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호남 방문하는 조국…‘과유불급’ 명심해야”

입력 2025.08.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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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호남 방문 일정과 관련해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하며, 조국혁신당이 진로를 선택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박용진 "조국 행보에 뭐라 할 수는 없지만…'과유불급' 명심해야"

박 전 의원은 오늘 KBS광주·전남 뉴스7 <주간정치>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본인이 그런 행보를 하고, 또 대통령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분일 텐데 전국을 다니는 것에 뭐라 하겠느냐"면서도 "과유불급인 만큼 좀 적당히 하는 것도 필요한 지혜"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본인(조국 전 대표)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정 지지율이 낮아지고 여러 부담이 생기고 있다"며 "대통령은 운명을 건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런 걸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국민적 시선이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제3당이냐 합당이냐...진로 선택 시간 얼마 안 남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하는 구도인 호남 민심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심은 늘 급변하기 나름이고, '지난 선거에서 이만큼 받았으니 노력하면 더 받겠지'라는 생각은 정치인들의 착각"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제3당으로서의 비전을 분명히 할 거냐, 아니면 민주당과의 '합당'을 바라보고 갈 거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뒤로 가면 갈수록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굳이 남는 장사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 박용진 "극우 상승 기세...국민의힘 대표 선거, 장동혁 후보가 유리할 수도"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를 남겨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박 전 의원은 "최고위원 면면만 봐도 '극우정당으로 가려고 작정을 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편향된 발언을 했던 후보들이 당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극우 상승 기세로 봤을 때는 뜻밖으로 장동혁 후보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그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측과도 좀 친하게 지내려고 김문수 후보가 뒤늦게 저러는 거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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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호남 방문하는 조국…‘과유불급’ 명심해야”
    • 입력 2025-08-25 18:18:51
    광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호남 방문 일정과 관련해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하며, 조국혁신당이 진로를 선택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박용진 "조국 행보에 뭐라 할 수는 없지만…'과유불급' 명심해야"

박 전 의원은 오늘 KBS광주·전남 뉴스7 <주간정치>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본인이 그런 행보를 하고, 또 대통령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분일 텐데 전국을 다니는 것에 뭐라 하겠느냐"면서도 "과유불급인 만큼 좀 적당히 하는 것도 필요한 지혜"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본인(조국 전 대표)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정 지지율이 낮아지고 여러 부담이 생기고 있다"며 "대통령은 운명을 건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런 걸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국민적 시선이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제3당이냐 합당이냐...진로 선택 시간 얼마 안 남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하는 구도인 호남 민심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심은 늘 급변하기 나름이고, '지난 선거에서 이만큼 받았으니 노력하면 더 받겠지'라는 생각은 정치인들의 착각"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제3당으로서의 비전을 분명히 할 거냐, 아니면 민주당과의 '합당'을 바라보고 갈 거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뒤로 가면 갈수록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굳이 남는 장사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 박용진 "극우 상승 기세...국민의힘 대표 선거, 장동혁 후보가 유리할 수도"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를 남겨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박 전 의원은 "최고위원 면면만 봐도 '극우정당으로 가려고 작정을 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편향된 발언을 했던 후보들이 당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극우 상승 기세로 봤을 때는 뜻밖으로 장동혁 후보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그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측과도 좀 친하게 지내려고 김문수 후보가 뒤늦게 저러는 거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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