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박지은 기자 ■ 출연 :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이호근 교수 ■ 구성 : 한세희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laD4VX7u1_4?si=ICNlKqGuFFreQw0C
◇ 박지은 기자 (이하 박지은):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인기입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 제어가 쉽지 않아 사고가 빈번한데요. 최근 한 중학생이 이 픽시 자전거를 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생생 인터뷰 대덕대 미래 자동차과 이호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네 안녕하세요. 먼저 이 픽시 자전거가 뭔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 대덕대 미래 자동차과 이호근 교수(이하 이호근): 예. 픽시 자전거는 고정 기어 자전거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고정된 기어 바이크의 약자인데요. 보통 기어 변경을 통해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자전거를 타잖아요. 근데 이제 페달하고 뒷바퀴가 고정돼 있다고 보시면 돼요. 우리가 일반 자전거도 타다 보면 특징이 쭉 가다 내리막길에서 발 딱 멈추고 있으면 기아가 착 소리 내면서 혼자 굴러가잖아요. 픽시는 이게 안 됩니다. 아예 고정돼 있어서 바퀴가 굴러가려면 페달은 계속 굴러가야 하고요. 페달에 힘을 주고 멈추면 바퀴가 브레이크가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각종 부품 수가 좀 적고 좀 어떤 멋진 액션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이유는 있는데 어쨌든 기아가 고정된 자전거다. 페달과 뒤에 있는 바퀴가 거의 일체형처럼 같이 움직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픽시 자전거가 이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이 된 건지도 궁금해요.
◆ 이호근: 예. 저도 이게 유행이라고 보면 실제 좀 부끄럽지만, 우리 집에도 픽시 자전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렇군요. 한 5년째 안 쓰고 있는데 저희 막내가 중학교 때 생일 선물로 친구들한테 그걸 요청해서 받았어요. 네 그리고 그 당시에 이제 저도 이게 뭐야 그러니까 브레이크가 없는 거라고 해서 위험하니까 타지 말라고 했더니 단지 내에서만 탄다고 그래서 조심조심해서 낮에만 타라 뭐 이런 조건을 붙였는데 지금 생각하면은 한 이게 영화에 나왔었거든요. 2012년에 개봉한 프리미엄 러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픽시 자전거가 그 주인공이 타는 모델이고요. 뉴욕 맨해튼에서 서류 같은 것들 우리가 보면 빠른 배달을 하는데 픽시 자전거를 탄 사람이 다리나 종아리의 근육은 더 필요해서 힘들지만 이게 동일한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서류 전달을 할 수 있고 각종 액션을 선보이면서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로 개봉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근본적인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이후로도 픽시 자전거가 상당히 많이 보급되고 많이 주변에서 타는 걸 봤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보다 빠르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작됐던 그 자전거를 청소년들이 타면서 가장 큰 문제는 사고로 이어져서 인명사고까지 벌어진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얼마나 사고가 발생했고 얼마나 위험한 건지 먼저 짚어보죠.
◆ 이호근: 예 이게 상당히 좀 위험한 게요. 실제 왜냐하면 고정 기회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구조가 단순해요. 그러다 보니까 효율이 높습니다. 보통 우리가 자전거도 이제 제가 엔지니어다 보니까 기계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면 실제 페달을 밟거나 할 때 보면은 소음이 나죠. 그렇죠. 소음이 나는 이런 부분들이 다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부분인데 픽시는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기 때문에 동일하게 어떤 운동 에너지를 썼을 때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경륜 자전거처럼 선수들이 사용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조금이라도 빨리 도달할 수 있어서 기록 경신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 도로에서 탈 경우에는 이게 브레이크가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필요할 경우에 기술을 스키딩 기술을 써서 발로 페달을 꽉 잡고 이게 결국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브레이크를 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연습 기술이 부족할 경우 상당히 위험할 수 있고요. 집중적으로 최근 3년 동안 사고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는데 이제 사고 전체 자전거 관련 사고는 좀 줄었어요. 근데 자전거 관련 사고는 줄었는데 사망 사고는 좀 더 늘고 있고요. 문제는 청소년층의 사고가 좀 집중되고 있다. 이게 결국 픽시 자전거의 유행도 한 원인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이 사망 사고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 청소년 비율이 높다는 점에 저희가 주목하고 있고 이것이 뭐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비율이 높아진 게 아니냐 이런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픽시 자전거 보통 어느 정도나 속도가 나는 겁니까?
