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인공섬 건설 속도
입력 2025.08.26 (10:55)
수정 2025.08.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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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도 분쟁 해역 암초를 섬으로 만드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남아있던 모든 전초기지에서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이 2021년 시작된 현 간척 프로그램에서 손을 대지 않아 소규모 콘크리트 사격진지 정도만 있던 앨리슨 암초 등 8곳에 대해 올해 초부터 준설·매립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점유 중인 21개 암초·간출지 모두가 인공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베트남은 또 이미 준설작업을 통해 중간 규모 인공섬으로 만들었던 웨스트 암초 등 3곳에서 추가 확장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관련국이 불법 점유한 섬에서 건설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베트남의 남중국해 섬·항만 건설 활동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해왔으며, 이는 양국의 우호적 군사 관계 심화는 물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2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남아있던 모든 전초기지에서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이 2021년 시작된 현 간척 프로그램에서 손을 대지 않아 소규모 콘크리트 사격진지 정도만 있던 앨리슨 암초 등 8곳에 대해 올해 초부터 준설·매립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점유 중인 21개 암초·간출지 모두가 인공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베트남은 또 이미 준설작업을 통해 중간 규모 인공섬으로 만들었던 웨스트 암초 등 3곳에서 추가 확장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관련국이 불법 점유한 섬에서 건설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베트남의 남중국해 섬·항만 건설 활동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해왔으며, 이는 양국의 우호적 군사 관계 심화는 물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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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인공섬 건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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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6 10:55:59
- 수정2025-08-26 11:07:32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도 분쟁 해역 암초를 섬으로 만드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남아있던 모든 전초기지에서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이 2021년 시작된 현 간척 프로그램에서 손을 대지 않아 소규모 콘크리트 사격진지 정도만 있던 앨리슨 암초 등 8곳에 대해 올해 초부터 준설·매립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점유 중인 21개 암초·간출지 모두가 인공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베트남은 또 이미 준설작업을 통해 중간 규모 인공섬으로 만들었던 웨스트 암초 등 3곳에서 추가 확장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관련국이 불법 점유한 섬에서 건설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베트남의 남중국해 섬·항만 건설 활동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해왔으며, 이는 양국의 우호적 군사 관계 심화는 물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2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남아있던 모든 전초기지에서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이 2021년 시작된 현 간척 프로그램에서 손을 대지 않아 소규모 콘크리트 사격진지 정도만 있던 앨리슨 암초 등 8곳에 대해 올해 초부터 준설·매립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점유 중인 21개 암초·간출지 모두가 인공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베트남은 또 이미 준설작업을 통해 중간 규모 인공섬으로 만들었던 웨스트 암초 등 3곳에서 추가 확장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관련국이 불법 점유한 섬에서 건설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베트남의 남중국해 섬·항만 건설 활동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해왔으며, 이는 양국의 우호적 군사 관계 심화는 물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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