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부분의 대학에선 입학을 할 땐 등록금에 동문회비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생들이 어쩔 수 없이 내는 이 동문회비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류란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생에게 동문회비를 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어떤 형식이던가요)등록금 고지서 나오고 같이 동문회비 고지서 나오고..."
이렇게 마치 의무사항인 것처럼 등록금 고지서와 같이 나오는 동문회비는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안 내도 된다는 걸) 입학한 뒤에 알았다니까요...친구들끼리 그런 얘기 하고 했어요. 그래서 후배들한텐 안 내도 된다고..."
이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내세워 동문회비를 걷었습니다.
<인터뷰> 유기림('ㅅ'대학 생명과학과 2학년): "등록금 고지서하고 같이 집으로 왔는데 이걸 안 내면 장학금을 못 받는다니까..."
대학에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ㅅ'대학 2학년생들: (만약에 내도 되고 안 내도 되는 줄 알았으면 어땠을 거 같아요?) "당연히 안 냈죠 그럼...안 냈겠죠..."
이 대학 동문회 측은 "동문회 자체 정관에 입학과 동시에 동문 자격이 주어진다"고 돼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서부지법 형사 11부는 동문은 졸업을 한 후에 얻어지는 자격으로, 신입생들에게 입학금과 함께 동문회비를 걷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사실상 강제 징수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동문회비를 둘러싼 학생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선 입학을 할 땐 등록금에 동문회비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생들이 어쩔 수 없이 내는 이 동문회비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류란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생에게 동문회비를 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어떤 형식이던가요)등록금 고지서 나오고 같이 동문회비 고지서 나오고..."
이렇게 마치 의무사항인 것처럼 등록금 고지서와 같이 나오는 동문회비는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안 내도 된다는 걸) 입학한 뒤에 알았다니까요...친구들끼리 그런 얘기 하고 했어요. 그래서 후배들한텐 안 내도 된다고..."
이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내세워 동문회비를 걷었습니다.
<인터뷰> 유기림('ㅅ'대학 생명과학과 2학년): "등록금 고지서하고 같이 집으로 왔는데 이걸 안 내면 장학금을 못 받는다니까..."
대학에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ㅅ'대학 2학년생들: (만약에 내도 되고 안 내도 되는 줄 알았으면 어땠을 거 같아요?) "당연히 안 냈죠 그럼...안 냈겠죠..."
이 대학 동문회 측은 "동문회 자체 정관에 입학과 동시에 동문 자격이 주어진다"고 돼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서부지법 형사 11부는 동문은 졸업을 한 후에 얻어지는 자격으로, 신입생들에게 입학금과 함께 동문회비를 걷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사실상 강제 징수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동문회비를 둘러싼 학생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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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 동문회비 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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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15 20:27:42

<앵커 멘트>
대부분의 대학에선 입학을 할 땐 등록금에 동문회비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생들이 어쩔 수 없이 내는 이 동문회비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류란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학생에게 동문회비를 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어떤 형식이던가요)등록금 고지서 나오고 같이 동문회비 고지서 나오고..."
이렇게 마치 의무사항인 것처럼 등록금 고지서와 같이 나오는 동문회비는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백승일('ㅁ'대학 경영학과 3학년): "(안 내도 된다는 걸) 입학한 뒤에 알았다니까요...친구들끼리 그런 얘기 하고 했어요. 그래서 후배들한텐 안 내도 된다고..."
이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내세워 동문회비를 걷었습니다.
<인터뷰> 유기림('ㅅ'대학 생명과학과 2학년): "등록금 고지서하고 같이 집으로 왔는데 이걸 안 내면 장학금을 못 받는다니까..."
대학에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ㅅ'대학 2학년생들: (만약에 내도 되고 안 내도 되는 줄 알았으면 어땠을 거 같아요?) "당연히 안 냈죠 그럼...안 냈겠죠..."
이 대학 동문회 측은 "동문회 자체 정관에 입학과 동시에 동문 자격이 주어진다"고 돼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서부지법 형사 11부는 동문은 졸업을 한 후에 얻어지는 자격으로, 신입생들에게 입학금과 함께 동문회비를 걷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사실상 강제 징수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동문회비를 둘러싼 학생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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