◆ 이호근: 이게 보통 일반적인 속도에서는요. 한 20에서 30킬로 정도 평지에서 천천히 달릴 때요. 그리고 약간 젊은 층이거나 숙련된 전문 라이더 같은 경우는요 40에서 50킬로까지는 평지에서 그냥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내리막길에서는요 시속 80킬로 이상까지 속도가 날 수 있거든요. 거의 자동차의 주행 속도와 맞먹죠. 그러다 보니까 자동차의 주행 속도랑 맞먹는다. 상당히 고속으로 달리는데 자동차만큼의 브레이크 제동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겁니다.

◇ 박지은: 이게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일 텐데 위험 상황에 맞닿으면 이것을 멈춰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사고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 좀 연령대별로 사고 점유율 나왔습니까?
◆ 이호근: 예 상당히 젊은 아이들이 많이 타고 있고요. 청소년층이 60% 정도 10대가 전체 구매의 60%를 차지하는데요. 그중에 초등학교 고학년도 30%나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10대까지가 전체의 60% 이상 3명 중에 2명이 이런 것들을 구분 이제 구입하고 운영하다 보니까 이 사고 위험성도 높고 안타깝게도 청소년층의 어떤 피해가 더 극심하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박지은: 저희는 최근에 관련 사망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이 픽시 자전거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초등학생 사이에서 이미 다 알려졌고요.
◆ 이호근: 맞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있고 저도 아이가 구매하겠다고 했을 때 그때 처음으로 좀 관심이 있게 봤었고 아니 브레이크가 없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영화에서 봤던 기억도 나고
◇ 박지은: 그랬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이게 사망 사고까지 이어진다는 점 때문에 규제가 필요해 보이는데 현재 규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호근: 현재 특별한 규제가 없었죠. 특히 문제는 자전거는 일단은 인도로 다닐 수가 없고 그다음에 자동차와 같이 도로로 다녀야 되거든요. 근데 도로로 다니는 자동차의 필수 조건은 브레이크 제동 장치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픽시 자전거라는 건 어떻게 보면 불법 자전거인 셈이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도로로 다닐 수 없거든요. 결국은 경륜장 묘기 부리는 어떤 이런 경기장이나 이런 데서 전용으로 사용돼야 하는 거지 도로에서 다닐 수 없는 건데 그동안 어떤 법의 맹점 허점 이런 데까지 상세하게 경찰에서 접근을 못 했었는데 최근에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법대로 이제부터 단속하겠다. 그리고 단속 후에 이게 개선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 시에는 실제 부모가 단속을 좀 직접적으로 해야 하거든요. 모든 경찰들이 일손도 부족한데 이 픽시 자전거 단속하러 다니고 또 자전거를 구매해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작업을 해주는 어떤 그 수리 업소에 대한 어떤 제재 이런 부분들도 경찰에서 정확히 좀 앞으로 진행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실제 지속적으로 아이가 반복해서 픽시 자전거로 운행할 경우에는 부모에게 아동 학대죄를 적용해서 부모에게도 어떤 페널티를 가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브레이크가 없다 보니까 불법 자동차에 속하는 이 픽시 자동 자전거 이 부분에 대해서 규제까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 짚어주셨고요. 그렇다면 지금 위험하다고 하는 데 실제로 어떤 사고가 일어났는지도 좀 구체적으로 짚어주시죠.
