대호> 보통주 9. 9%
◆ 홍춘욱> 그리고 우리 돈 12조 3,000억 원 정도의 반도체 지원법 지원은 이제 여기로 주식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이는데 이제 재미있는 게 보통주를 받았는데 의결권은 없는 그래서 이게 뭐냐 하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돈이 된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사회에 참여해서 의사결정, 배 놔라 감 놔라 나라 안 할 테니까 부채를 감축해 주게, 그냥 지원만 해주겠다는 거예요?
◆ 홍춘욱> 예, 그렇게 볼 수 있는 법입니다. 근데 이게 이러면 차라리 이제 보조금 주는 거야, 투자를 한 거에 대해서 나라가 세금을 내든 돈을 좀 보내주는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경영 참여는 또 안 하면서 지분은 준다는 것 자체가 이제 보통 이 어떨 때 하는 일이냐 하면 제너럴 모터스 모델이라고 저희들이 부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 이대호> 금융위기 때.
◆ 홍춘욱> 그때 60% 정도 오바마 정부가 지분 가지게 되는 이런 출자 전환해 주고 하면서.
◇ 이대호> 그때는 그 회사가 망할 뻔해서 지원금을 준 거잖아요.
◆ 홍춘욱> 그런데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거죠. 인텔이 그만큼 중요한 회사다. 너네 그 사업 접지 마라. 사실상의 증자를 해준 거니까.
◇ 이대호> 미국의 반도체 기업은 넘어져선 안 된다.
◆ 홍춘욱> 안 된다. 그리고 두 번째가 트럼프 행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알린 거죠. 반도체 우리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에 관련돼서는 이 산업은 국가 이익에 해당되는 핵심 전략 산업이니까 이쪽에 관해서는 우리가 정말 앞으로도 계속 관련 관여하겠다. 나라가 산업 정책으로 적극 개입하겠다는 신호라고 보여지고요. 이제 이렇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가 삼성전자가 47억 5,0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한 7조 정도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것도 출자 전환을 할 거냐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나오는 뉴스들 보니까 미국 기업 아니면 안 할 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 왜 이걸 안 하냐는 사람까지 나오더라고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러니까 삼성과 하이닉스도 보조금을 받았는데.
◆ 홍춘욱> 특히 이제 우리가 타겟은 아니고요. TSMC죠.
◇ 이대호> TSMC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요.
◆ 홍춘욱> 거기는 한 10조 가까이 됩니다. 우리보다 좀 더 받았고요. 이거를 하는데 문제가 TSMC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어요.
◇ 이대호> 거기 덩치가 훨씬 크죠.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는 이 정도 출자 전환은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삼성전자는 주가가 7만 원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200조밖에 안 되기 때문에.
◇ 이대호> 400조.
◆ 홍춘욱> 죄송합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 되는데 이게 이번에 보통주를 받게 된다면 이제 좀 봐야 되겠죠. 주가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까
◇ 이대호> 그러면 지분율을 미국 정부가 한 1점 몇 퍼센트 이렇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 홍춘욱>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시가총액이 커져야 된다는 게 그래서 참 이렇게 중요한 거네요.
◆ 홍춘욱> 여기서 딱 나오는 거죠. 그래서 TSMC는 지분 줘봐야 아무것도 아닌 아주 마이너한 지분에 불과한데 삼성전자 지분은 상당히 큰 지분이 되겠죠. 그래서 주가 주식 시장을 키워야 된다는 근거가 되는데 일단 아까 상법 개정된 거에 대해서 적어도 자본시장의 참가자 중에 한 사람으로서 그래도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굉장히 호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일단 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기로는 TSMC는 만약에 지분을 미국 정부가 달라고 하면 그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 홍춘욱>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 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를 찍고 있습니다.
◇ 이대호> TSMC는 지금 엄청 장사 잘 되고 있죠.
◆ 홍춘욱> 예.
◇ 이대호> 돈 많습니다.
◆ 홍춘욱>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뭐 그냥.
◇ 이대호> 우리 10조 원 필요 없어, 가져가.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미국을 상대로.
◆ 홍춘욱> 그냥 TSMC 입장에선 푼돈이다.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무것도 아니죠. 분기 이익이 지금 흑자가 나냐 적자가 나냐, 반도체 부문이 그러고 있으니까.
◇ 이대호> 삼성은.
◆ 홍춘욱> 삼성전자는 좀 다른 입장이겠고요.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그래서 이제 미국 정부가 과연 삼성과 하이닉스에게도 지분을 요구하는지.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거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나오는지 좀 더 이제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또 중요한 이야기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내일 새벽이죠. 우리 시간으로.
◆ 홍춘욱> 우리 맨날 새벽에 이벤트가 벌어져서 힘듭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 이대호> 미국에서 하니까.
◆ 홍춘욱> 미국 장이 이렇게 센데 왜 우리나라 코스피가 0. 7% 이렇게 호재가 오늘 상법 개정안이라는,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호재인데도 왜 이거밖에 안 오르냐, 왜냐하면 시가총액 2조짜리 회사는 코스피에 많잖아요. 그러면 코스피가 더 올라야 되는데 왜 이거밖에 못 오르느냐 하면 결국은 이제 무역 수출 기업들 비중이 코스피가 많아서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대호> 2조 이상이라고 말씀해 주신 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인 기업에게는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할 수 있다 해서 일반 주주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표를 몰아서 이사 1명에게 몰아서 표를 줘서 일반 주주를 대리할 수 있는 이사를 이사회에 더 진입시키기가 용이해졌다는 건데.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거버넌스가 좀 더 이제 개선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생기는 거고 그럼에도 오늘 그럼 코스피의 상승 폭은 충분치 않다.
◆ 홍춘욱> 예, 20포인트밖에 못 오른 건 나스닥 절반도 안 되는 상승률이니까 이건 결국은 이제 오늘 밤 25일 밤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제 지금 앞둔 뉴스들이 조금 안 좋지 않습니까? 뉴스 플로우를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같이 동행해서 일본에 있어야 되고 지금 가야 되는데 21일 날 갔지 않습니까?
◇ 이대호> 먼저 갔죠.
◆ 홍춘욱> 예, 먼저 갔고 그리고 또 미국의 압박 수위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그런 또 소식통들의 인터뷰 요건들도 나오고 특히 미국의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불렀다는 거 보니까 제가 부르는 사람이 국무장관이 아니고 상무장관이 불렀다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우리가 약속했던 3,500억 불 투자에 대해서 우리는 대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돈들, 이거 우리가 주는 돈인데 우리 마음이지 어디다 하느냐는 우리 마음이라고 하는 게 돈 주는 사람의 입장인 거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 얼마 얼마 얼마다 쪼개서 지금 받으려고 다 입 벌리고 있는 기업들이나 프로젝트들에게 우리 거 얼마 줄 거냐 이렇게 명확하게 문서로 남기자라고 나온 게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에 실제 투자하는 건 1,000억 달러만 하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1,000억 달러는 대출로 해주고 1,000억 달러는 보증으로 해주고 하면 3,000억 달러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 홍춘욱> 그것도 있겠고.
