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에 내년 4개 구청 설치

입력 2025.08.25 (21:42) 수정 2025.08.25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특례시로 지정된 경기 화성시에 처음으로 구청이 설치됩니다.

그동안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게 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특례시에 신설되는 구청은 모두 4개입니다.

서쪽부터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로 우선 임시청사를 마련해 내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화성시의 면적은 844제곱킬로미터, 서울보다 넓지만 읍면동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2010년 구청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 명을 넘었지만 주민들은 가족관계 등록, 각종 인허가와 세무 업무 등을 위해 한 시간 이상을 들여 시청과 출장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지난주 행정안전부의 일반구 설치 승인으로 주민들은 가까운 구청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주희/화성시 오산동 : "직장인들은 평일에 시간 내는 게 어렵잖아요. 세무 업무 보려면 멀리까지 가야 했거든요. 가까운 곳에 구청이 생기니까 점심 시간 활용해서 갈 수도 있고…."]

시는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내걸고 구청 설치에 따른 청사 마련, 조례, 조직, 인사 등 행정 체제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4개 구별 특성에 맞춘 특화 정책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정명근/화성특례시장 : "신도시, 농어촌, 도농복합 등 권역별 특색에 맞는 행정 서비스 제공과 특화된 발전 전략으로 '내 삶이 완성되는 도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한편, 인구수가 적지만 면적이 넓은 만세구의 경우 서부권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이 여전히 낮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영상편집:안재욱/화면제공:화성시청/보도그래픽:이현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에 내년 4개 구청 설치
    • 입력 2025-08-25 21:42:20
    • 수정2025-08-25 21:46:17
    뉴스9(경인)
[앵커]

올해 특례시로 지정된 경기 화성시에 처음으로 구청이 설치됩니다.

그동안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게 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특례시에 신설되는 구청은 모두 4개입니다.

서쪽부터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로 우선 임시청사를 마련해 내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화성시의 면적은 844제곱킬로미터, 서울보다 넓지만 읍면동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2010년 구청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 명을 넘었지만 주민들은 가족관계 등록, 각종 인허가와 세무 업무 등을 위해 한 시간 이상을 들여 시청과 출장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지난주 행정안전부의 일반구 설치 승인으로 주민들은 가까운 구청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주희/화성시 오산동 : "직장인들은 평일에 시간 내는 게 어렵잖아요. 세무 업무 보려면 멀리까지 가야 했거든요. 가까운 곳에 구청이 생기니까 점심 시간 활용해서 갈 수도 있고…."]

시는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내걸고 구청 설치에 따른 청사 마련, 조례, 조직, 인사 등 행정 체제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4개 구별 특성에 맞춘 특화 정책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정명근/화성특례시장 : "신도시, 농어촌, 도농복합 등 권역별 특색에 맞는 행정 서비스 제공과 특화된 발전 전략으로 '내 삶이 완성되는 도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한편, 인구수가 적지만 면적이 넓은 만세구의 경우 서부권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이 여전히 낮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영상편집:안재욱/화면제공:화성시청/보도그래픽:이현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