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간당 80mm 극한호우…전북 오후까지 국지성 비

입력 2025.08.26 (09:56) 수정 2025.08.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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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재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때 김제에는 시간당 80밀리미터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에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서해에서 길게 뻗은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유입되며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는 건데요.

부안과 김제, 완주, 전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7시 3분 기준 김제 심포에는 한 시간에 80밀리미터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안 새만금이 112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김제 심포 107.5, 군산 76.9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 당국은 오전까지 전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는데요.

이번 비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설물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구름대 위치에 따라 순간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축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는 오늘(26)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엔 2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아침 6시 50분쯤 전주시 만성동에선 강한 바람에 철제 건물이 부서지며 지붕이 전선에 걸리기도 했고, 군산시 회현면에선 하수구에 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선 나무가 쓰러졌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주와 익산엔 산사태주의보도 발효돼 경사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고창과 부안, 임실, 순창, 정읍, 남원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높은 가운데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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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 시간당 80mm 극한호우…전북 오후까지 국지성 비
    • 입력 2025-08-26 09:56:43
    • 수정2025-08-26 09:59:15
    930뉴스(전주)
[앵커]

오늘 새벽부터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재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때 김제에는 시간당 80밀리미터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에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서해에서 길게 뻗은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유입되며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는 건데요.

부안과 김제, 완주, 전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7시 3분 기준 김제 심포에는 한 시간에 80밀리미터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안 새만금이 112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김제 심포 107.5, 군산 76.9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 당국은 오전까지 전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는데요.

이번 비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설물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구름대 위치에 따라 순간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축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는 오늘(26)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엔 2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아침 6시 50분쯤 전주시 만성동에선 강한 바람에 철제 건물이 부서지며 지붕이 전선에 걸리기도 했고, 군산시 회현면에선 하수구에 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선 나무가 쓰러졌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주와 익산엔 산사태주의보도 발효돼 경사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고창과 부안, 임실, 순창, 정읍, 남원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높은 가운데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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