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첫 금 터졌다

<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의 안현수,이호석 선수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반가운 첫 금메달 소식, 토리노에서 배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전과 팀웍의 완벽한 조화로 이룬 멋진 승리, 자랑스런 한국의 날이었습니다

오노의 탈락으로 우리 첫 금메달의 경쟁상대는 중국으로 좁혀졌습니다.

레이스 전반은 중국이 이끕니다.

힘을 비축하며 뒤를 따르던 우리 선수들이 중반이후 승부수를 띄웁니다.

졸지에 선두로 나서는 우리선수들의 폭발적인 스퍼트에 경기장은 환호성이 넘친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6천6백여 관중석 한켠에 자리잡은 백 여명의 우리응원단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선수들은 마침내 해냈습니다.

<인터뷰>안현수: "금메달을 따서 기쁩니다."

첫 금 물꼬를 튼 우리나라는 종합 10위의 목표 달성에 가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사흘뒤인 16일 새벽 우리나라는 여자 5백미터에서 다시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토리노 팔라벨라 스타디움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