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 균형 있게 발전 시킨다

입력 2006.0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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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 격차는 도시와 농촌 뿐 아니라 서울시내에서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대해 예산 지원은 물론이고 우수 교원들이 자원하도록 가산점을 주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학 중인데도 초등학생 40여 명이 학교에 나와 부족한 교과를 수준별로 배우고 있습니다.

학원에 다닐 형편이 못 되는 아이들에게 이런 수업은 절실히 필요했지만 그동안 학교측은 교사 인건비 부담 때문에 방학중 학교를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늘려준 덕분에 방학중 학교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아무래도 불안했는ㄷ 학교에서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맡아주니까 학교에 감사하죠."

이처럼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의 경우 적은 지원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우선 특별지원 대상 학교 120곳을 골랐습니다.

이들 학교에는 앞으로 3년간 1억에서 1억 5천만원이 지원되는 등 오는 2008년까지 180여 개 학교에 7,9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또 우수한 교원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 학교에 자원해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남수(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 "교육 격차 해소에는 교원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가산점, 표창이나 연수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검토..."

특별지원 대상 학교에는 이밖에도 대학생 멘토링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이 우선 운영되고,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먼저 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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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육 균형 있게 발전 시킨다
    • 입력 2006-02-28 0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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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 격차는 도시와 농촌 뿐 아니라 서울시내에서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대해 예산 지원은 물론이고 우수 교원들이 자원하도록 가산점을 주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학 중인데도 초등학생 40여 명이 학교에 나와 부족한 교과를 수준별로 배우고 있습니다. 학원에 다닐 형편이 못 되는 아이들에게 이런 수업은 절실히 필요했지만 그동안 학교측은 교사 인건비 부담 때문에 방학중 학교를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늘려준 덕분에 방학중 학교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아무래도 불안했는ㄷ 학교에서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맡아주니까 학교에 감사하죠." 이처럼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의 경우 적은 지원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우선 특별지원 대상 학교 120곳을 골랐습니다. 이들 학교에는 앞으로 3년간 1억에서 1억 5천만원이 지원되는 등 오는 2008년까지 180여 개 학교에 7,9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또 우수한 교원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 학교에 자원해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남수(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 "교육 격차 해소에는 교원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가산점, 표창이나 연수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검토..." 특별지원 대상 학교에는 이밖에도 대학생 멘토링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이 우선 운영되고,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먼저 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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