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첫 한미정상회담…주요 의제는?

입력 2025.08.25 (23:12) 수정 2025.08.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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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이제 약 2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의 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 상황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미국 백악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워싱턴은 아침이죠?

첫 한미 정상회담이 곧 열릴텐데, 당초 예정보다는 조금 늦춰졌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낮 12시 15분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1시 15분경입니다.

당초 일정보다 1시간가량 순연된 겁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는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을 예정이고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30분간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양쪽으로 앉아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 모습은 모두 생중계됩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비공개로 이어갑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회의를 하는 곳인데 대통령실 3실장 등 우리 측 배석자들도 참석해 확대 정상회담으로 진행됩니다.

회담 결과가 어떤 식으로 정리돼 발표될지는 논의중입니다.

[앵커]

정상회담 형식도 그렇지만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초미의 관심삽니다.

아무래도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안보 문제가 집중 논의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500억 달러, 우리 돈 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기금 구체화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관세 협상이 한국에 유리하게 타결됐다는 여론도 있는 만큼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가 다시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동맹 현대화' 관련 논의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맞물려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관세 협상에 이어 안보 청구서가 대거 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심도 있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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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이제 약 2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의 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 상황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미국 백악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워싱턴은 아침이죠?

첫 한미 정상회담이 곧 열릴텐데, 당초 예정보다는 조금 늦춰졌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낮 12시 15분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1시 15분경입니다.

당초 일정보다 1시간가량 순연된 겁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는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을 예정이고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30분간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양쪽으로 앉아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 모습은 모두 생중계됩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비공개로 이어갑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회의를 하는 곳인데 대통령실 3실장 등 우리 측 배석자들도 참석해 확대 정상회담으로 진행됩니다.

회담 결과가 어떤 식으로 정리돼 발표될지는 논의중입니다.

[앵커]

정상회담 형식도 그렇지만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초미의 관심삽니다.

아무래도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안보 문제가 집중 논의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500억 달러, 우리 돈 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기금 구체화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관세 협상이 한국에 유리하게 타결됐다는 여론도 있는 만큼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가 다시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동맹 현대화' 관련 논의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맞물려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관세 협상에 이어 안보 청구서가 대거 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심도 있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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