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선전…한국 ‘톱 10’ 진입 청신호

<앵커 멘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14년만에 메달을 기록한 이강석의 선전으로 우리나라는 종합 10위권 재진입의 목표를 향해 순항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토리노에서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강석의 동메달이 한국 선수단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강석의 동메달은 기대와 비관이 반반이던 상황에서 거둔 수확이어서 더 큰 선물입니다.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가토 조지가 6위에 그친것만봐도 이강석의 메달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강석의 메달 획득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는 한결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인터뷰> 변탁[한국 선수단장] : “선수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열기가 있다”

14년만에 따낸 이강석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은 남은 종목,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엔 여자 쇼트트랙 5백m, 19일엔 남자스피드 1천m가 열립니다.

남자 스피드 1천m에선 이강석은 물론 이규혁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현수와 이호석이 따낸 쇼트트랙 금, 은메달과 이강석의 동메달로 현재 금, 은, 동 하나씩으로 종합 순위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회 초반 순항을 하고 있는 우리선수단은 지금 목표달성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토리노 선수촌에서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