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심리전 돌입하나?”

입력 2006.02.1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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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두 감독의 닮은 점이 참 많은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베스트 11이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뼈있는 한마디로 새로운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갤럭시전을 끝내고 회복 훈련을 하는 대표팀엔 예전과 같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미 수 차례, 코스타리카전부턴 정예 멤버를 꾸리겠다고 밝혀온 터여서 베스트 11이 사실상 정해졌다는 분위기가 선수단 내부에 감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묘한 기운이 감지되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뼈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 “베스트 라인업은 6월12일(토고경기 전날)에 알 수 있을 겁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에겐 새로운 희망을, 안정권에 든 선수들에겐 또 다른 자극을 주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이에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선 갤럭시전과는 다른 멤버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진철[축구대표팀 수비수] :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지 그 선수가 베스트 11이라고 생각 안한다”

2월 중순쯤 정예멤버를 꾸리겠다는 말로 전지훈련 초반의 훈련 효과를 극대화한 아드보카트 감독.

이젠, 생존 경쟁은 월드컵까지 계속된다며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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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심리전 돌입하나?”
    • 입력 2006-02-10 21:42: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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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두 감독의 닮은 점이 참 많은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베스트 11이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뼈있는 한마디로 새로운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갤럭시전을 끝내고 회복 훈련을 하는 대표팀엔 예전과 같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미 수 차례, 코스타리카전부턴 정예 멤버를 꾸리겠다고 밝혀온 터여서 베스트 11이 사실상 정해졌다는 분위기가 선수단 내부에 감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묘한 기운이 감지되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뼈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 “베스트 라인업은 6월12일(토고경기 전날)에 알 수 있을 겁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에겐 새로운 희망을, 안정권에 든 선수들에겐 또 다른 자극을 주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이에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선 갤럭시전과는 다른 멤버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진철[축구대표팀 수비수] :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지 그 선수가 베스트 11이라고 생각 안한다” 2월 중순쯤 정예멤버를 꾸리겠다는 말로 전지훈련 초반의 훈련 효과를 극대화한 아드보카트 감독. 이젠, 생존 경쟁은 월드컵까지 계속된다며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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