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점프 선전… 희망은 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스키 점프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3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전체 선수가 5명 밖에 안되는 현실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 힘을 집중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던져야 하는 스키 점프.

우리 선수들이 한 마리 새처럼 허공을 비상합니다.

담력과 균형 감각이 필요한 스키 점프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술은 무난했습니다.

그러나 도약대에서 스피드를 내지 못해, 거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합계 321.5점으로 16개 팀 중 13위.

8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체 등록 선수 5명 밖에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 나선 김형철은 28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은반을 녹일 듯한 열정적인 연기.

러시아의 나브카-코스토마로프 조는 피겨 아이스댄싱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벨빈과 아고스토가 짝을 이룬 미국은 종합 2위에 올라 30년만에 아이스댄싱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숙소에서 주사기 100개와 약물이 발견된 오스트리아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알파인 스키와 스키점프에서 금 3개를 추가한 오스트리아는 금메달 7개로 공동 2위까지 올랐지만,약물 의혹은 점점 짙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