◇ 이대호> 미국 입장에서는 또 달리 볼 수 있고.
◆ 홍춘욱> 또 다른 방법이 펀드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KIC나 또는 국민연금이나 또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해외 투자 지금 거의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늘고 있잖아요.
◇ 이대호> 많이들 이제 투자하니까.
◆ 홍춘욱> 그걸 펀드 형태로 만들어서 그러니까 그 펀드가 미국의 스타트업 지분을 인수한다든가 또는 PEF 형태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어찌 됐든 미국 투자니까.
◆ 홍춘욱> 예,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금융 기관들이나 펀드들이 사실 이제 그런 시장에서 좀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차피 대미 투자는 늘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또 매년 우리가 기업들 기준으로 해서 한 350억 불 정도 미국 직접 투자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걸 펀드 형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여기 여기 할게. 이렇게 들어가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어차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운용을 해야 되는 연금 자산들을 미국에 원래 투자를 해야 되는 자산을 이런 형태로 해서 하면 훨씬 더 투자에 성과를 개선시키고 자유도도 높일 수 있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최선인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우리 입장에서 보면은 그 미국의 기업들이 커질수록 그 지분과 지분 가치로 인한 금융의 수익이 커질 수 있는 거고 또 그중에서 이제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보다는 일자리를 늘려, 공장을 지어. 이러면 또 이제 부담이 더 커지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알래스카 프로젝트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 얼마라고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보통은 근데 이런 게 정상회담 직전에 의제가 다 설정이 되고 대략적인 합의는 다 마친 다음에 정상은 사인하고 사진 찍고 뭐 훈훈한 분위기 하고 오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죠.
◆ 홍춘욱> 젤렌스키 1차 회담처럼 될까 봐 걱정하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리얼리티 쇼가 또 펼쳐지면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죠.
◆ 홍춘욱> 그 자리에서 갑자기 협의 안 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 이대호> 그러게요.
◆ 홍춘욱> 그리고 옆에서 이제 또 배드 캅 굿 캅 하면서 이제.
◇ 이대호> 근데 이거는 일본도 겪었고 유럽 연합도 많이 겪은 거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도 국빈 방문이 아니라 실무 방문이다 보니까.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렇게 마음이 조마조마한 정상회담은 참 보기도 힘든데요. 일단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그렇고요. 또 산업적으로도 우리가 이제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선, 방산, 원자력인데 이 부문에서 그래도 뭔가 협력이 더 확대될 여지는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이제 기대감도 있고요.
◆ 홍춘욱> 특히 LNG 관련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거든요. 아까 날씨 이야기도 잠깐 하셨습니다만 지구 온난화 속에서 결국은 이제 북서항로, 북동항로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서 북쪽에 면에 있는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북극해와.
◇ 이대호> 북극항로.
◆ 홍춘욱> 북극항로부터 시작해서 그쪽에 연관돼 있는 프로젝트들이 현실성들이 되게 높고 실제로 러시아만 해도 야말 프로젝트들 이런 것들이 다 돌아가지 않습니까? 북극의 최고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그런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그 힘들고 수익성 안 나오고 장기 프로젝트들을 남한테 넘기고 돈은 벌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지금 하는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협력을 많이 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조선 관련돼 있는 그런 쪽 산업들이 가장 좀 직접적인 혜택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제 문제가 제가 지금 방금 이야기 드린 것처럼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 이대호> 시간도 오래 걸릴 테고.
◆ 홍춘욱> 그것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남이 안 했으니까 우리한테 압박을 넣는 거죠. 제가 그 프로젝트들은 우리가 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생각하시면 돼요. 돈 벌고 있습니까? 10년 전에 우리가 이미 했고 다 지었잖아요. 돈 벌었다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습니까? 그냥 기술의 경험을 얻고 생산성 미래의 프로젝트들을 위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러닝 커브라고 부르는데요. 저희가 많이 지어봐야 많이 남길 수 있어요. 규모의 경제도 되고 그러니까 그 경험을 쌓고 우리 커리어를 쌓기 위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은 안 나지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거기 관련돼서 여러 가지 우리들 이렇게 뉴스 보도들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약속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게 이 프로젝트 자체는 당장의 이익을 보고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너무 기대하시면 이제 어닝 시즌이라고 하잖아요. 이 시즌에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손해를 볼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렇죠. 이런 프로젝트들은 좀 장기 프로젝트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장기 관점에서의 산업 정책이다. 이렇게 좀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LNG 개발도 하고 LNG도 한국이 사 가라고 해서 투자와 수요를 또 같이.
◆ 홍춘욱> 그리고 터미널도 또 만들어주면 좋고. LNG 터미널이 엄청난 프로젝트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또 미국만 일석삼조가 아니라 우리도 또 얻어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 홍춘욱> 그렇죠. 그걸 잘 협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 한미 정상회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내일 이 시간에 아마 또 우리가 그 이야기를 또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춘욱> 감사합니다.
◇ 이대호> 저희도 같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9시 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 예감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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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돈 벌기 어렵지만 장기 관점 산업 정책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8월 25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밤사이에 미국 장에서도 그러니까 지난주 후반이었죠. 중소형주가 훨씬 더 많이 올랐죠. 오늘도 코스닥이 특히 바이오 관련 주식이 강합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가 보시죠. 개미 스쿨 시간에 이분을 만나봅니다. 프리즘 투자 자문회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아무래도 지난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건 잭슨 홀 미팅. 일종의 경제 금융 학자들과 중앙은행가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인데 매년 참 화제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어떻게 보면 이제 정책이 전환되는 시그널이 나왔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번에도 좀 비슷했죠.
◆ 홍춘욱> 정책 전환 시그널은 그렇게 세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2020년이 엄청난 모임이었죠. 그때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듣도 보도 못 한 새로운 지표를 들고나와서 그때 이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제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전부 집에서 쉬고 있고 공장도 돌지 못하고 또 돈은 다 써버린 상태에서 소비가 제약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 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제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잭슨 홀 콘퍼런스를 열어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우리한테 이렇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냐면.
◇ 이대호> 2020년에.
◆ 홍춘욱> 예, 그 앞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근데 이게 급박한 디플레이 이후의 물가 상승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가가 잠시지만 떨어진 상태에서 반등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인내하겠다는 걸 남들에게 확인을 시켜주기 위해서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걸 쓰게 되겠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 이대호> 그때 엄청나게 또 돈을 풀면서.
