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법인-대학 갈등…글로컬대학 지정 중단 위기
입력 2025.08.26 (19:17)
수정 2025.08.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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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이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됐는데요.
그런데 최종 지정을 위한 본 심사를 앞두고, 전주대 학교법인과 대학 측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대와 호원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예비 지정된 건 지난 5월.
앞서 두 대학은 'K-컬처 산업'을 주제로 음식과 콘텐츠, 기술 분야 등의 실습 창업 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국비 등 천억 원 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석 달 만에 학내 이견으로 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전주대가 본 지정을 위해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스타센터의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법인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이사회 권한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측은 안건 부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교육부와 전북도 등에 보낸 가운데, 대학 측은 법인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주대 관계자/음성변조 : "(글로컬대학을) 찬성하는 형태가 90%를 넘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고, 대학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지정에 공을 들인 전북도도 이번 결정에 당황해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이사회 입장도 있고, 대학 입장도 있기 때문에 연구재단에서 평가할 때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글로컬대학 지정을 앞두고, 학내 갈등 탓에 연합형 혁신 모델 구축 계획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석 달 전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이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됐는데요.
그런데 최종 지정을 위한 본 심사를 앞두고, 전주대 학교법인과 대학 측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대와 호원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예비 지정된 건 지난 5월.
앞서 두 대학은 'K-컬처 산업'을 주제로 음식과 콘텐츠, 기술 분야 등의 실습 창업 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국비 등 천억 원 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석 달 만에 학내 이견으로 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전주대가 본 지정을 위해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스타센터의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법인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이사회 권한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측은 안건 부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교육부와 전북도 등에 보낸 가운데, 대학 측은 법인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주대 관계자/음성변조 : "(글로컬대학을) 찬성하는 형태가 90%를 넘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고, 대학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지정에 공을 들인 전북도도 이번 결정에 당황해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이사회 입장도 있고, 대학 입장도 있기 때문에 연구재단에서 평가할 때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글로컬대학 지정을 앞두고, 학내 갈등 탓에 연합형 혁신 모델 구축 계획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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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6 1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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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이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됐는데요.
그런데 최종 지정을 위한 본 심사를 앞두고, 전주대 학교법인과 대학 측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대와 호원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예비 지정된 건 지난 5월.
앞서 두 대학은 'K-컬처 산업'을 주제로 음식과 콘텐츠, 기술 분야 등의 실습 창업 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국비 등 천억 원 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석 달 만에 학내 이견으로 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전주대가 본 지정을 위해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스타센터의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법인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이사회 권한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측은 안건 부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교육부와 전북도 등에 보낸 가운데, 대학 측은 법인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주대 관계자/음성변조 : "(글로컬대학을) 찬성하는 형태가 90%를 넘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고, 대학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지정에 공을 들인 전북도도 이번 결정에 당황해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이사회 입장도 있고, 대학 입장도 있기 때문에 연구재단에서 평가할 때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글로컬대학 지정을 앞두고, 학내 갈등 탓에 연합형 혁신 모델 구축 계획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석 달 전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이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됐는데요.
그런데 최종 지정을 위한 본 심사를 앞두고, 전주대 학교법인과 대학 측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대와 호원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예비 지정된 건 지난 5월.
앞서 두 대학은 'K-컬처 산업'을 주제로 음식과 콘텐츠, 기술 분야 등의 실습 창업 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국비 등 천억 원 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석 달 만에 학내 이견으로 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전주대가 본 지정을 위해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스타센터의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법인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이사회 권한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측은 안건 부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교육부와 전북도 등에 보낸 가운데, 대학 측은 법인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주대 관계자/음성변조 : "(글로컬대학을) 찬성하는 형태가 90%를 넘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고, 대학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지정에 공을 들인 전북도도 이번 결정에 당황해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이사회 입장도 있고, 대학 입장도 있기 때문에 연구재단에서 평가할 때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글로컬대학 지정을 앞두고, 학내 갈등 탓에 연합형 혁신 모델 구축 계획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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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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