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회생’ 명분에…너도나도 민생 지원금
입력 2025.08.25 (19:09)
수정 2025.08.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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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외에, 전북 여러 시군도 앞다퉈 자체 민생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군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4만 7천여 명에게 30만 원씩, 143억 원 규모입니다.
내국인은 물론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합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역 경제도 별로 좋지 않고 그래서 민생 안정과 그다음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고창군도 다음 달 모든 군민에게 20만 원씩 활력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폭염과 폭우에 민생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입니다.
김제시는 지난 2022년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 지원금을 100만 원씩 준 데 이어, 올해 초 50만 원씩 추가 지급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말 30만 원씩, 완주군과 남원시도 올해 초 각각 30만 원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했습니다.
지역 화폐나 선불 카드 형태로 시군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돌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지원 형태는 선불카드 농협, 실제 지급액은 약 226억 원 정도 지급이 됐고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에 지급이 힘든 시군들은 난감함을 토로합니다.
지원금을 주는 시군들과 비교돼 주민 불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급한 대로 지역 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항의하는) 분들이 전화 온 적은 있는데, 단기적인 효과를 보는 것보다는 1년 내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상품권 확대나…."]
길어지는 불황에 자치단체들의 민생 지원금 지급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외에, 전북 여러 시군도 앞다퉈 자체 민생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군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4만 7천여 명에게 30만 원씩, 143억 원 규모입니다.
내국인은 물론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합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역 경제도 별로 좋지 않고 그래서 민생 안정과 그다음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고창군도 다음 달 모든 군민에게 20만 원씩 활력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폭염과 폭우에 민생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입니다.
김제시는 지난 2022년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 지원금을 100만 원씩 준 데 이어, 올해 초 50만 원씩 추가 지급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말 30만 원씩, 완주군과 남원시도 올해 초 각각 30만 원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했습니다.
지역 화폐나 선불 카드 형태로 시군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돌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지원 형태는 선불카드 농협, 실제 지급액은 약 226억 원 정도 지급이 됐고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에 지급이 힘든 시군들은 난감함을 토로합니다.
지원금을 주는 시군들과 비교돼 주민 불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급한 대로 지역 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항의하는) 분들이 전화 온 적은 있는데, 단기적인 효과를 보는 것보다는 1년 내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상품권 확대나…."]
길어지는 불황에 자치단체들의 민생 지원금 지급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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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5 1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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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외에, 전북 여러 시군도 앞다퉈 자체 민생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군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4만 7천여 명에게 30만 원씩, 143억 원 규모입니다.
내국인은 물론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합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역 경제도 별로 좋지 않고 그래서 민생 안정과 그다음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고창군도 다음 달 모든 군민에게 20만 원씩 활력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폭염과 폭우에 민생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입니다.
김제시는 지난 2022년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 지원금을 100만 원씩 준 데 이어, 올해 초 50만 원씩 추가 지급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말 30만 원씩, 완주군과 남원시도 올해 초 각각 30만 원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했습니다.
지역 화폐나 선불 카드 형태로 시군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돌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지원 형태는 선불카드 농협, 실제 지급액은 약 226억 원 정도 지급이 됐고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에 지급이 힘든 시군들은 난감함을 토로합니다.
지원금을 주는 시군들과 비교돼 주민 불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급한 대로 지역 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항의하는) 분들이 전화 온 적은 있는데, 단기적인 효과를 보는 것보다는 1년 내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상품권 확대나…."]
길어지는 불황에 자치단체들의 민생 지원금 지급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외에, 전북 여러 시군도 앞다퉈 자체 민생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군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4만 7천여 명에게 30만 원씩, 143억 원 규모입니다.
내국인은 물론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합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역 경제도 별로 좋지 않고 그래서 민생 안정과 그다음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고창군도 다음 달 모든 군민에게 20만 원씩 활력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폭염과 폭우에 민생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입니다.
김제시는 지난 2022년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 지원금을 100만 원씩 준 데 이어, 올해 초 50만 원씩 추가 지급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말 30만 원씩, 완주군과 남원시도 올해 초 각각 30만 원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했습니다.
지역 화폐나 선불 카드 형태로 시군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돌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지원 형태는 선불카드 농협, 실제 지급액은 약 226억 원 정도 지급이 됐고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에 지급이 힘든 시군들은 난감함을 토로합니다.
지원금을 주는 시군들과 비교돼 주민 불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급한 대로 지역 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항의하는) 분들이 전화 온 적은 있는데, 단기적인 효과를 보는 것보다는 1년 내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상품권 확대나…."]
길어지는 불황에 자치단체들의 민생 지원금 지급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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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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