◆ 홍춘욱> 그렇죠. 그래서 평균 물가 목표제의 특성은 뭐냐 하면 지난 3년간 평균 물가 보고 내가 금리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죠. 그러면 이제 2020년은 마이너스 물가였으니까 21년 물가가 오르더라도 21년까지 금리를 인상 안 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여진 거죠.
◇ 이대호> 안심하라.
◆ 홍춘욱> 그래서 22년에 이제 혼나죠. 우크라이나 전쟁 터질 줄 그때는 이제 몰랐죠.
◇ 이대호> 한 1년 반이 지났고 그사이에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좀 틀리기는 했습니다만.
◆ 홍춘욱> 아무튼 그 정책 덕분에 주식 시장은 정말 좋았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3,300포인트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나스닥 다우 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성장률도 2021년 엄청 잘 나오고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순식간에 잘 빠져나왔는데 이제 그 뒤 22년부터 파월 의장님이 곤경에 처하는 게 2021년 8월에는 이제 또 잭슨 홀 콘퍼런스에서 너무 자신감이 넘치셔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일시적 인플레다.
◇ 이대호> 그때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
◆ 홍춘욱> 사실 그 말이 맞을 뻔했죠. 그러나.
◇ 이대호> 물론 전쟁 터지기 전이었으니까요.
◆ 홍춘욱> 근데 국제유가 135불 가는데 지금 현재 국제유가 60불 대에서 그리고 기름값 우리 넣으러 이렇게 시 외곽만 조금 나가셔도 1,600원 또는 그 밑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초저유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저유가 환경이 출연해서 지금은 우리야 이제 인플레이션 걱정 안 합니다만 그때는 어마어마한, 2,000원이 다 넘는 인플레 그러니까 국제 유가에 기름값에다가 더 나가서 또 중국의 공급망 흔들리는, 혹시 기억나세요? 2022년 3월에.
◇ 이대호> 22년 3월.
◆ 홍춘욱> 예, 중국 상해 봉쇄.
◇ 이대호> 좀 뒤늦게.
◆ 홍춘욱> 예, 그 최악의 타이밍에 이제 그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퍼질 때 그걸 막아보겠다고 거기다가 이제 90에 가까운, 지인들이 상해 아파트에 푸동의 고급 아파트에 주거하고 있던 분들이 자기 집 앞에 철조망 치는 걸 보고서 멘붕하고 그 뒤에 이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잘못된 정책들까지 겹치면서 파월 의장님이 망신을 당했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까지 가는데 무슨 이게 일시적인 인플레냐 이렇게 공격을 당했고 그 후가 때문에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도 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때 늦어서 기준금리를 또 엄청나게 빠르게 급격하게 올렸던 게 이제 5. 5까지 갔었던 거고 그래서 잭슨 홀 미팅 때 도대체 어떤 발언을 하는가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건데 이번에도 파월 의장이 뭔가 정책의 초점을 이제 바꾼다는 신호를 줬죠.
◆ 홍춘욱> 그러나 제가 봐서 뭐 그냥 예전처럼 복귀 정도로 보이는.
◇ 이대호> 그래요?
◆ 홍춘욱>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게 물가에서 고용으로 넘어가는 듯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았나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홍춘욱> 아주 흥미로운 표현을 썼는데요. 이제 파월 의장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하면 현재의 노동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둔화되는 이례적 균형이다.
◇ 이대호> 이례적 균형.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 굉장히 안 쓰는 표현인데 이걸 쓰더라고요. 그래서 수요는 왜 줄었냐 하면 관세 부과 충격 때문에 기업들이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까 당장 메타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크 기업들, 그냥 뉴스만 틀면 몇 명 해고했네 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AI 혁명과 관세라는 이중 충격 속에서 사람을 어떤 분야 사람을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는 그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고 두 번째 근데 공급도 줄어든 게 외국인 추방하니까 당장 하버드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 유학생들 추방하는 그런 일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최근에 미국행 항공기 편이 조사해 보시면 알겠지만 50만 원 밑에서 갈 수 있는 항공편들도 있다는 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이대호> 미국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이 떨어졌어요.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워낙 이미그레이션, 들어갈 때 너 왜 왔냐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 이대호> 더 어려워져서.
◆ 홍춘욱> 너 SNS에서 욕한 거 없어? 이런 걸 하면서 리젝되는 비율이 그렇게 높다는 거죠. 그러니까 힘들게 공항에 갔는데 다시 항공편 구해서 돌아와야 되는, 입국도 못 하는.
◇ 이대호> 제 지인도 한 3주 전에 중국에 갔다가 지난주에 미국에 갔는데 아주 이례적으로 한 2~3시간 정도 어느 다른 곳으로 가서.
◆ 홍춘욱> 조사를 받은 거죠.
◇ 이대호> 예, 이거 쉽지 않아졌네요. 그리고 또 이제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영주권 얻어서 계시던 분들도.
◆ 홍춘욱> 안 나옵니다.
◇ 이대호> 다른 나라 갔다가 들어갈 때.
◆ 홍춘욱> 쉽지 않습니다.
◇ 이대호> 입국 금지당할 일이 또 생긴다고.
◆ 홍춘욱> 영주권 정도로는 이제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시민권을 얻어야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 이대호> 근데 그게 또 고용시장의 여파를 준다는 거죠.
◆ 홍춘욱> 왜냐하면 이제 관광 대국인데, 미국이 얼마나 큰 관광 대국입니까? 당장 우리만 여행 상품 검색해 보더라도 서부 15일 캐러밴부터 시작해서 동부 DC 이런 굉장히 좋은 상품들이 많고 당장 우리나라 신혼여행지 1위 선순위 중 하나가 하와이 아닙니까? 이 모든 곳에 사람들이 안 가게 되니까 경기가 굉장히 악화되고 저 같은 사람들은 우리 성공 예감에서 제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파퓰리즘이 너무 심하다고 공격했던 사람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미그레이션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실 저는.
◇ 이대호> 모를 겁니다.
◆ 홍춘욱> 올 가을에 뉴욕 한번 가볼까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 추석 연휴가 너무 길고 그런 거 계획하신 분들 되게 많을걸요. 저처럼 사업하고 있어서 휴가를 못 내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저만 해도 8월 15일 연휴 때 고객님들 미팅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아니면 약속을 못 잡으시는 분들 또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올라오셔서 미팅하자고 그러는데 그걸 거절할 수 있는 장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거기 좀 알아보다가 다들 말리는 거예요, 주변에서. 홍 박사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가서 괜히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까 안 가는 게 좋지 않겠어라는 게 이제 이쪽 산업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 이대호> 그래서 홍춘욱 박사님도 이제 국내 여행으로. 그렇게 되면서 미국에.
