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노 대통령 기념사에 반론

입력 2006.03.01 (22:2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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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노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자신은 양국 우호론자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노 대통령이 오늘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가로 막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한데 대해 정작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은 '한-일 두 나라의 우호론자'라면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양국 우호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고이즈미(일본 총리): "(총리는 항상 일-한 우호론자라고 말하면서도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2차 대전 후 일본이 걸어온 길을 잘 보고 앞으로 두 나라 우호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측에 주문까지 했습니다.

유력한 다음 총리 후보인 아베 관장 장관도 반론을 폈습니다.

<녹취>아베(일본 관방 장관):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은 맞지 않습니다"

한편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노 대통령의 연설이 야스쿠니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는 신사 참배를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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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노 대통령 기념사에 반론
    • 입력 2006-03-01 21:12: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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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노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자신은 양국 우호론자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노 대통령이 오늘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가로 막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한데 대해 정작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은 '한-일 두 나라의 우호론자'라면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양국 우호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고이즈미(일본 총리): "(총리는 항상 일-한 우호론자라고 말하면서도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2차 대전 후 일본이 걸어온 길을 잘 보고 앞으로 두 나라 우호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측에 주문까지 했습니다. 유력한 다음 총리 후보인 아베 관장 장관도 반론을 폈습니다. <녹취>아베(일본 관방 장관):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은 맞지 않습니다" 한편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노 대통령의 연설이 야스쿠니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는 신사 참배를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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