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가 곧 60달러 깰 것” 발언에 WTI 2.4% 급락

입력 2025.08.27 (04:40) 수정 2025.08.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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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 2.39% 하락한 배럴당 63.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가까이 떨어졌고, 곧 그것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로 유가를 끌어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석탄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면서 "원자력은 이제 매우 주목받고 있고, 안전하고 저렴하며 훌륭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배럴당 64달러를 웃돌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급락해 장중 63.1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이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50%로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한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이어질 경우 오는 27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에너지 자문사인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주 무역에서 핵심은 미국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내일이라도 50%로 올릴 가능성"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정제소 공격으로 이미 제한된 러시아 수출 흐름을 추가로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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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7 04:40:17
    • 수정2025-08-27 04:50:37
    국제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 2.39% 하락한 배럴당 63.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가까이 떨어졌고, 곧 그것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로 유가를 끌어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석탄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면서 "원자력은 이제 매우 주목받고 있고, 안전하고 저렴하며 훌륭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배럴당 64달러를 웃돌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급락해 장중 63.1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이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50%로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한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이어질 경우 오는 27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에너지 자문사인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주 무역에서 핵심은 미국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내일이라도 50%로 올릴 가능성"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정제소 공격으로 이미 제한된 러시아 수출 흐름을 추가로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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