◆ 홍춘욱> 죄송합니다, 국내 여행은 아니고요. 다른 방향으로 바꿨죠.
◇ 이대호> 그렇게 되면서 어찌 됐든 간에 미국의 국내 서비스 수요라든지 관광 일자리 이런 것도 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외국인 추방하니까 공급도 줄고 그러니까 공급이 주니까 경제활동 참가율이 주니까 왜냐하면 외국인들 그 입국자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럼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여러 가지 비용들을 쓰잖아요. 그래서 실업률은 크게 오르지 않지만 고용도 부진한 이런 미묘한 균형이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 이대호> 이례적인 상황.
◆ 홍춘욱> 예,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정책이 제약적인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러니까 내가 금리를 크게 인상하거나 인하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제약적 환경에서 위험의 균형의 변화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날 경우에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 메이 워런트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이거 보고 이제 사람들이 다들 올해 두 번 인하는 모르겠는데 9월 인하는 가능하군.
◇ 이대호> 거의 확실하다.
◆ 홍춘욱> 그러니까 한 80%, 100%는 아니고. 왜냐하면 그전에 막 인플레 걱정을 엄청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들은 이거 새벽에 일어나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데 표현을 굉장히 모호하게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시장이 왜 올랐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이걸 쭉 들으면서 느낌이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요즘 워낙 자막 서비스가 좋아서.
◇ 이대호> 자동으로 번역돼 있는.
◆ 홍춘욱> 신나게 듣고 있는데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이거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서 미국 장 오른 건 이거에 대해서 이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이 결기에 찬 표현, 제가 틀렸죠. 저도 사실 파월 의장이 웃기지 마. 그럴 줄 알았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굉장히 이제 매파적으로.
◆ 홍춘욱> 그렇죠. 이분이 아주 큰 사고를 치지 않겠냐 이 걱정을 하다가 근데 그냥 늘 하던 대로 하시네, 호재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호재로 좀 해석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시장이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매파적인 모습만 보이지 않았어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거.
◆ 홍춘욱> 0. 5% 정도 금리 인하의 신호를 기대했던 분들은 이제 0이 됐죠. 이번 9월에 0. 5도 할 수 있다고 엄청.
◇ 이대호> 한 번에 빅스텝, 그건 뒷부분에 또 한 번 여쭤볼게요.
◆ 홍춘욱> 예, 또 그 이야기도 많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는 다 이분이 정책에 제약이 있다. 이런 표현을 쓴 거 보면 0. 25다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패드 워처라고 부르는데 연준 멤버들의 이 미묘한 말 한마디 부사 표현 한마디에 벌벌 떨면서 전망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일단 0. 25로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내리더라도 베이비 스텝으로. 그러면 물가 이야기를 또 안 짚어볼 수가 없는데 이번 주 후반에도 PCE 물가라고 하는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표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CPI 물가 지수만 보더라도 2%대 후반이 이어지고 있고 그 관세 인상의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월마트에서도 그렇게 또 실적 발표하면서 콘퍼런스 콜 때도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물가는 이건 정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건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춘욱> 괜찮지 않죠. 알지만 근데 파월 의장님 입장에서 좀 무서운 거죠, 지금. 경기가 갑자기 나빠질까 봐.
◇ 이대호> 물가는 여전히.
◆ 홍춘욱> 높은데.
◇ 이대호> 낮지 않지만 물론 높다고 볼 수도 있지만.
◆ 홍춘욱> 왜냐하면 그 목표 수준이 2%인데 2% 근처도 안 가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사실 파월 의장 입장에서 굉장히 좀 부담스러운 거죠. 왜냐하면 2021년에 일시적 인플레라고 했던 말에 아직도 구애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좀 2% 갖다 놓고 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하면 시원하게 인하해 주고 싶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가 2%는 안 나오고 지금 소비자 물가 다시 3%로 가버리니까 그래서 이제 근원 PCE 물가라고 해서 개인 소비지출 물가가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항상 쉴 때 나와요. 그래서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는 맨날 토요일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그날 새벽에 이제 데이터가 나오는데.
◇ 이대호> 주말에 이슈가 많죠.
◆ 홍춘욱> 예,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다들 전망치 보니까 2. 8에서 2. 9를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시 올라가는 걸로 다들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일단 9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게 다만 그거는 0. 5% 포인트까지는 아니고 0. 25% 포인트만. 그러면 그 인하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연내 두 번 더 남는 거지, 그러니까 9월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그래도 시장은 연내 그래도 그러면 2번 0. 5% 포인트는 내릴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기대는 하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일단 틀린 사람 입장에서 좀 할 말은 없지만 원래 경제 분석가는요. 맨날 반성문 쓰는 게 직업입니다. 저는 파월 의장님이 좀 더 셀 줄 알았거든요. 일단 저는.
◇ 이대호> 매파적으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 홍춘욱> 연내 금리 한 번 아닌가라고 보는 쪽이었는데 지금 두 번으로 시장이 컨센서스가 바뀌었으니까 그러니까 시장 참가자들이 블룸버그에게, 이거 정말 하기 싫은데 그 경제 분석가 생활하면서 제일 하기 싫은 게 이거거든요.
◇ 이대호> 설문조사.
◆ 홍춘욱> 설문조사입니다.
◇ 이대호> 이번 금통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거.
◆ 홍춘욱> 저는 인하. 그렇지만 대부분은 동결 이러면 이제 제가 아웃라이어가 되잖아요.
◇ 이대호> 그럼 기자들이 전화하죠.
◆ 홍춘욱> 전화하죠. 그래서 왜 박사님만 이번에 인하로 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잖아요. 제가 잘못 봤나 봐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게 저희들 이코노미스트들의, 이 파리 목숨 이코노미스트들의 삶이고요. 이제 그거 하기 싫어서 회사 그만두고 차렸는데도 오늘 또 이제 우리.
◇ 이대호> 제가 또 여쭤보니까.
◆ 홍춘욱> 예, 여쭤보니까 답은 해야 되는데 일단 저는 그래도 한 번 아니겠냐. 왜냐하면 인플레가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일단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 한때 60불 밑에까지도 잠깐 막 기대를 했었는데 또 뭐 푸틴 대통령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이거 되겠나 싶고 참 한국 전쟁이랑 정말 닮아가고 있다.
◇ 이대호> 그러니까 휴전 협상에만 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죠.
◆ 홍춘욱> 그렇죠. 그때도 1년 걸렸는데 지금 올해 1월 초에 혹시 기억나세요? 그 벤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보고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 이대호> 막 윽박지르고.
◆ 홍춘욱> 윽박지르던 그거부터 벌써 지금 7개월 지났거든요.
◇ 이대호> 벌써 그렇게 됐나요?