◆ 이호근: 예 일단은 자전거 사고를 보면요. 픽시 자전거 같은 도로교통공단에서 통계를 낸 게 있습니다. 2023년부터 24년까지 이륜차 사망 사고는 감소했어요. 22년에 484명에서 23년에는 392명 24년에는 361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는데 25년에 갑자기 급증합니다. 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44%나 증가했거든요. 네 그래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실제 청소년의 비중도 보면요. 청소년의 사고 비중이 급격히 늘었는데 2022년에는 19.4% 정도였거든요. 네 그런데 청소년 사고가 24년에는 26.2%로 늘었고 서울시 통계 같은 경우를 보면요. 2023년에 278건이었던 청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가 2024년에는 407건으로 약 46% 늘었죠. 이렇게 점차 사고가 늘면서 최근에는 그 높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우리 지역에서도 사실 사고가 나서 이 부분은 더 들여다보게 됐는데 어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조금 더 설명해주시죠.
◆ 이호근: 예 실제 이게 통제력을 상실해서 에어컨 실외기 같은 데다가 충돌해서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을 했고요. 인천 사례고요. 사고가 가장 자주 나는 것들 통계를 보면 분류를 하자면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교차로나 추돌 사고 통제력 상실이 가장 크거든요. 결국은 이제 신속하게 안전하게 멈출 수 없다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니까 결국은 속도가 제어가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필수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이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또 이거를 오히려 떼서 뭐 좀 더 슬림하게 만드는 그런 편법들도 나오고 있다고요?
◆ 이호근: 예 맞습니다. 이제 픽시 자전거가 젊은 층한테 인기가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거든요. 일단은 심미성 미니멀리즘이라고 아주 심플하고요. 그다음에 개성이 있죠. 핸들 안장 휠 같은 것을 개인이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할 수 있고요. 이런 트렌드가 또 인스타에 유행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이제 겉모습 보기에 너무 멋져 보이기 때문에 타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위험할 줄은 이제 어른들도 잘 몰랐었던 거고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니까 이것에 대한 대책과 규제가 필요하다 이 부분 지금 계속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픽시 자전거인데요. 규제 마련을 위해서 어떤 노력 필요할까요?
◆ 이호근: 실제 이제 관련 사고 때문에 민원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제 되기 때문에 제시되니까 경찰에서 법률 검토를 거쳤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동 장치가 없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이렇게 됐는데 범칙금은요. 현재는 자전거 등 운전자 도로 외 지역 통행 위반으로 2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즉결 심판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사고를 유발했거나 상습적인 위반을 했을 경우에는 즉결 심판에 넘겨지는데 최대 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네 그리고 이제 미성년자 같은 경우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8세 미만 단속에 걸릴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통보하고요. 상습적인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방임 행위가 있거든요. 네 이걸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이제 경찰에서 철저히 준비를 하고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걸로 보입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렇게 비가 올 때 사실 자전거 일반 자전거도 위험할 텐데 이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탄다면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 이호근: 보통 이제 제동 거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일반 자전거가 시속 10km로 아주 천천히 운행할 때는 한 1m 정도에서 바로 정차해요. 근데 픽시 자전거는 시속 10km 속도에서도 5.5m 정도로 5배 속도가 나고요. 아까 보통 평지에서 한 25km로 달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시속 25km로 주행할 때 일반 자전거는 한 5m에서 멈추거든요.
근데 픽시 자전거는 한 21m까지 제동 거리가 결국 횡단보도 2개를 가로지를 정도인데 문제는 이렇게 21m도요. 이 스키딩 기술을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일 경우의 얘기죠.
근데 이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유행에 따라서 픽시 자전거를 구매했는데 그런 스키딩 기술이나 브레이크를 잡는 적절한 기술을 충분히 연습이나 연마하지 않고 바로 탄다는 거죠. 그럼 제동 거리는 더 길어지겠죠. 그리고 오늘 비가 오고 있는데 이렇게 비가 오는 날씨에는 그게 더 심하게 길어질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적절한 순간 제동을 할 수 없고 결국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용 경기장이나 경륜장에서 타는 게 가장 적합한 어떤 자전거의 종류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겉보기엔 멋있지만 사실상 이게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타는 속도를 위한 이 자전거라는 점을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얼마나 위험한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고요. 규제도 필요하겠지만 사실 교육이나 안전 지식에 대한 전달 이 부분도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텐데 어떤 부분 필요할까요?
