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비만 ‘미래의 흑사병’

입력 2006.03.07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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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이 미래의 흑사병으로까지 비유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이 되면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어린이의 절반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 비만 태스크포스는 세계 각국에서 비만 어린이가 폭증하고 있다는 연구자료를 내놨습니다.

유럽도 현재 전체 어린이의 4분의 1수준인 비만 어린이가 2010년에는 38%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비만 급증의 주범으로는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고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 업체가 첫손에 꼽힙니다.

<녹취>로버트 얼(美 식품 가공협회) : "무엇을 먹든지 초과된 칼로리는 잠재적으로 몸무게를 늘리게 됩니다."

앞으로 비만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 만연하고 평균수명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국제 비만 태스크 포스는 현재의 청소년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수명이 짧아지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특히 각국의 보건 의료 체계가 떠안을 수 없을 만큼 비만 문제가 심각해져 미래의 흑사병에 비유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기관의 의견입니다.

국제 비만 태스크 포스는 대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패스트푸드 업체의 마케팅 활동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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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비만 ‘미래의 흑사병’
    • 입력 2006-03-07 21:35: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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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이 미래의 흑사병으로까지 비유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이 되면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어린이의 절반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 비만 태스크포스는 세계 각국에서 비만 어린이가 폭증하고 있다는 연구자료를 내놨습니다. 유럽도 현재 전체 어린이의 4분의 1수준인 비만 어린이가 2010년에는 38%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비만 급증의 주범으로는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고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 업체가 첫손에 꼽힙니다. <녹취>로버트 얼(美 식품 가공협회) : "무엇을 먹든지 초과된 칼로리는 잠재적으로 몸무게를 늘리게 됩니다." 앞으로 비만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 만연하고 평균수명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국제 비만 태스크 포스는 현재의 청소년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수명이 짧아지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특히 각국의 보건 의료 체계가 떠안을 수 없을 만큼 비만 문제가 심각해져 미래의 흑사병에 비유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기관의 의견입니다. 국제 비만 태스크 포스는 대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패스트푸드 업체의 마케팅 활동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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