◆ 홍춘욱> 예, 1월에 불렀잖아요.
◇ 이대호>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 홍춘욱> 그러니 이게.
◇ 이대호> 시간이 엄청 빠르네.
◆ 홍춘욱> 진짜 한국전쟁처럼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휴전 협상만.
◆ 홍춘욱> 협상만 1년 가는 거 아닌가.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물가가 빠르게 또 내려올 여지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고.
◆ 홍춘욱> 거기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다른 방송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제가 드렸냐면 달러는 약세로 유도하고 싶은데 기축 통화는 잃기 싫어요. 이게 보이는 그 정책이 가장 특징적인 정책이 러시아는 이미 무역 관계 자체가 0이니까 그럼 브릭스 하면 브라질 50%, 러시아는 빼고 아이가 인도인데 50% 중국 43% 이게 뭘 의미합니까? 전부 자기 달러 패권에 도전을 하는 개도국 모임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최저 관세가 중국이 최저 관세예요. 43%. 이런 식으로 관세를 부과한 거죠. 그러니 인도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아이폰부터 요새 인도가 미국 제조업체들의 유일한 도피처로 다 인도 갔는데 인도 대에서 관세 그렇게 부과를 해버리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앞으로 더 물가가 내려갈 여지가 있나 그러니까 경기 나빠져서 물가 내려가는 거 말고 이게 있나라는 거죠.
◇ 이대호> 물론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물가를 최우선으로 그리고 미국은 그 두 번째로 고용을 본다고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연준의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그 대출을 가지고 자꾸 이사라고 하는 모기지 가지고 너 불법적인 거 저지른 거 아니냐 막 몰아가는 거 보니까 이제 나가라는 이야기인데 스티브 미란이라는 정책 보좌관도 이제 연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을 바꿔서라도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트럼프 입장에는.
◆ 홍춘욱> 이게 그러면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연준 멤버들은 이사회 멤버들은 14년 임기예요.
◇ 이대호> 임기 엄청 길죠. 그만큼의 이제 독립성을 중시한다는 취지인데.
◆ 홍춘욱> 그래서 교차 임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교차 임기를 가지고 있는 연준 이사들을 지금 빨리 이번에 몰아내서 자기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건 내년에는 가능하죠. 그러나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죠. 왜냐하면 리더십을 자꾸 흔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파월 의장이 이번에 어떻게 보면 그만 좀 하자, 금리 한 번은 인하해 줄게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했는데도 만일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저희들 표현으로 그렇지만 이제 삔또가 상할 수 있잖아요.
◇ 이대호> 핀트, 초점.
◆ 홍춘욱> 죄송합니다. 옛날 사람이라서. 우리 이대호 기자님이 저보다 젊으셔서. 그래서 한마디로 말해서 파월 의장이 좀 원만하게 이번에 이야기해 줬는데 이 선물을 또 거절을 한다면, 이번에 또 백악관에서 나온 그 사진도 봤거든요, 제가.
◇ 이대호> 어떤 사진이요?
◆ 홍춘욱> 그 흑인 여성이시던데.
◇ 이대호> 쿡 이사?
◆ 홍춘욱> 예, 근데 이상한 사진을 올려놨어요.
◇ 이대호> 일부러?
◆ 홍춘욱> 예.
◇ 이대호> 망신 주려고?
◆ 홍춘욱> 예, 이게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 이대호> 그러니까 제롬 파월 의장한테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하면서 비용을 과하게 썼다. 막 이러면서 몰아가고.
◆ 홍춘욱> 그랬다가 이제 망신당했잖아요.
◇ 이대호> 데이터가 틀렸다.
◆ 홍춘욱> 예, 숫자 완전히 다 잘못된 이야기 갖고 왔잖아요.
◇ 이대호> 그리고 그리고 리사 쿡인가 그 쿡 이사를 상대로는 모기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뭔가 좀 불법적인 걸 저질렀다. 이렇게 또 몰아가고 있고 물론 이제 진실은 우리 입장에서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 정도.
◆ 홍춘욱> 몰아간다는 자체가, 예전에 이사님들 중에 물러가신 분이 계세요. 어떤 분이 물러가냐 하면 주식 매매에서 뭔가 징후가 있는 분들은 나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망신이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자꾸 이야기를 걸면 걸수록 이제 이번에 그 지방 여는 총재들 발언이 예정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총재들 발언들이 예정돼 있는데 굳이 그 사람들한테 꼭 그렇게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기분 나쁘면 연준 지역, 연준 의장들은 총재라고 부르는데요. 이 체어맨들은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어서 이게 다르거든요. 연준 이사 임명하고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리더십이 통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로간 총재가 월요일 오늘 밤 그리고 바킨 총재가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날도 있고요. 그리고 연준 이사인 월러가 목요일 이렇게 쭉 기다리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작심하고 이야기하면 금융시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 이대호> 그분들의 발언 순서.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지역 연은 총재 같은 경우는 그래도 트럼프의 입김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데.
◆ 홍춘욱> 왜냐하면 그쪽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독립적이시니까.
◇ 이대호>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느냐. 일단 금융시장을 놓고 보면 지난주 후반에 나스닥이 거의 한 1. 88% 오른 걸 비롯해서 다우지수도 1. 9% 가까이 올랐고요. 증시는 거의 그냥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홍춘욱> 예, 사상 최고치 가고 있어요.
◇ 이대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주요 가상 자산도 많이 올랐고 금값도 좀 올랐고 그러니까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그러니까 국채 가치도 뛴 거죠. 그러면 대부분의 이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이 현상은 그러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홍춘욱> 당연하긴 한데 사실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호를 주긴 했지만 이분 말씀은 보면 인플레이션 굉장히 걱정하는 말들이었고 사실 매파적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하나 아까 이야기했던 제약 요건들은 있지만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그 한마디에 이렇게 열광하면서 시장을 당기는 걸 보면 이제 그 파월 의장이나 연준 멤버들이 제일 무서운 게 뭘까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아서 번스처럼 평가받는 게 제일 싫을 거 아니에요.
◇ 이대호> 70년대였던가요?
◆ 홍춘욱> 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이 회고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를 불러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니 금리를 내리라고 나한테 요구했다. 근데 나는 그걸 거절하지 못했다. 이런 회고록을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던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그분이 오일 쇼크랑 겹치면서 엄청난 물가 폭등을 못 잡아서 못 잡아서 오명을 많이 남긴 분.
◆ 홍춘욱> 그래서 그 뒤로도, 그다음에 폴 볼커가 나와서 일신하게 된 계기가 되고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살면서 그때 정책 금리 20%까지 올린 사람이 폴 볼커. 그리고 그때 신흥국 외채 위기를 유발하게 됐죠.
