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순간넘어 4회연속 金…작전의 승리

<앵커 멘트>

이처럼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하기까지는 아찔한 순간과 함께, 세계 최강 한국만의 독특한 전략도 있었다고 합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주자 전다혜가 출발하자마자 넘어집니다.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면 4연속 금메달의 위업은 힘든 상황.

하지만, 첫 번째 코너의 중간 지점인 아펙스 블럭까지는 방해받거나 넘어지면 재출발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아찔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전다혜[여자 쇼트트랙 3천m 계주 금메달] : “넘어졌을때 다시 재경기할 수 있어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열심히 임했다”

규정도 도왔지만 4연속 우승은 무엇보다 치밀한 작전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보통 가장 약한 선수가 기용되는 4번째 주자로 우리나라는 변천사를 선택했습니다

변천사는 탁월한 추월능력을 자랑하며 선두로 나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변천사[여자 쇼트트랙 3천m 계주 금메달] : “이번이 끝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갔다”

레이스 전체를 조절한 최은경과 진선유의 막판 스퍼트도 빛났습니다.

4명의 완벽한 역할분담과 치밀한 전술, 4연속 우승의 신화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