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아우내 봉화 ‘활활’

입력 2006.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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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87주년 3.1절을 하루 앞두고 지금, 유관순 열사의 고향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는 당시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

아우내 봉화제는 그 의미 만큼이나 횃불 행진이 장관인데 봉화 행렬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조금 전인 8시에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봉화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횃불 수천 개가 이곳 천안시 병천의 밤 하늘을 붉게 수놓고 있습니다.

봉화제에 참가한 3천여 명은 저녁 7시부터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나라 사랑의 결의를 다지고 아우내 장터까지 횃불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횃불을 치켜든 손과 발걸음에서 87년 전 만세 운동의 감격과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횃불과 만세함성이 유관순 열사 생가와 아우내 장터 사이 도로 1킬로미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3.1 만세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는 충남 병천의 고향으로 내려와 아우내 만세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유 열사가 바로 횃불로 만세가 시작됐음을 알렸고 3.1 만세운동의 불길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 헌병과 충돌하고 헌병대 분소를 불태웠던 일 등 당시의 치열한 항일 투쟁의 한 단면이 횃불 행렬 도중에 재연되고 있습니다.

활활 타고 있는 횃불처럼 그날의 뜨거웠던 나라 사랑은 후손들의 가슴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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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기념 아우내 봉화 ‘활활’
    • 입력 2006-02-28 2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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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87주년 3.1절을 하루 앞두고 지금, 유관순 열사의 고향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는 당시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 아우내 봉화제는 그 의미 만큼이나 횃불 행진이 장관인데 봉화 행렬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조금 전인 8시에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봉화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횃불 수천 개가 이곳 천안시 병천의 밤 하늘을 붉게 수놓고 있습니다. 봉화제에 참가한 3천여 명은 저녁 7시부터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나라 사랑의 결의를 다지고 아우내 장터까지 횃불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횃불을 치켜든 손과 발걸음에서 87년 전 만세 운동의 감격과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횃불과 만세함성이 유관순 열사 생가와 아우내 장터 사이 도로 1킬로미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3.1 만세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는 충남 병천의 고향으로 내려와 아우내 만세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유 열사가 바로 횃불로 만세가 시작됐음을 알렸고 3.1 만세운동의 불길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 헌병과 충돌하고 헌병대 분소를 불태웠던 일 등 당시의 치열한 항일 투쟁의 한 단면이 횃불 행렬 도중에 재연되고 있습니다. 활활 타고 있는 횃불처럼 그날의 뜨거웠던 나라 사랑은 후손들의 가슴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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