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미·러 정상회담 결과 공유
입력 2025.08.25 (21:59)
수정 2025.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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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로 미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전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습니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1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긴밀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습니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1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긴밀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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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5 22:00:2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로 미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전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습니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1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긴밀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습니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1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긴밀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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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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