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정부 대표단’ 프랑스 사무실 발견

입력 2006.02.17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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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활동했던 임시정부에는 파리대표부도 있었습니다.
이 파리 대표부의 자취가 묻힐뻔하다 각고의 노력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19년 제 1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를 위해 파리에서는 역사적인 강화회의가 열립니다.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 원칙 천명 이후 열린 첫 국제회의로 식민치하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는 큰 기대를 걸게 해준 회의였습니다.

파리 시내 중심가에는 당시 상해 임시정부의 대표단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김규식 선생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이 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조국의 독립 승인을 위한 외교 활동에 심혈을 쏟았습니다.

<인터뷰>안종홍 (재불 사학자): "발견 이후 현판을 내거는 것이 교민 사회의 바람이었는데 다행히 최근 건물주와 교섭이 잘돼 선조들의 뜻을 기리는 현판을 걸게 돼 기쁘다...."

현판에는 여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위원회가 있었다는 문구가 프랑스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청사 1919-1920 이 한글로 각각 새겨집니다.

한 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임시정부 파리 대표부의 기념 동판이 섬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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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 정부 대표단’ 프랑스 사무실 발견
    • 입력 2006-02-17 21:26: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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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활동했던 임시정부에는 파리대표부도 있었습니다. 이 파리 대표부의 자취가 묻힐뻔하다 각고의 노력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19년 제 1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를 위해 파리에서는 역사적인 강화회의가 열립니다.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 원칙 천명 이후 열린 첫 국제회의로 식민치하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는 큰 기대를 걸게 해준 회의였습니다. 파리 시내 중심가에는 당시 상해 임시정부의 대표단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김규식 선생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이 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조국의 독립 승인을 위한 외교 활동에 심혈을 쏟았습니다. <인터뷰>안종홍 (재불 사학자): "발견 이후 현판을 내거는 것이 교민 사회의 바람이었는데 다행히 최근 건물주와 교섭이 잘돼 선조들의 뜻을 기리는 현판을 걸게 돼 기쁘다...." 현판에는 여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위원회가 있었다는 문구가 프랑스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청사 1919-1920 이 한글로 각각 새겨집니다. 한 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임시정부 파리 대표부의 기념 동판이 섬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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