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음악을 내려받거나 게임을 하다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청구돼 바가지 요금을 무는 피해를 전해드린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 남학생이 3백만 원이 넘게 나온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부담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면 고등학생이 될 17살 강모 군이 자신의 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쯤.
운수업을 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던 강 군을 돌봐주던 고모가 강 군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강 군은 책상 위에 '고모, 고모부 욕하지마세요'라고 적힌 짤막한 유서를 남겼습니다.
강 군이 숨진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검안결과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연탄 보일러의 배기통은 숨진 강 군의 방 창문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강 군의 아버지는 강 군이 최근 두달 사이에 3백 70만원에 이르는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되자 심적인 부담을 느껴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故강 군 아버지: "보호자한테 연락을 해서 요금이 이렇게 나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야지.) 그 전에 벌써 아들한테 연락해서 요금이 나왔다고 하면 애들은 벌써 무섭게 생각하잖아요."
경찰은 강 군이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하다 거액의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되자 고민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현재는 학생이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 데 대한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연통을 (방 쪽으로) 뽑아놓고 거기서 사망을 한거죠, 자다가..."
사회문제가 된 청소년들의 과다한 휴대전화 사용이 결국 10대를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음악을 내려받거나 게임을 하다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청구돼 바가지 요금을 무는 피해를 전해드린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 남학생이 3백만 원이 넘게 나온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부담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면 고등학생이 될 17살 강모 군이 자신의 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쯤.
운수업을 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던 강 군을 돌봐주던 고모가 강 군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강 군은 책상 위에 '고모, 고모부 욕하지마세요'라고 적힌 짤막한 유서를 남겼습니다.
강 군이 숨진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검안결과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연탄 보일러의 배기통은 숨진 강 군의 방 창문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강 군의 아버지는 강 군이 최근 두달 사이에 3백 70만원에 이르는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되자 심적인 부담을 느껴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故강 군 아버지: "보호자한테 연락을 해서 요금이 이렇게 나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야지.) 그 전에 벌써 아들한테 연락해서 요금이 나왔다고 하면 애들은 벌써 무섭게 생각하잖아요."
경찰은 강 군이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하다 거액의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되자 고민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현재는 학생이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 데 대한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연통을 (방 쪽으로) 뽑아놓고 거기서 사망을 한거죠, 자다가..."
사회문제가 된 청소년들의 과다한 휴대전화 사용이 결국 10대를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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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요금 고민 중학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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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15 20:04:33
<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음악을 내려받거나 게임을 하다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청구돼 바가지 요금을 무는 피해를 전해드린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 남학생이 3백만 원이 넘게 나온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부담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면 고등학생이 될 17살 강모 군이 자신의 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쯤.
운수업을 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던 강 군을 돌봐주던 고모가 강 군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강 군은 책상 위에 '고모, 고모부 욕하지마세요'라고 적힌 짤막한 유서를 남겼습니다.
강 군이 숨진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검안결과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연탄 보일러의 배기통은 숨진 강 군의 방 창문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강 군의 아버지는 강 군이 최근 두달 사이에 3백 70만원에 이르는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되자 심적인 부담을 느껴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故강 군 아버지: "보호자한테 연락을 해서 요금이 이렇게 나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야지.) 그 전에 벌써 아들한테 연락해서 요금이 나왔다고 하면 애들은 벌써 무섭게 생각하잖아요."
경찰은 강 군이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하다 거액의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되자 고민을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현재는 학생이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 데 대한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연통을 (방 쪽으로) 뽑아놓고 거기서 사망을 한거죠, 자다가..."
사회문제가 된 청소년들의 과다한 휴대전화 사용이 결국 10대를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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