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이익을 사회로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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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벤처기업으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오늘은 장애인을 위한
정보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벤처기업인들이 사랑의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최
정길 기자입니다.
⊙ 최정길 기자 :
벤처기업인들과 시민들이 손잡고 사랑의 인간 띠를 만들었습니다. 테헤란 밸리를 사랑의
인간 띠로 끌어안으면서 장애인을 돕는데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인간 띠 1m 마다 천
원씩 적립금이 쌓여 장애인 정보교육센터를 짓게 됩니다. 적립금은 오스테이션과 메가웹
등 벤처기업들이 출연합니다.
⊙ 송유진 / 오스테이션 대표 :
정보에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벤처기업들이 뭉쳐서 그들에게 정보화를 지원하는 그런 역
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최정길 기자 :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벤처들의 의지는 대학 기부금에서부터 공익재단 설립 등
적극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 실험실 벤처로 코스닥 등록 1호인 마
크로젠은 서울대에 발전기금으로 백억 원 대의 주식을 쾌척했습니다.
⊙ 서정선 / 마크로젠 대표 :
대학의 연구시설이라든가 또는 교수들의 연구비, 이런 쪽으로 갈 수 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 최정길 기자 :
한국과학기술의 요람 카이스트에 백억 원을 선뜻 내놓은 벤처인들이 있는가 하면 시골
모교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청년 벤처인들도 있습니다. 메디슨과 핸디소프트 등 12개 중
견 벤처기업들은 700억 원 대의 재원을 출연해 자체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
다.
⊙ 손봉호 / 서울대 교수 :
벤처기업이란 단순 돈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들이다 하는 이미지를 지금 심어놓으면 뒤에 벤처하는 사람들도 그 전통을 따를 것이
고...
⊙ 최정길 기자 :
나눔의 정신에서 출발한 작은 벤처들이 기업의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고 사회에 환원함으
로써 가족중심으로 부를 축적해 사회를 시끄럽게 만든 큰 기업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습
니다. KBS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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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이익을 사회로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벤처기업으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오늘은 장애인을 위한 정보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벤처기업인들이 사랑의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최 정길 기자입니다. ⊙ 최정길 기자 : 벤처기업인들과 시민들이 손잡고 사랑의 인간 띠를 만들었습니다. 테헤란 밸리를 사랑의 인간 띠로 끌어안으면서 장애인을 돕는데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인간 띠 1m 마다 천 원씩 적립금이 쌓여 장애인 정보교육센터를 짓게 됩니다. 적립금은 오스테이션과 메가웹 등 벤처기업들이 출연합니다. ⊙ 송유진 / 오스테이션 대표 : 정보에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벤처기업들이 뭉쳐서 그들에게 정보화를 지원하는 그런 역 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최정길 기자 :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벤처들의 의지는 대학 기부금에서부터 공익재단 설립 등 적극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 실험실 벤처로 코스닥 등록 1호인 마 크로젠은 서울대에 발전기금으로 백억 원 대의 주식을 쾌척했습니다. ⊙ 서정선 / 마크로젠 대표 : 대학의 연구시설이라든가 또는 교수들의 연구비, 이런 쪽으로 갈 수 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 최정길 기자 : 한국과학기술의 요람 카이스트에 백억 원을 선뜻 내놓은 벤처인들이 있는가 하면 시골 모교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청년 벤처인들도 있습니다. 메디슨과 핸디소프트 등 12개 중 견 벤처기업들은 700억 원 대의 재원을 출연해 자체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 다. ⊙ 손봉호 / 서울대 교수 : 벤처기업이란 단순 돈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들이다 하는 이미지를 지금 심어놓으면 뒤에 벤처하는 사람들도 그 전통을 따를 것이 고... ⊙ 최정길 기자 : 나눔의 정신에서 출발한 작은 벤처들이 기업의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고 사회에 환원함으 로써 가족중심으로 부를 축적해 사회를 시끄럽게 만든 큰 기업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습 니다. KBS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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