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핏빛 물결’ 거세지나…반군지대서 장병 34명 피랍

입력 2025.08.27 (04:57) 수정 2025.08.27 (04: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최근 정부군과 반군 잔당·마약 밀매 갱단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정부군 34명이 반군에게 피랍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을 전후해 마약 밀매 집단 소탕 작전을 펼치던 장병 34명이 폭력 집단에 납치됐다"며 "이는 민간인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의 소행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장관은 콜롬비아 군은 지난 24일 수도 보고타 남쪽 과비아레주 산악 지대와 농촌 마을 일대에서 활동하는 '이반 모르디스코' 세력과 교전을 벌여, 불법 조직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장병 일부가 작전 지역을 빠져나오지 못해 피랍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 콜롬비아에서는 경찰 헬기 피격에 이어 공군학교 앞 폭발물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관과 임신부를 포함한 행인 등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일련의 공격 배후로 마약 밀매 집단을 지목하면서, 콜롬비아 정부는 마약 밀매 갱단에 대한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가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들에 대한 보안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콜롬비아 ‘핏빛 물결’ 거세지나…반군지대서 장병 34명 피랍
    • 입력 2025-08-27 04:57:36
    • 수정2025-08-27 04:57:57
    국제
콜롬비아에서 최근 정부군과 반군 잔당·마약 밀매 갱단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정부군 34명이 반군에게 피랍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을 전후해 마약 밀매 집단 소탕 작전을 펼치던 장병 34명이 폭력 집단에 납치됐다"며 "이는 민간인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의 소행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장관은 콜롬비아 군은 지난 24일 수도 보고타 남쪽 과비아레주 산악 지대와 농촌 마을 일대에서 활동하는 '이반 모르디스코' 세력과 교전을 벌여, 불법 조직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장병 일부가 작전 지역을 빠져나오지 못해 피랍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 콜롬비아에서는 경찰 헬기 피격에 이어 공군학교 앞 폭발물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관과 임신부를 포함한 행인 등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일련의 공격 배후로 마약 밀매 집단을 지목하면서, 콜롬비아 정부는 마약 밀매 갱단에 대한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가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들에 대한 보안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