◇ 이대호> 그러니까 거기서 오는 교훈은 그 금리를 올려야 할 때 물가를 잡아야 할 때 제대로 못 잡으면 고삐가 풀린 다음에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 홍춘욱> 그리고 그다음 사람이 또 트럼프를 배신할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인플레가 안 잡히면.
◇ 이대호> 어쩔 수 없이.
◆ 홍춘욱> 예,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트럼프가 자기를 임명했다 하더라도 역사의 죄인으로 아서 번스처럼 취급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적어도 경제학자 중에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홍춘욱 박사님의 취지는 이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측면에서 금리를 많이 내릴 수도 없고 또 그게 위험할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런데도 주가가 이렇게 올라가고 특히 이제 지난주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제 증권사죠. 메릴 린치에서 나온 그 경고성 보고서들도 다들 이제 화제가 됐는데 그때 이제 PBR,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미국의 주가 배율이 몇 배냐면 지금 5. 3배다. 그렇게 해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때의 5. 1배를 넘었다는 그런 유명한 보고서가 이번에 나왔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순자산 대비 5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건 역사적으로도 너무 고평가다. 이런 취지로.
◆ 홍춘욱> 한국은 미국은 1. 05배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나라보다 5배 정도 미국이 비싼 상황인데 PER이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또 한 10배 정도 되고 지금 어제 자로 데이터 보니까 22. 3배 그래서 역시 2000년 정보통신 거품 이후 최고치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1만 원을 벌어서 순자산으로 1만 원을 쌓아 놓으면 1만 원만큼 주가가 올라가는데 미국 가면 5만 원 올라간다.
◆ 홍춘욱> 5만 3,000원. 이거를 보면서 금리를 두 번 인하하겠냐라는 거죠, 제 의견은. 이거 너무 심하잖아요. 아무리 미국 경제 AI 붐이 불고 있고 경제 좋은 거 아는데 우리나라보다 미국 성장률이 전년도 높고 올해도 높을 것 같은 거 다 아는데 그리고 미국 빼고 투자할 때 찾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건 인정하는 게 작년 재작년까지 그렇게 좋았던 인도 증시 입장에서 관세가 50% 맞았죠. 일본에 투자하려고 그랬더니 사상 최고치 매일 경신하고 있지 유럽에 투자하려고 봤더니 아이고 유럽 방위비 쓴다고 저 GDP의 3%든 4%든 돈을 저쪽에 쓰면 어디가 줄어들까. 다 복지 비용인데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까 보고 있으면 갑갑하단 말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이제 논외고. 아무튼 간에 이렇게 미국 말고는 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미국 투자는 안 할 수는 없는데 미국의 밸류에이션, 미국의 주가 배율이라는 게 저 정도 레벨이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굉장히 불편한데 연준이 거기다 금리를 인하한다고?
◇ 이대호> 그럼 더 비싸질 여지가 있는.
◆ 홍춘욱> 이상한데. 이제 이 상황에서 결국 파월 의장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약적 선택이라는 그런 참 힘든 표현을 쓴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좀 많이 저는 일단 이 일을 30년 넘게 한 사람 입장에서는 저는 좀 미국은 중립 내지는 중립 이하다. 거기는 더 갈 것 같지만 이제 저는 마음 편히 잠을 못 잘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이대호> 우리 기준금리도 이번 주에 결정을 합니다. 목요일이죠.
◆ 홍춘욱> 저는 인하해야 된다고 보는데 10월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인하해야 된다고 보냐 하면 우리나라 이번에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한국도 고용지표가 나옵니다. 그런데 15살에서 29살 청년층 고용률이, 고용률이 뭐냐 하면 그 나이대 인구 대비 몇 명이 취직합니까? 100명 중 45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는. 작년 이맘때 경기가 그렇게 그때도 좋지 않았는데 그때는 47명 전후 정도에 취직이었는데 지금 45명 후반, 46명 전후.
◇ 이대호> 학교 다니는 사람 뺀 건가요?
◆ 홍춘욱> 다 포함한 거죠. 이걸 왜 포함하냐 하면 우리 학생들이 휴학을 자주 한다. 그럼 그게 취업 노동 시장 여건이 안 좋아서 사실 휴학한 경우도 많잖아요.
◇ 이대호> 졸업을 늦추거나.
◆ 홍춘욱> 그렇죠. 왜냐하면 노동시장, 잡마켓 상황, 노동시장 상황이 좋으면 그렇게 뭐 하러 휴학을 계속합니까? 빨리 취직하는 게 낫지, 졸업하는 게 낫지. 그 모든 걸 취합한 지표가 취업률이고 고용률입니다. 그래서 실업률도 되게 중요한 지표입니다만 우리나라처럼 그 가방끈들이 점점 길어지고 학업 기간이 길어지는 나라에서 노동 시장의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는 지표는 뭐다? 바로 고용률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고용률이 아무튼 15세에서 29세 고용률이 이렇게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100명 중 45명, 46명 정도만 취직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고요. 반대로 60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60세 이상 고용된 분은 48명, 100명 중. 그래서 15살에서 29살보다 2명 가까이 더 지금 취직하고 계시는.
◇ 이대호> 또 노년에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돼 있다 보니까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측면도 또 있고.
◆ 홍춘욱>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이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 우리나라 경제에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큰일 났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징후죠, 이게.
◇ 이대호> 그러니까 노년에 고용률이 낮아지더라도 연금이라든지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일 안 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최고이고 젊은이들은 또 취업시장 나와서 열심히 또 많이들 일을 하면 좋은 건데 지금 상황은 딱 그 반대로 되어 가고 있다는 게 뼈 아픈 거죠.
◆ 홍춘욱> 이 상황에서 정부 재정 정책, 이제 지금 재정이 내년 예산안들이 이제 심의 중이잖아요. 그래서 내년 예산안, 당장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역사상 최대치로 책정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제 재정 지출을 내년에 늘리는 방향으로 지금 예산안이 짜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에 지출이 되지 올해는 없잖아요.
◇ 이대호> 물론 올해도 이제 추경도 하곤 했습니다만.
◆ 홍춘욱> 근데 그게 제가 이제 이대호 기자랑 우리 방송 한 번 했듯이 작년에 깎은 거 복원한 거잖아요. 작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조를 깎았어요. 그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예산은 작년에 만들어 놓은 윤석열 정부 때 만들어 놓은 역사상 최고 긴축적 예산안에서의 연장선에서의 추경이었다고 봐야 되는 거고 아직도 재정 긴축이 심각한 상황인데 여기서 한국은행 말고는 지금 우리가 쳐다볼 데가 없다는 거죠.
