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두 번째 추기경 탄생

입력 2006.02.22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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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정진석 대주굡니다. 먼저,바티칸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늘 우리나라의 정진석 대주교를 포함한 새 추기경 명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24일에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는 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지난 196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서임된데 이어 근 40년 만에 새로운 추기경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두 번 째 추기경의 탄생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견돼 왔습니다.

사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

가톨릭 신도 수가 우리나라의 4분의 1에 불과한 일본만 해도 두 명의 추기경이 있는 것과 비교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공산권 포교의 관심이 높아, 평양 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설명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오늘 37년 만에 임명된 정진석 새 추기경은 다음달 24일 이곳 바티칸에서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 명단
▲정진석 대주교(한국 서울) ▲윌리엄 레바다 대주교 (미국) ▲숀 패트릭 오멀리 대주교(미국 보스턴) ▲우로사 사비노 대주교(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가우덴시오 B. 로살레스 대주교(필리핀 마닐라) ▲스타니슬라프 지위즈 대주교(폴란드 크라코프) ▲조셉 젠 주교(홍콩) ▲장 피에트 리카르드 대주교(프랑스 보르도) ▲카를로 카파라 대주교(이탈리아 볼로냐)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대주교(스페인 톨레도) ▲피터 포레쿠 데리 대주교(가나 타말레) ▲코르데로 란자 디 몬테제몰로 수석사제(로마 성바오로 성당) ▲아고스티노 발리니 대주교 ▲알베르트 밴호이에 목사 ▲프랑크 로데 대주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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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톨릭 두 번째 추기경 탄생
    • 입력 2006-02-22 20:54: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정진석 대주굡니다. 먼저,바티칸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늘 우리나라의 정진석 대주교를 포함한 새 추기경 명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24일에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는 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지난 196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서임된데 이어 근 40년 만에 새로운 추기경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두 번 째 추기경의 탄생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견돼 왔습니다. 사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 가톨릭 신도 수가 우리나라의 4분의 1에 불과한 일본만 해도 두 명의 추기경이 있는 것과 비교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공산권 포교의 관심이 높아, 평양 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설명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오늘 37년 만에 임명된 정진석 새 추기경은 다음달 24일 이곳 바티칸에서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 명단 ▲정진석 대주교(한국 서울) ▲윌리엄 레바다 대주교 (미국) ▲숀 패트릭 오멀리 대주교(미국 보스턴) ▲우로사 사비노 대주교(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가우덴시오 B. 로살레스 대주교(필리핀 마닐라) ▲스타니슬라프 지위즈 대주교(폴란드 크라코프) ▲조셉 젠 주교(홍콩) ▲장 피에트 리카르드 대주교(프랑스 보르도) ▲카를로 카파라 대주교(이탈리아 볼로냐) ▲안토니오 카니자레스 로베라 대주교(스페인 톨레도) ▲피터 포레쿠 데리 대주교(가나 타말레) ▲코르데로 란자 디 몬테제몰로 수석사제(로마 성바오로 성당) ▲아고스티노 발리니 대주교 ▲알베르트 밴호이에 목사 ▲프랑크 로데 대주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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