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국산 품종 개발로 새는 로열티 막는다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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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 한송이에도 로열티를 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해외로 연간 120억 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큰 부담이 아닐수 없는 농가들이 국산 품종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농가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이 장미를 곧 모두 뽑아내고 대신 국산 장미를 심을 계획입니다.

독일산 장미를 뽑아낸 자리에는 이미 국산 품종 '노블 레드'와 '옐로우 뷰티'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서범수(장미 재배 농민) : "아니, 이렇게 국산 품종이 좋은 품종이 있었는데 왜 진작 이것이 보급이 안 됐을까? 깜짝 놀랬습니다."

외국산 장미는 묘목 값 1,500원에 로열티 1,000원 가량을 합쳐 한 그루에 2,500원 이상이 들지만, 국산은 절반값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장미 경작 면적 760여 ha 가운데 국산 품종의 비율은 1%대에 불과합니다.

품종 개발을 시작한 지 10년밖에 되지 않아 농가들이 선뜻 재배에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원희(농촌진흥청 원예 연구소) : "우리나라 농가들이 재배하기 용이한 것이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저희가 품종을 만들어 낼 때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발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해외로 나가는 장미 로열티는 연간 120억 원 정도.

농촌진흥청은 2010년까지 국산 재배 면적을 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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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 국산 품종 개발로 새는 로열티 막는다
    • 입력 2006-03-08 21:36: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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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 한송이에도 로열티를 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해외로 연간 120억 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큰 부담이 아닐수 없는 농가들이 국산 품종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농가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이 장미를 곧 모두 뽑아내고 대신 국산 장미를 심을 계획입니다. 독일산 장미를 뽑아낸 자리에는 이미 국산 품종 '노블 레드'와 '옐로우 뷰티'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서범수(장미 재배 농민) : "아니, 이렇게 국산 품종이 좋은 품종이 있었는데 왜 진작 이것이 보급이 안 됐을까? 깜짝 놀랬습니다." 외국산 장미는 묘목 값 1,500원에 로열티 1,000원 가량을 합쳐 한 그루에 2,500원 이상이 들지만, 국산은 절반값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장미 경작 면적 760여 ha 가운데 국산 품종의 비율은 1%대에 불과합니다. 품종 개발을 시작한 지 10년밖에 되지 않아 농가들이 선뜻 재배에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원희(농촌진흥청 원예 연구소) : "우리나라 농가들이 재배하기 용이한 것이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저희가 품종을 만들어 낼 때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발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해외로 나가는 장미 로열티는 연간 120억 원 정도. 농촌진흥청은 2010년까지 국산 재배 면적을 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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