◇ 이대호> 그래서 당장 금리 인하는 한 번은 해야 이 부진한 경기를 조금 이제 타파할, 근데 뭐 제대로 타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뒷부분에 조금 더 계속해서 한번 또 이야기를 해 보겠고요. 대표님, 저희가 이게 시간이 넉넉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현안 중심으로 좀 더 여쭤볼게요. 반도체 어떻게 보면 바이든 행정부 때는 IRA 법안이라고 해서 보조금을 주면서 공장을 짓도록 했고 트럼프 때는 그거 왜 퍼줬느냐 막 이러면서 이제 나무라 하고 있고 근데 최근에 보니까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더라고요. 미국 정부가. 근데 그게 어떻게 확보한 것이냐? 신규 투자는 아니고 기존에 보조금을 줬던 걸 주식으로 전환을 했다는 겁니다. 근데 기존에 왜 재무 상황 안 좋은 기업에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출자 전환을 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나라가 먼저 보조금을 준 걸 주식으로 돌린다. 저는 이런 거 처음 봤거든요.
◆ 홍춘욱> 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일단 이번에 나온 법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드리면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이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죠.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 더 받는 주식이죠. 이걸 9. 9%.
◇ 이대호> 보통주 9. 9%
◆ 홍춘욱> 그리고 우리 돈 12조 3,000억 원 정도의 반도체 지원법 지원은 이제 여기로 주식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이는데 이제 재미있는 게 보통주를 받았는데 의결권은 없는 그래서 이게 뭐냐 하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돈이 된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사회에 참여해서 의사결정, 배 놔라 감 놔라 나라 안 할 테니까 부채를 감축해 주게, 그냥 지원만 해주겠다는 거예요?
◆ 홍춘욱> 예, 그렇게 볼 수 있는 법입니다. 근데 이게 이러면 차라리 이제 보조금 주는 거야, 투자를 한 거에 대해서 나라가 세금을 내든 돈을 좀 보내주는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경영 참여는 또 안 하면서 지분은 준다는 것 자체가 이제 보통 이 어떨 때 하는 일이냐 하면 제너럴 모터스 모델이라고 저희들이 부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 이대호> 금융위기 때.
◆ 홍춘욱> 그때 60% 정도 오바마 정부가 지분 가지게 되는 이런 출자 전환해 주고 하면서.
◇ 이대호> 그때는 그 회사가 망할 뻔해서 지원금을 준 거잖아요.
◆ 홍춘욱> 그런데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거죠. 인텔이 그만큼 중요한 회사다. 너네 그 사업 접지 마라. 사실상의 증자를 해준 거니까.
◇ 이대호> 미국의 반도체 기업은 넘어져선 안 된다.
◆ 홍춘욱> 안 된다. 그리고 두 번째가 트럼프 행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알린 거죠. 반도체 우리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에 관련돼서는 이 산업은 국가 이익에 해당되는 핵심 전략 산업이니까 이쪽에 관해서는 우리가 정말 앞으로도 계속 관련 관여하겠다. 나라가 산업 정책으로 적극 개입하겠다는 신호라고 보여지고요. 이제 이렇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가 삼성전자가 47억 5,0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한 7조 정도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것도 출자 전환을 할 거냐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나오는 뉴스들 보니까 미국 기업 아니면 안 할 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 왜 이걸 안 하냐는 사람까지 나오더라고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러니까 삼성과 하이닉스도 보조금을 받았는데.
◆ 홍춘욱> 특히 이제 우리가 타겟은 아니고요. TSMC죠.
◇ 이대호> TSMC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요.
◆ 홍춘욱> 거기는 한 10조 가까이 됩니다. 우리보다 좀 더 받았고요. 이거를 하는데 문제가 TSMC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어요.
◇ 이대호> 거기 덩치가 훨씬 크죠.
◆ 홍춘욱> 그러니까 이거는 이 정도 출자 전환은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삼성전자는 주가가 7만 원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200조밖에 안 되기 때문에.
◇ 이대호> 400조.
◆ 홍춘욱> 죄송합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 되는데 이게 이번에 보통주를 받게 된다면 이제 좀 봐야 되겠죠. 주가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까
◇ 이대호> 그러면 지분율을 미국 정부가 한 1점 몇 퍼센트 이렇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 홍춘욱>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시가총액이 커져야 된다는 게 그래서 참 이렇게 중요한 거네요.
◆ 홍춘욱> 여기서 딱 나오는 거죠. 그래서 TSMC는 지분 줘봐야 아무것도 아닌 아주 마이너한 지분에 불과한데 삼성전자 지분은 상당히 큰 지분이 되겠죠. 그래서 주가 주식 시장을 키워야 된다는 근거가 되는데 일단 아까 상법 개정된 거에 대해서 적어도 자본시장의 참가자 중에 한 사람으로서 그래도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굉장히 호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일단 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기로는 TSMC는 만약에 지분을 미국 정부가 달라고 하면 그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 홍춘욱>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 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를 찍고 있습니다.
◇ 이대호> TSMC는 지금 엄청 장사 잘 되고 있죠.
◆ 홍춘욱> 예.
◇ 이대호> 돈 많습니다.
◆ 홍춘욱>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뭐 그냥.
◇ 이대호> 우리 10조 원 필요 없어, 가져가.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미국을 상대로.
◆ 홍춘욱> 그냥 TSMC 입장에선 푼돈이다.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무것도 아니죠. 분기 이익이 지금 흑자가 나냐 적자가 나냐, 반도체 부문이 그러고 있으니까.
◇ 이대호> 삼성은.
◆ 홍춘욱> 삼성전자는 좀 다른 입장이겠고요.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그래서 이제 미국 정부가 과연 삼성과 하이닉스에게도 지분을 요구하는지.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거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나오는지 좀 더 이제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또 중요한 이야기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내일 새벽이죠. 우리 시간으로.
◆ 홍춘욱> 우리 맨날 새벽에 이벤트가 벌어져서 힘듭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 이대호> 미국에서 하니까.
◆ 홍춘욱> 미국 장이 이렇게 센데 왜 우리나라 코스피가 0. 7% 이렇게 호재가 오늘 상법 개정안이라는,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호재인데도 왜 이거밖에 안 오르냐, 왜냐하면 시가총액 2조짜리 회사는 코스피에 많잖아요. 그러면 코스피가 더 올라야 되는데 왜 이거밖에 못 오르느냐 하면 결국은 이제 무역 수출 기업들 비중이 코스피가 많아서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대호> 2조 이상이라고 말씀해 주신 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인 기업에게는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할 수 있다 해서 일반 주주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표를 몰아서 이사 1명에게 몰아서 표를 줘서 일반 주주를 대리할 수 있는 이사를 이사회에 더 진입시키기가 용이해졌다는 건데.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거버넌스가 좀 더 이제 개선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생기는 거고 그럼에도 오늘 그럼 코스피의 상승 폭은 충분치 않다.
