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가 부른 재앙

입력 2006.02.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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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부로 베어낸 나무, 나무들이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가 부른 '인재'라는 분석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1년여 뒤, 남부 레이터섬은 또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15년 전에도 산사태로 6천 명이 숨진 곳입니다.

밤낮 없이 비가 내리고 이 빗물이 스며든 산이 무너져 내리는, 매번 닮은 꼴 참사가 필리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체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은 곳이지만, 최근들어 대형 산사태가 끊이질 않는 것은, 벌목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나무를 무차별적으로 베어내면서, 필리핀 열대 우림은 민둥산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브 갤스터(자연보호단체 '와일드 에이드') : "벌목은 가뭄과 산사태 같은 자연 재해를 반드시 불러옵니다. 이미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숲이 파괴된데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까지 늘어 지구온난화가 초래됐고, 레이테섬에 예년의 5배 넘는 비가 내린 이상 기후도 이런 환경 파괴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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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파괴가 부른 재앙
    • 입력 2006-02-18 20:59: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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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부로 베어낸 나무, 나무들이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가 부른 '인재'라는 분석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1년여 뒤, 남부 레이터섬은 또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15년 전에도 산사태로 6천 명이 숨진 곳입니다. 밤낮 없이 비가 내리고 이 빗물이 스며든 산이 무너져 내리는, 매번 닮은 꼴 참사가 필리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체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은 곳이지만, 최근들어 대형 산사태가 끊이질 않는 것은, 벌목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나무를 무차별적으로 베어내면서, 필리핀 열대 우림은 민둥산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브 갤스터(자연보호단체 '와일드 에이드') : "벌목은 가뭄과 산사태 같은 자연 재해를 반드시 불러옵니다. 이미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숲이 파괴된데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까지 늘어 지구온난화가 초래됐고, 레이테섬에 예년의 5배 넘는 비가 내린 이상 기후도 이런 환경 파괴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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