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도 웰빙 시대 ‘순하게 더 순하게!’

입력 2006.02.0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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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주업계의 순한 소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안 가득 톡 쏘는 쓴 맛으로 고된 일상을 달래준 소주 한잔, 지난 60년대만해도 알코올 도수는 30도였지만 그이후 도수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2004년부턴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젠 웰빙 바람이 불면서 순한 소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진로가 21도 기존 소주에서 알콜 도수를 0.9도 낮춘 20.1도짜리 신상품을 선보였고 이에 맞서 두산도 1도가 낮은 20도 짜리 소주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박진석 (진로 마케팅팀 차장):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소주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없어 20.1도로 한 것입니다."

두 회사는 알코올 도수 0.1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서로 하루 차이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태 (두산 부장): "1년6개월동안 수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주는 20도가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판단돼 출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서민의 술로 사랑 받아온 소주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4천억원.

소주회사들의 순한 소주경쟁은 여성층과 젊은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방 소주회사도 순한 소주 개발에 속속 가세하고 있어 순한 소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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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도 웰빙 시대 ‘순하게 더 순하게!’
    • 입력 2006-02-06 21:25: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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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주업계의 순한 소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안 가득 톡 쏘는 쓴 맛으로 고된 일상을 달래준 소주 한잔, 지난 60년대만해도 알코올 도수는 30도였지만 그이후 도수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2004년부턴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젠 웰빙 바람이 불면서 순한 소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진로가 21도 기존 소주에서 알콜 도수를 0.9도 낮춘 20.1도짜리 신상품을 선보였고 이에 맞서 두산도 1도가 낮은 20도 짜리 소주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박진석 (진로 마케팅팀 차장):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소주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없어 20.1도로 한 것입니다." 두 회사는 알코올 도수 0.1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서로 하루 차이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태 (두산 부장): "1년6개월동안 수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주는 20도가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판단돼 출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서민의 술로 사랑 받아온 소주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4천억원. 소주회사들의 순한 소주경쟁은 여성층과 젊은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방 소주회사도 순한 소주 개발에 속속 가세하고 있어 순한 소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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