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어선 좌초…4명 사망·실종

입력 2006.0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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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초에 부딪쳐 물이 새기 시작한 어선이 급히 항구로 돌아오다 침몰했습니다.

살아남기위해 바다로 뛰어든 선원 가운데 3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체 같은 파도가 넘실대는 칠흙 같은 바다위에서 서치라이트 하나에 의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잇습니다.

경비정 무전기에서는 다급한 목소리가 쉴새없이 흘러 나옵니다.

<녹취> 해경 구조대원 : "30미터 지점에서 사체 2구를 발견했습니다. 돌몰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인양해야 합니다."

신원들이 밀려같을 것으로 추정되는 섬으로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제밤 9시쯤.

여수 손죽도 앞바다에서 암초에 부딪쳐 물이 새기 시작한 어선이 16㎞를 항해하다 결국 고흥 나로도 앞바다에서 좌초됐습니다.

선원 8명은 바다로 뛰어 들었고 이 가운데 4명은 바다를 표류하다 1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3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고 지친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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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 어선 좌초…4명 사망·실종
    • 입력 2006-02-28 0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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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초에 부딪쳐 물이 새기 시작한 어선이 급히 항구로 돌아오다 침몰했습니다. 살아남기위해 바다로 뛰어든 선원 가운데 3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체 같은 파도가 넘실대는 칠흙 같은 바다위에서 서치라이트 하나에 의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잇습니다. 경비정 무전기에서는 다급한 목소리가 쉴새없이 흘러 나옵니다. <녹취> 해경 구조대원 : "30미터 지점에서 사체 2구를 발견했습니다. 돌몰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인양해야 합니다." 신원들이 밀려같을 것으로 추정되는 섬으로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제밤 9시쯤. 여수 손죽도 앞바다에서 암초에 부딪쳐 물이 새기 시작한 어선이 16㎞를 항해하다 결국 고흥 나로도 앞바다에서 좌초됐습니다. 선원 8명은 바다로 뛰어 들었고 이 가운데 4명은 바다를 표류하다 1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3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고 지친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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