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제분 자사주 매각 70억 원 차익
입력 2006.03.10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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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 회장의 제분회사를 둘러싼 의혹중에는 자사주를 전량매각해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점은 매각 시점이고 또 교직원공제회의 역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원기 씨의 Y제분회사는 지난해 9월 모 은행과 자사주 신탁 계약 연장을 공시하면서 195만 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석달뒤 12월 공시에서는 자사주 란이 공란으로 돼 있습니다.
그 사이 전량 팔았다는 얘깁니다.
매각시점은 지난해 11월 말, 4년 전부터 평균 1,500원 대에 사들인 자사주를 장외 거래로 5,000원 대에 매각해 70억 원 안팎의 차익을 봤습니다.
의혹은 매각 시점에 쏠립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이 회사의 주식을 사 주가가 한때 6,000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의원) : "시세 차익 얻도록 하는데 교원공제회가 아주 적극적으로 공모하거나 방조한 의혹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를 전후해 김평수 교직원 공제회 이사장과 유원기 회장이 세차례 정도 골프를 함께 쳤습니다.
<인터뷰> 김평수(교직원 공제회이사장/어제) : "(몇차례 골프 치셨습니까?) 확실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두세 차례 될겁니다."
그러나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10일 전엔 오히려 주식을 23만 주나 팔았었다며 자신들의 수익 실현을 위한 투자였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Y 회사의 자사주 매각 과정에 작전성 거래나 시세 조종 의도가 있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유원기 회장이 총리와 모임을 시작한 지난 2004년 9월은 유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를 받았던 시점과 일치한다며 이를 무마하려 접근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류 회장의 제분회사를 둘러싼 의혹중에는 자사주를 전량매각해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점은 매각 시점이고 또 교직원공제회의 역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원기 씨의 Y제분회사는 지난해 9월 모 은행과 자사주 신탁 계약 연장을 공시하면서 195만 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석달뒤 12월 공시에서는 자사주 란이 공란으로 돼 있습니다.
그 사이 전량 팔았다는 얘깁니다.
매각시점은 지난해 11월 말, 4년 전부터 평균 1,500원 대에 사들인 자사주를 장외 거래로 5,000원 대에 매각해 70억 원 안팎의 차익을 봤습니다.
의혹은 매각 시점에 쏠립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이 회사의 주식을 사 주가가 한때 6,000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의원) : "시세 차익 얻도록 하는데 교원공제회가 아주 적극적으로 공모하거나 방조한 의혹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를 전후해 김평수 교직원 공제회 이사장과 유원기 회장이 세차례 정도 골프를 함께 쳤습니다.
<인터뷰> 김평수(교직원 공제회이사장/어제) : "(몇차례 골프 치셨습니까?) 확실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두세 차례 될겁니다."
그러나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10일 전엔 오히려 주식을 23만 주나 팔았었다며 자신들의 수익 실현을 위한 투자였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Y 회사의 자사주 매각 과정에 작전성 거래나 시세 조종 의도가 있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유원기 회장이 총리와 모임을 시작한 지난 2004년 9월은 유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를 받았던 시점과 일치한다며 이를 무마하려 접근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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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제분 자사주 매각 70억 원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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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10 20:58: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류 회장의 제분회사를 둘러싼 의혹중에는 자사주를 전량매각해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점은 매각 시점이고 또 교직원공제회의 역할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원기 씨의 Y제분회사는 지난해 9월 모 은행과 자사주 신탁 계약 연장을 공시하면서 195만 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석달뒤 12월 공시에서는 자사주 란이 공란으로 돼 있습니다.
그 사이 전량 팔았다는 얘깁니다.
매각시점은 지난해 11월 말, 4년 전부터 평균 1,500원 대에 사들인 자사주를 장외 거래로 5,000원 대에 매각해 70억 원 안팎의 차익을 봤습니다.
의혹은 매각 시점에 쏠립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이 회사의 주식을 사 주가가 한때 6,000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의원) : "시세 차익 얻도록 하는데 교원공제회가 아주 적극적으로 공모하거나 방조한 의혹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를 전후해 김평수 교직원 공제회 이사장과 유원기 회장이 세차례 정도 골프를 함께 쳤습니다.
<인터뷰> 김평수(교직원 공제회이사장/어제) : "(몇차례 골프 치셨습니까?) 확실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두세 차례 될겁니다."
그러나 교직원 공제회는 Y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기 10일 전엔 오히려 주식을 23만 주나 팔았었다며 자신들의 수익 실현을 위한 투자였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Y 회사의 자사주 매각 과정에 작전성 거래나 시세 조종 의도가 있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유원기 회장이 총리와 모임을 시작한 지난 2004년 9월은 유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를 받았던 시점과 일치한다며 이를 무마하려 접근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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