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숙은 정치인 조국의 역할 아냐”…민주당내 ‘우려’ 반박

입력 2025.08.27 (10:17) 수정 2025.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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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숙은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일각의 비판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어제(26일) KBS 광주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조국혁신당을 만든 주역으로서 저는 조국혁신당을 더 활성화하고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느냐”며 “그런 걱정 염려하지 마시고.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선 특별사면 이후 조국 전 대표가 “개선장군처럼 보인다”, “신중한 행보를 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며, 자숙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어제(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순회 중인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도 경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광주 또는 전남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중심적 정당이 되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을 통해서만 정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또 민주당이 못하는 지역 정치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 조국혁신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비교’를 해보고 선택했으면 좋겠다”며 “무조건 덮어놓고 특정 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양 정당 후보의 자질, 능력, 또 양 정당의 정책을 비교해 보시고 판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향후 ‘제2의 노무현’, 또 ‘젊은 김대중’ 이런 인재들을 발굴해서 지역 정치 혁신을 위해서 조국혁신당과 함께 뛸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에서 어디로 출마할지 정했느냐는 질문엔 “자유를 찾은 지 10일밖에 안 됐다. 아직 그 문제를 결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내년 6월 선거를 피할 수 없고, 피하지 않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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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7 10:20:17
    정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숙은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일각의 비판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어제(26일) KBS 광주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조국혁신당을 만든 주역으로서 저는 조국혁신당을 더 활성화하고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느냐”며 “그런 걱정 염려하지 마시고.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선 특별사면 이후 조국 전 대표가 “개선장군처럼 보인다”, “신중한 행보를 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며, 자숙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어제(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순회 중인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도 경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광주 또는 전남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중심적 정당이 되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을 통해서만 정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또 민주당이 못하는 지역 정치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 조국혁신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비교’를 해보고 선택했으면 좋겠다”며 “무조건 덮어놓고 특정 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양 정당 후보의 자질, 능력, 또 양 정당의 정책을 비교해 보시고 판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향후 ‘제2의 노무현’, 또 ‘젊은 김대중’ 이런 인재들을 발굴해서 지역 정치 혁신을 위해서 조국혁신당과 함께 뛸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에서 어디로 출마할지 정했느냐는 질문엔 “자유를 찾은 지 10일밖에 안 됐다. 아직 그 문제를 결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내년 6월 선거를 피할 수 없고, 피하지 않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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