◆ 이호근: 이것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게 뭐 면허 제도를 도입해서 안전 교육이나 인성 교육을 시킬 수도 없는 부분이고요. 현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학교에서 실제 가장 유행하는 게 청소년층이거든요. 학교에서 이 위험성과 픽시 자전거를 구매하는 자체가 위법이고 단속 대상이 될 수 있고 실제 오늘도 이 청취자분들은 되게 어른 연령층이겠죠.
아이들은 학교에 이제 가 있을 시간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공지를 해서 아이들이 내가 이걸 타면 벌칙금이 부과될 수 있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다음에 이런 게 반복되면 부모님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라는 걸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교육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멋있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아이에게 말하고 이 학교와 학부모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다. 이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이 말씀하신 대로 구입처에서 이게 사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닌 거죠?
◆ 이호근: 그렇죠. 사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닌데 왜냐하면 그걸 어디서 사용하는지가 불법이 되죠.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이걸 경륜장에서 쓰는지 아니면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 타는 전용 이런 데서 타는지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확인은 불가능한 부분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타는 것도 불법이에요. 그러니까 예 폐쇄된 공간에서 타는 것만 합법이기 때문에 판매 자체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고 다만 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를 사다가 브레이크를 제거한다거나 이런 어떤 불법적인 요소는 우리가 제재를 할 수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탈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문제 아닌가 싶어요.
◆ 이호근: 예 그런 부분도 충분히 이제 고려가 돼야겠죠. 아이들이 이렇게 유행하면 그리고 이렇게 선호하면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본인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장소가 없다는 거고 그런 대상물로 픽시 자전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라고 하면 불법적인 부분은 강렬하게 단속을 하지만 그걸 갖다 해소할 수 있는 공간도 열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용 놀이장이나 경기장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충분한 어떤 안전 관리를 통해서 아이들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런 장소의 제공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지은: 네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장소 제공도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호근 대덕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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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뉴스] 제동장치 없는 ‘픽시자전거’ 규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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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6 10:46:05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박지은 기자 ■ 출연 :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이호근 교수 ■ 구성 : 한세희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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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기자 (이하 박지은):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인기입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 제어가 쉽지 않아 사고가 빈번한데요. 최근 한 중학생이 이 픽시 자전거를 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생생 인터뷰 대덕대 미래 자동차과 이호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네 안녕하세요. 먼저 이 픽시 자전거가 뭔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 대덕대 미래 자동차과 이호근 교수(이하 이호근): 예. 픽시 자전거는 고정 기어 자전거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고정된 기어 바이크의 약자인데요. 보통 기어 변경을 통해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자전거를 타잖아요. 근데 이제 페달하고 뒷바퀴가 고정돼 있다고 보시면 돼요. 우리가 일반 자전거도 타다 보면 특징이 쭉 가다 내리막길에서 발 딱 멈추고 있으면 기아가 착 소리 내면서 혼자 굴러가잖아요. 픽시는 이게 안 됩니다. 아예 고정돼 있어서 바퀴가 굴러가려면 페달은 계속 굴러가야 하고요. 페달에 힘을 주고 멈추면 바퀴가 브레이크가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각종 부품 수가 좀 적고 좀 어떤 멋진 액션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이유는 있는데 어쨌든 기아가 고정된 자전거다. 페달과 뒤에 있는 바퀴가 거의 일체형처럼 같이 움직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픽시 자전거가 이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이 된 건지도 궁금해요.
