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한국 온 뮤지컬 ‘위키드’…K-콘텐츠에 주는 교훈은?

입력 2025.08.25 (17:33) 수정 2025.08.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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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1조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뮤지컬 영화가 있는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위키드'입니다.

16개국에서 7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의 원작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팀이 13년 만에 우리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콘텐츠 간 벽을 허물며 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요즘 잘 나가는 K-콘텐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랑 같이 가자! (뭐?) 마법사 만나러. (안 돼, 널 부른 거잖아… 갈래!)"]

세계적인 팝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를 영화로 끌어들인 뮤지컬 영화 '위키드'.

이 영화의 원작,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릅니다.

["중력을 거슬러!"]

초록 마녀 엘파바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착한 마녀 글린다는 버블을 타고 등장합니다.

12.4미터 길이의 용이 내뿜는 연기에, 5천 개의 LED 조명이 만든 화려한 무대까지.

영화와는 또 다른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걔네는 인기가 있었어. 결국 중요한 건 인기야!"]

지난 2003년 첫 공연 이후 16개 나라에서 7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셰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 "아름다운 노래와 정교하게 짜인 극본, 여기에 장관을 이루는 의상과 세트가 이 작품의 인기 비결 아닐까 싶어요."]

특히 위키드는 뮤지컬을 본 관객을 영화관으로, 영화만 본 관객을 다시 공연장으로 불러 모은 이른바 '선순환' 효과를 증명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신동원/프로듀서 : "진정한 마법은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나의 좋은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위키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콘텐츠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에스앤코·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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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5 1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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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1조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뮤지컬 영화가 있는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위키드'입니다.

16개국에서 7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의 원작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팀이 13년 만에 우리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콘텐츠 간 벽을 허물며 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요즘 잘 나가는 K-콘텐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랑 같이 가자! (뭐?) 마법사 만나러. (안 돼, 널 부른 거잖아… 갈래!)"]

세계적인 팝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를 영화로 끌어들인 뮤지컬 영화 '위키드'.

이 영화의 원작,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릅니다.

["중력을 거슬러!"]

초록 마녀 엘파바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착한 마녀 글린다는 버블을 타고 등장합니다.

12.4미터 길이의 용이 내뿜는 연기에, 5천 개의 LED 조명이 만든 화려한 무대까지.

영화와는 또 다른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걔네는 인기가 있었어. 결국 중요한 건 인기야!"]

지난 2003년 첫 공연 이후 16개 나라에서 7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셰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 "아름다운 노래와 정교하게 짜인 극본, 여기에 장관을 이루는 의상과 세트가 이 작품의 인기 비결 아닐까 싶어요."]

특히 위키드는 뮤지컬을 본 관객을 영화관으로, 영화만 본 관객을 다시 공연장으로 불러 모은 이른바 '선순환' 효과를 증명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신동원/프로듀서 : "진정한 마법은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나의 좋은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위키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콘텐츠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에스앤코·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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