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정부, 첫 낙태 전면 금지 外 2건

입력 2006.03.07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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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의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미국 주정부가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낙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중부의 사우스 다코타 주가 새 법안을 만들어 사실상 모든 낙태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강간이나 근친상간 때문이라 해도, 출산하면 산모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경우라 해도, 생명에 지장만 없다면 낙태는 불법입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낙태 금지법'을 위반한 의사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한적으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과는 상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라크전에서 아들을 잃은 신디 시핸이 2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세계 평화를 외치며 유엔 건물 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불법 시위 혐의로 경찰의 저지에 부딪히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이라크 여성들도 참여했고 이들은 내일 백악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70대 할머니가 은행을 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됩니다.

<인터뷰>메릴린 디바인(75세) : "아무도 돕지 않는 사람들을 제가 돕고 싶었어요."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는 이 할머니는 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약 5백만 원을 빼앗는 데 성공했지만 시속 70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차를 모는 바람에 추격에 나선 경찰에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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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정부, 첫 낙태 전면 금지 外 2건
    • 입력 2006-03-07 21:38: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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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의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미국 주정부가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낙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중부의 사우스 다코타 주가 새 법안을 만들어 사실상 모든 낙태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강간이나 근친상간 때문이라 해도, 출산하면 산모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경우라 해도, 생명에 지장만 없다면 낙태는 불법입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낙태 금지법'을 위반한 의사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한적으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과는 상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라크전에서 아들을 잃은 신디 시핸이 2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세계 평화를 외치며 유엔 건물 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불법 시위 혐의로 경찰의 저지에 부딪히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이라크 여성들도 참여했고 이들은 내일 백악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70대 할머니가 은행을 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됩니다. <인터뷰>메릴린 디바인(75세) : "아무도 돕지 않는 사람들을 제가 돕고 싶었어요."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는 이 할머니는 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약 5백만 원을 빼앗는 데 성공했지만 시속 70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차를 모는 바람에 추격에 나선 경찰에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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