◆ 이호근: 예. 저도 이게 유행이라고 보면 실제 좀 부끄럽지만, 우리 집에도 픽시 자전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렇군요. 한 5년째 안 쓰고 있는데 저희 막내가 중학교 때 생일 선물로 친구들한테 그걸 요청해서 받았어요. 네 그리고 그 당시에 이제 저도 이게 뭐야 그러니까 브레이크가 없는 거라고 해서 위험하니까 타지 말라고 했더니 단지 내에서만 탄다고 그래서 조심조심해서 낮에만 타라 뭐 이런 조건을 붙였는데 지금 생각하면은 한 이게 영화에 나왔었거든요. 2012년에 개봉한 프리미엄 러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픽시 자전거가 그 주인공이 타는 모델이고요. 뉴욕 맨해튼에서 서류 같은 것들 우리가 보면 빠른 배달을 하는데 픽시 자전거를 탄 사람이 다리나 종아리의 근육은 더 필요해서 힘들지만 이게 동일한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서류 전달을 할 수 있고 각종 액션을 선보이면서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로 개봉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근본적인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이후로도 픽시 자전거가 상당히 많이 보급되고 많이 주변에서 타는 걸 봤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보다 빠르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작됐던 그 자전거를 청소년들이 타면서 가장 큰 문제는 사고로 이어져서 인명사고까지 벌어진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얼마나 사고가 발생했고 얼마나 위험한 건지 먼저 짚어보죠.
◆ 이호근: 예 이게 상당히 좀 위험한 게요. 실제 왜냐하면 고정 기회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구조가 단순해요. 그러다 보니까 효율이 높습니다. 보통 우리가 자전거도 이제 제가 엔지니어다 보니까 기계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면 실제 페달을 밟거나 할 때 보면은 소음이 나죠. 그렇죠. 소음이 나는 이런 부분들이 다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부분인데 픽시는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기 때문에 동일하게 어떤 운동 에너지를 썼을 때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경륜 자전거처럼 선수들이 사용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조금이라도 빨리 도달할 수 있어서 기록 경신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 도로에서 탈 경우에는 이게 브레이크가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필요할 경우에 기술을 스키딩 기술을 써서 발로 페달을 꽉 잡고 이게 결국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브레이크를 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연습 기술이 부족할 경우 상당히 위험할 수 있고요. 집중적으로 최근 3년 동안 사고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는데 이제 사고 전체 자전거 관련 사고는 좀 줄었어요. 근데 자전거 관련 사고는 줄었는데 사망 사고는 좀 더 늘고 있고요. 문제는 청소년층의 사고가 좀 집중되고 있다. 이게 결국 픽시 자전거의 유행도 한 원인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이 사망 사고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 청소년 비율이 높다는 점에 저희가 주목하고 있고 이것이 뭐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비율이 높아진 게 아니냐 이런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픽시 자전거 보통 어느 정도나 속도가 나는 겁니까?
◆ 이호근: 이게 보통 일반적인 속도에서는요. 한 20에서 30킬로 정도 평지에서 천천히 달릴 때요. 그리고 약간 젊은 층이거나 숙련된 전문 라이더 같은 경우는요 40에서 50킬로까지는 평지에서 그냥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내리막길에서는요 시속 80킬로 이상까지 속도가 날 수 있거든요. 거의 자동차의 주행 속도와 맞먹죠. 그러다 보니까 자동차의 주행 속도랑 맞먹는다. 상당히 고속으로 달리는데 자동차만큼의 브레이크 제동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겁니다.

◇ 박지은: 이게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일 텐데 위험 상황에 맞닿으면 이것을 멈춰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사고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 좀 연령대별로 사고 점유율 나왔습니까?
◆ 이호근: 예 상당히 젊은 아이들이 많이 타고 있고요. 청소년층이 60% 정도 10대가 전체 구매의 60%를 차지하는데요. 그중에 초등학교 고학년도 30%나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10대까지가 전체의 60% 이상 3명 중에 2명이 이런 것들을 구분 이제 구입하고 운영하다 보니까 이 사고 위험성도 높고 안타깝게도 청소년층의 어떤 피해가 더 극심하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박지은: 저희는 최근에 관련 사망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이 픽시 자전거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초등학생 사이에서 이미 다 알려졌고요.
