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짐승 발자국…혹시 표범?

입력 2006.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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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에서 해마다 큰 짐승의 발자국이 발견돼 주민들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표범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명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얼어붙은 산 중턱에 큰 짐승의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발자국 크기는 약 8센티미터, 앞 발가락 자국 4개가 선명합니다.

특히 보폭이 30센티미터 정도로 일직선으로 걷고 있어 고양이과의 큰 동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우(대한수렵협회 안동지회): "고양이나 개 같지는 않고 걸음걸이나 보폭으로 봐서는 큰 짐승입니다."

주민들은 예전부터 호랑이와 비슷한 큰 야생동물을 보았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산 짐승을 잡아먹어 (털이) 숭숭한 똥을 누었는데, 오후 5시 전에 일하고 내려갔데요.호랑이가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특히 봉화지역에선 해마다 큰 짐승의 발자국이 잇따라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영양에서도 지난해 1월 염소 한 마리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야생동물에 끌려가 잡아먹히기는 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정체 불명의 동물이 혹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표범은 아닌지 주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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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짐승 발자국…혹시 표범?
    • 입력 2006-02-28 20:13: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에서 해마다 큰 짐승의 발자국이 발견돼 주민들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표범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명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얼어붙은 산 중턱에 큰 짐승의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발자국 크기는 약 8센티미터, 앞 발가락 자국 4개가 선명합니다. 특히 보폭이 30센티미터 정도로 일직선으로 걷고 있어 고양이과의 큰 동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우(대한수렵협회 안동지회): "고양이나 개 같지는 않고 걸음걸이나 보폭으로 봐서는 큰 짐승입니다." 주민들은 예전부터 호랑이와 비슷한 큰 야생동물을 보았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산 짐승을 잡아먹어 (털이) 숭숭한 똥을 누었는데, 오후 5시 전에 일하고 내려갔데요.호랑이가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특히 봉화지역에선 해마다 큰 짐승의 발자국이 잇따라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영양에서도 지난해 1월 염소 한 마리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야생동물에 끌려가 잡아먹히기는 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정체 불명의 동물이 혹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표범은 아닌지 주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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