◆ 홍춘욱> 예, 20포인트밖에 못 오른 건 나스닥 절반도 안 되는 상승률이니까 이건 결국은 이제 오늘 밤 25일 밤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제 지금 앞둔 뉴스들이 조금 안 좋지 않습니까? 뉴스 플로우를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같이 동행해서 일본에 있어야 되고 지금 가야 되는데 21일 날 갔지 않습니까?
◇ 이대호> 먼저 갔죠.
◆ 홍춘욱> 예, 먼저 갔고 그리고 또 미국의 압박 수위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그런 또 소식통들의 인터뷰 요건들도 나오고 특히 미국의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불렀다는 거 보니까 제가 부르는 사람이 국무장관이 아니고 상무장관이 불렀다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우리가 약속했던 3,500억 불 투자에 대해서 우리는 대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돈들, 이거 우리가 주는 돈인데 우리 마음이지 어디다 하느냐는 우리 마음이라고 하는 게 돈 주는 사람의 입장인 거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 얼마 얼마 얼마다 쪼개서 지금 받으려고 다 입 벌리고 있는 기업들이나 프로젝트들에게 우리 거 얼마 줄 거냐 이렇게 명확하게 문서로 남기자라고 나온 게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에 실제 투자하는 건 1,000억 달러만 하고.
◆ 홍춘욱> 그렇죠.
◇ 이대호> 1,000억 달러는 대출로 해주고 1,000억 달러는 보증으로 해주고 하면 3,000억 달러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 홍춘욱> 그것도 있겠고.
◇ 이대호> 미국 입장에서는 또 달리 볼 수 있고.
◆ 홍춘욱> 또 다른 방법이 펀드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KIC나 또는 국민연금이나 또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해외 투자 지금 거의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늘고 있잖아요.
◇ 이대호> 많이들 이제 투자하니까.
◆ 홍춘욱> 그걸 펀드 형태로 만들어서 그러니까 그 펀드가 미국의 스타트업 지분을 인수한다든가 또는 PEF 형태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어찌 됐든 미국 투자니까.
◆ 홍춘욱> 예,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금융 기관들이나 펀드들이 사실 이제 그런 시장에서 좀 역할을 못 하고 있으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차피 대미 투자는 늘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또 매년 우리가 기업들 기준으로 해서 한 350억 불 정도 미국 직접 투자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걸 펀드 형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여기 여기 할게. 이렇게 들어가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어차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운용을 해야 되는 연금 자산들을 미국에 원래 투자를 해야 되는 자산을 이런 형태로 해서 하면 훨씬 더 투자에 성과를 개선시키고 자유도도 높일 수 있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최선인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대호> 우리 입장에서 보면은 그 미국의 기업들이 커질수록 그 지분과 지분 가치로 인한 금융의 수익이 커질 수 있는 거고 또 그중에서 이제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보다는 일자리를 늘려, 공장을 지어. 이러면 또 이제 부담이 더 커지고.
◆ 홍춘욱> 그리고 또 알래스카 프로젝트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 얼마라고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보통은 근데 이런 게 정상회담 직전에 의제가 다 설정이 되고 대략적인 합의는 다 마친 다음에 정상은 사인하고 사진 찍고 뭐 훈훈한 분위기 하고 오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죠.
◆ 홍춘욱> 젤렌스키 1차 회담처럼 될까 봐 걱정하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리얼리티 쇼가 또 펼쳐지면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죠.
◆ 홍춘욱> 그 자리에서 갑자기 협의 안 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 이대호> 그러게요.
◆ 홍춘욱> 그리고 옆에서 이제 또 배드 캅 굿 캅 하면서 이제.
◇ 이대호> 근데 이거는 일본도 겪었고 유럽 연합도 많이 겪은 거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도 국빈 방문이 아니라 실무 방문이다 보니까.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이렇게 마음이 조마조마한 정상회담은 참 보기도 힘든데요. 일단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그렇고요. 또 산업적으로도 우리가 이제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선, 방산, 원자력인데 이 부문에서 그래도 뭔가 협력이 더 확대될 여지는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이제 기대감도 있고요.
◆ 홍춘욱> 특히 LNG 관련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거든요. 아까 날씨 이야기도 잠깐 하셨습니다만 지구 온난화 속에서 결국은 이제 북서항로, 북동항로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서 북쪽에 면에 있는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북극해와.
◇ 이대호> 북극항로.
◆ 홍춘욱> 북극항로부터 시작해서 그쪽에 연관돼 있는 프로젝트들이 현실성들이 되게 높고 실제로 러시아만 해도 야말 프로젝트들 이런 것들이 다 돌아가지 않습니까? 북극의 최고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그런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그 힘들고 수익성 안 나오고 장기 프로젝트들을 남한테 넘기고 돈은 벌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지금 하는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협력을 많이 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조선 관련돼 있는 그런 쪽 산업들이 가장 좀 직접적인 혜택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제 문제가 제가 지금 방금 이야기 드린 것처럼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 이대호> 시간도 오래 걸릴 테고.
◆ 홍춘욱> 그것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프로젝트들, 그러니까 남이 안 했으니까 우리한테 압박을 넣는 거죠. 제가 그 프로젝트들은 우리가 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생각하시면 돼요. 돈 벌고 있습니까? 10년 전에 우리가 이미 했고 다 지었잖아요. 돈 벌었다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습니까? 그냥 기술의 경험을 얻고 생산성 미래의 프로젝트들을 위한 경험을 쌓으면서 그 러닝 커브라고 부르는데요. 저희가 많이 지어봐야 많이 남길 수 있어요. 규모의 경제도 되고 그러니까 그 경험을 쌓고 우리 커리어를 쌓기 위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은 안 나지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거기 관련돼서 여러 가지 우리들 이렇게 뉴스 보도들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약속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게 이 프로젝트 자체는 당장의 이익을 보고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너무 기대하시면 이제 어닝 시즌이라고 하잖아요. 이 시즌에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손해를 볼 수도 있고.
◆ 홍춘욱> 그렇죠. 이런 프로젝트들은 좀 장기 프로젝트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장기 관점에서의 산업 정책이다. 이렇게 좀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LNG 개발도 하고 LNG도 한국이 사 가라고 해서 투자와 수요를 또 같이.
◆ 홍춘욱> 그리고 터미널도 또 만들어주면 좋고. LNG 터미널이 엄청난 프로젝트거든요.
◇ 이대호> 근데 이제 또 미국만 일석삼조가 아니라 우리도 또 얻어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 홍춘욱> 그렇죠. 그걸 잘 협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 한미 정상회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내일 이 시간에 아마 또 우리가 그 이야기를 또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춘욱> 감사합니다.
◇ 이대호> 저희도 같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9시 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 예감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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