◆ 이호근: 맞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있고 저도 아이가 구매하겠다고 했을 때 그때 처음으로 좀 관심이 있게 봤었고 아니 브레이크가 없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영화에서 봤던 기억도 나고
◇ 박지은: 그랬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이게 사망 사고까지 이어진다는 점 때문에 규제가 필요해 보이는데 현재 규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호근: 현재 특별한 규제가 없었죠. 특히 문제는 자전거는 일단은 인도로 다닐 수가 없고 그다음에 자동차와 같이 도로로 다녀야 되거든요. 근데 도로로 다니는 자동차의 필수 조건은 브레이크 제동 장치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픽시 자전거라는 건 어떻게 보면 불법 자전거인 셈이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도로로 다닐 수 없거든요. 결국은 경륜장 묘기 부리는 어떤 이런 경기장이나 이런 데서 전용으로 사용돼야 하는 거지 도로에서 다닐 수 없는 건데 그동안 어떤 법의 맹점 허점 이런 데까지 상세하게 경찰에서 접근을 못 했었는데 최근에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법대로 이제부터 단속하겠다. 그리고 단속 후에 이게 개선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 시에는 실제 부모가 단속을 좀 직접적으로 해야 하거든요. 모든 경찰들이 일손도 부족한데 이 픽시 자전거 단속하러 다니고 또 자전거를 구매해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작업을 해주는 어떤 그 수리 업소에 대한 어떤 제재 이런 부분들도 경찰에서 정확히 좀 앞으로 진행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실제 지속적으로 아이가 반복해서 픽시 자전거로 운행할 경우에는 부모에게 아동 학대죄를 적용해서 부모에게도 어떤 페널티를 가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브레이크가 없다 보니까 불법 자동차에 속하는 이 픽시 자동 자전거 이 부분에 대해서 규제까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 짚어주셨고요. 그렇다면 지금 위험하다고 하는 데 실제로 어떤 사고가 일어났는지도 좀 구체적으로 짚어주시죠.
◆ 이호근: 예 일단은 자전거 사고를 보면요. 픽시 자전거 같은 도로교통공단에서 통계를 낸 게 있습니다. 2023년부터 24년까지 이륜차 사망 사고는 감소했어요. 22년에 484명에서 23년에는 392명 24년에는 361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는데 25년에 갑자기 급증합니다. 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44%나 증가했거든요. 네 그래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실제 청소년의 비중도 보면요. 청소년의 사고 비중이 급격히 늘었는데 2022년에는 19.4% 정도였거든요. 네 그런데 청소년 사고가 24년에는 26.2%로 늘었고 서울시 통계 같은 경우를 보면요. 2023년에 278건이었던 청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가 2024년에는 407건으로 약 46% 늘었죠. 이렇게 점차 사고가 늘면서 최근에는 그 높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우리 지역에서도 사실 사고가 나서 이 부분은 더 들여다보게 됐는데 어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조금 더 설명해주시죠.
◆ 이호근: 예 실제 이게 통제력을 상실해서 에어컨 실외기 같은 데다가 충돌해서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을 했고요. 인천 사례고요. 사고가 가장 자주 나는 것들 통계를 보면 분류를 하자면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교차로나 추돌 사고 통제력 상실이 가장 크거든요. 결국은 이제 신속하게 안전하게 멈출 수 없다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니까 결국은 속도가 제어가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필수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이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또 이거를 오히려 떼서 뭐 좀 더 슬림하게 만드는 그런 편법들도 나오고 있다고요?
◆ 이호근: 예 맞습니다. 이제 픽시 자전거가 젊은 층한테 인기가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거든요. 일단은 심미성 미니멀리즘이라고 아주 심플하고요. 그다음에 개성이 있죠. 핸들 안장 휠 같은 것을 개인이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할 수 있고요. 이런 트렌드가 또 인스타에 유행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이제 겉모습 보기에 너무 멋져 보이기 때문에 타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위험할 줄은 이제 어른들도 잘 몰랐었던 거고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니까 이것에 대한 대책과 규제가 필요하다 이 부분 지금 계속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픽시 자전거인데요. 규제 마련을 위해서 어떤 노력 필요할까요?
