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당정협의…“R&D 예산 역대 최대 편성, 아동양육 정부 지원 확대”

입력 2025.08.26 (09:25) 수정 2025.08.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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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R&D(연구개발) 예산의 역대 최대 편성과 아동수당 지원 확대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첫 예산안인 만큼 정부의 국정 철학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도록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동시에 재정이 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고, 그에 따른 세수 확보로 재정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재정의 선순환 효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개발 예산 역대 최대로…GPU 추가 구매 등 AI 예산 편성”

한 의장은 “지난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줄였던 과오를 바로 잡고,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R&D 예산을 역대 최대 편성하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 3대 강국,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추가 구매 등 필요한 것을 대폭 확충했다”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AI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해 AI, 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동수당 지원 확대…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지원”

아울러 한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장은 “아동수당 지원을 확대하고, 인구 감소 지역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등 아동 양육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고,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 매출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지원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한 의장은 내년 예산안에 ▲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산업재해·화재 대비 예산 확충 ▲보훈 급여 확대 ▲지방 우대 통한 성장 견인 등에도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협의에 참석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줄일 것은 줄이거나 없애고, 해야 할 일에 집중 투자하는 등 회복과 성장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예산안의 3대 투자 중점 분야로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 경제 활성화 ▲기본이 튼튼한 사회 마련을 통한 모두의 성장 ▲국민 안전과 국익 중심의 외교 안보 등을 꼽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 이후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 의장은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에 세부적인 금액과 내용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착실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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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안 당정협의…“R&D 예산 역대 최대 편성, 아동양육 정부 지원 확대”
    • 입력 2025-08-26 09:25:03
    • 수정2025-08-26 09:38:12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R&D(연구개발) 예산의 역대 최대 편성과 아동수당 지원 확대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첫 예산안인 만큼 정부의 국정 철학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도록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동시에 재정이 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고, 그에 따른 세수 확보로 재정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재정의 선순환 효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개발 예산 역대 최대로…GPU 추가 구매 등 AI 예산 편성”

한 의장은 “지난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줄였던 과오를 바로 잡고,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R&D 예산을 역대 최대 편성하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 3대 강국,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추가 구매 등 필요한 것을 대폭 확충했다”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AI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해 AI, 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동수당 지원 확대…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지원”

아울러 한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장은 “아동수당 지원을 확대하고, 인구 감소 지역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등 아동 양육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고,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 매출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지원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한 의장은 내년 예산안에 ▲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산업재해·화재 대비 예산 확충 ▲보훈 급여 확대 ▲지방 우대 통한 성장 견인 등에도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협의에 참석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줄일 것은 줄이거나 없애고, 해야 할 일에 집중 투자하는 등 회복과 성장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예산안의 3대 투자 중점 분야로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 경제 활성화 ▲기본이 튼튼한 사회 마련을 통한 모두의 성장 ▲국민 안전과 국익 중심의 외교 안보 등을 꼽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 이후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 의장은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에 세부적인 금액과 내용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착실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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