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홈쇼핑을 통해 각종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홈쇼핑 보험 대부분이 보장 내용을 과장하거나, 보험금을 주지 않는 경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영순 씨는 한 홈쇼핑에서 임신중 태아의 질병 치료도 보장한다는 보험 광고를 보고 보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자, 홈쇼핑측은 특약 가입이 안돼있다며 보장을 회피했습니다.
가입 당시 특약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영순(홈쇼핑 보험 가입자) : "태아보험이면 당연히 애기가 태어나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상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특약 사항이 빠졌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온갖 질병을 전천후로 보장한다는 광고입니다.
<녹취> "전천후로 삼행시를 지어보겠습니다. 천! 천재지변부터 시작해 온갖 질병까지 다양하게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은 천재지변을 보장하지 않아, 사기에 가깝습니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처럼 선전하거나,
<녹취>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4.8% 복리라는 건 어마어마한 혜택이 아닐 수 없어요."
'차별없이', '무조건' 보장한다며 현혹하는 광고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수일(금융감독원 보험검사1국 팀장) : "47건의 광고물을 점검한 결과 36건의 광고물에서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되는 사례를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를 한 사례들이 적발됐습니다."
홈쇼핑 판매 보험은 연간 수천억 원대.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모든 보험상품에 대한 홈쇼핑 광고를 심사하고 법 개정을 추진해 과장 광고에 대한 처벌조항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요즘 홈쇼핑을 통해 각종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홈쇼핑 보험 대부분이 보장 내용을 과장하거나, 보험금을 주지 않는 경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영순 씨는 한 홈쇼핑에서 임신중 태아의 질병 치료도 보장한다는 보험 광고를 보고 보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자, 홈쇼핑측은 특약 가입이 안돼있다며 보장을 회피했습니다.
가입 당시 특약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영순(홈쇼핑 보험 가입자) : "태아보험이면 당연히 애기가 태어나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상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특약 사항이 빠졌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온갖 질병을 전천후로 보장한다는 광고입니다.
<녹취> "전천후로 삼행시를 지어보겠습니다. 천! 천재지변부터 시작해 온갖 질병까지 다양하게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은 천재지변을 보장하지 않아, 사기에 가깝습니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처럼 선전하거나,
<녹취>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4.8% 복리라는 건 어마어마한 혜택이 아닐 수 없어요."
'차별없이', '무조건' 보장한다며 현혹하는 광고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수일(금융감독원 보험검사1국 팀장) : "47건의 광고물을 점검한 결과 36건의 광고물에서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되는 사례를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를 한 사례들이 적발됐습니다."
홈쇼핑 판매 보험은 연간 수천억 원대.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모든 보험상품에 대한 홈쇼핑 광고를 심사하고 법 개정을 추진해 과장 광고에 대한 처벌조항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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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홈쇼핑 보험 과장 광고 심각
-
- 입력 2006-02-17 08:09:35
![](/newsimage2/200602/20060217/839228.jpg)
<앵커 멘트>
요즘 홈쇼핑을 통해 각종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홈쇼핑 보험 대부분이 보장 내용을 과장하거나, 보험금을 주지 않는 경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영순 씨는 한 홈쇼핑에서 임신중 태아의 질병 치료도 보장한다는 보험 광고를 보고 보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자, 홈쇼핑측은 특약 가입이 안돼있다며 보장을 회피했습니다.
가입 당시 특약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영순(홈쇼핑 보험 가입자) : "태아보험이면 당연히 애기가 태어나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상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특약 사항이 빠졌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온갖 질병을 전천후로 보장한다는 광고입니다.
<녹취> "전천후로 삼행시를 지어보겠습니다. 천! 천재지변부터 시작해 온갖 질병까지 다양하게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은 천재지변을 보장하지 않아, 사기에 가깝습니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처럼 선전하거나,
<녹취>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4.8% 복리라는 건 어마어마한 혜택이 아닐 수 없어요."
'차별없이', '무조건' 보장한다며 현혹하는 광고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수일(금융감독원 보험검사1국 팀장) : "47건의 광고물을 점검한 결과 36건의 광고물에서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되는 사례를 설명하지 않는 등 과장 광고를 한 사례들이 적발됐습니다."
홈쇼핑 판매 보험은 연간 수천억 원대.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모든 보험상품에 대한 홈쇼핑 광고를 심사하고 법 개정을 추진해 과장 광고에 대한 처벌조항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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