◆ 이호근: 실제 이제 관련 사고 때문에 민원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제 되기 때문에 제시되니까 경찰에서 법률 검토를 거쳤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동 장치가 없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이렇게 됐는데 범칙금은요. 현재는 자전거 등 운전자 도로 외 지역 통행 위반으로 2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즉결 심판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사고를 유발했거나 상습적인 위반을 했을 경우에는 즉결 심판에 넘겨지는데 최대 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네 그리고 이제 미성년자 같은 경우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8세 미만 단속에 걸릴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통보하고요. 상습적인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방임 행위가 있거든요. 네 이걸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이제 경찰에서 철저히 준비를 하고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걸로 보입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렇게 비가 올 때 사실 자전거 일반 자전거도 위험할 텐데 이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탄다면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 이호근: 보통 이제 제동 거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일반 자전거가 시속 10km로 아주 천천히 운행할 때는 한 1m 정도에서 바로 정차해요. 근데 픽시 자전거는 시속 10km 속도에서도 5.5m 정도로 5배 속도가 나고요. 아까 보통 평지에서 한 25km로 달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시속 25km로 주행할 때 일반 자전거는 한 5m에서 멈추거든요.
근데 픽시 자전거는 한 21m까지 제동 거리가 결국 횡단보도 2개를 가로지를 정도인데 문제는 이렇게 21m도요. 이 스키딩 기술을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일 경우의 얘기죠.
근데 이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유행에 따라서 픽시 자전거를 구매했는데 그런 스키딩 기술이나 브레이크를 잡는 적절한 기술을 충분히 연습이나 연마하지 않고 바로 탄다는 거죠. 그럼 제동 거리는 더 길어지겠죠. 그리고 오늘 비가 오고 있는데 이렇게 비가 오는 날씨에는 그게 더 심하게 길어질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적절한 순간 제동을 할 수 없고 결국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용 경기장이나 경륜장에서 타는 게 가장 적합한 어떤 자전거의 종류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겉보기엔 멋있지만 사실상 이게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타는 속도를 위한 이 자전거라는 점을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얼마나 위험한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고요. 규제도 필요하겠지만 사실 교육이나 안전 지식에 대한 전달 이 부분도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텐데 어떤 부분 필요할까요?
◆ 이호근: 이것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게 뭐 면허 제도를 도입해서 안전 교육이나 인성 교육을 시킬 수도 없는 부분이고요. 현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학교에서 실제 가장 유행하는 게 청소년층이거든요. 학교에서 이 위험성과 픽시 자전거를 구매하는 자체가 위법이고 단속 대상이 될 수 있고 실제 오늘도 이 청취자분들은 되게 어른 연령층이겠죠.
아이들은 학교에 이제 가 있을 시간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공지를 해서 아이들이 내가 이걸 타면 벌칙금이 부과될 수 있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다음에 이런 게 반복되면 부모님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라는 걸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교육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네 그렇군요. 이 멋있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아이에게 말하고 이 학교와 학부모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다. 이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이 말씀하신 대로 구입처에서 이게 사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닌 거죠?
◆ 이호근: 그렇죠. 사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닌데 왜냐하면 그걸 어디서 사용하는지가 불법이 되죠.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이걸 경륜장에서 쓰는지 아니면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 타는 전용 이런 데서 타는지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확인은 불가능한 부분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타는 것도 불법이에요. 그러니까 예 폐쇄된 공간에서 타는 것만 합법이기 때문에 판매 자체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고 다만 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를 사다가 브레이크를 제거한다거나 이런 어떤 불법적인 요소는 우리가 제재를 할 수 있습니다.
◇ 박지은: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탈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문제 아닌가 싶어요.
◆ 이호근: 예 그런 부분도 충분히 이제 고려가 돼야겠죠. 아이들이 이렇게 유행하면 그리고 이렇게 선호하면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본인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장소가 없다는 거고 그런 대상물로 픽시 자전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라고 하면 불법적인 부분은 강렬하게 단속을 하지만 그걸 갖다 해소할 수 있는 공간도 열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용 놀이장이나 경기장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충분한 어떤 안전 관리를 통해서 아이들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런 장소의 제공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지은: 네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장소 제공도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호근 대덕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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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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